어제저녁에 큰아들이 전화해서
광복절 휴일에 부모님 다른 스케줄 없으면 만날 수 있겠냐고 묻는다
좋다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용인으로 갈까요?
서울로 오실래요?
하는 중에 윤지와 통화도 해서 학교 간 소감도 들었다
통화를 하다 보니... 우리가 서울로 가겠다고 했다
지난 일요일에 작은며느리와 통화하면서
하윤이 생일 전날 미역국 끓이고 불고기 양념 재워 두겠다고
광복절 점심에 먹어라고 오전에 오라고 했었다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서
그러면 14일 저녁에 가지러 오라고 전화하고 15일에는 일찍 출발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보니
이왕 바쁠 거면 수영장 가지 말고 미용실 가서 염색도 하자
두 달이 지나서 흰머리가 많이 올라와서 보기에 흉하다
지난번에 머리를 감고 갔더니
두피가 상한다고 염색하는 날은 그 전날 머리를 감고 오라고 했었다
어제 수영장에서 샤워를 했으니 하루 지난 오늘이 좋겠다
아침에 미역국을 끓이려고 어제 받은 한우 양지를 꺼내 물에 담갔다
국이 식어야 통에 담아 보낼 거니까
불고기는 오전에 미용실 다녀와서 오후에 양념하고 당면도 불려서 같이 보낼 거다
갑자기 내일 스케줄이 생겨서 바쁜 오늘을 알차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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