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3컵을 현미를 압력솥에 삶듯이 밥을 해서
다시 현미 취사로 한 번 더 압력솥에서 삶아낸다
식으면 삼등분해서 그릇에 담아놓고 (어제저녁에 귀리를 두 번 삶아 놓았고)
그중 하나를 옛날 엄마들이 보리밥을 밑에 깔고 위에 쌀을 놓고 밥을 짓듯이
오늘 아침에는
쌀 2컵과 찰흑미 1컵 렌틸콩과 서리태는 반컵씩( 서리태는 한나절 물에 불려서 섞는다)
씻어서 귀리 삶아놓은 거 한 그릇 깔고 5인분 잡곡밥을 해 놨다
오늘 먹을 밥은 밥그릇에 담아놓고
나머지는 저장그릇에 담아 차곡차곡 쟁여놓는다
귀리를 삶고 나면 밥물이 넘쳐서 밥솥이 얼마나 더러워지는지
분해해서 다 닦아야 되니 엄청 귀찮다
닦은 게 이 정도이고
이쑤시개처럼 생긴 걸로 종이 냅킨에 말아서 반복해서 닦고
뒤쪽의 넘친 물이 흐르는 곳과 물받이도 분해해서 닦아야 된다
밥솥 하나 닦아놓고 오늘 아침에 큰 일을 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