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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귀리밥

by 그레이스 ~ 2024. 10. 22.

귀리 3컵을 현미를 압력솥에 삶듯이 밥을 해서 

다시 현미 취사로 한 번 더 압력솥에서 삶아낸다 

식으면 삼등분해서 그릇에 담아놓고 (어제저녁에 귀리를 두 번 삶아 놓았고)

그중 하나를 옛날 엄마들이 보리밥을 밑에 깔고 위에 쌀을 놓고 밥을 짓듯이 

오늘 아침에는 

쌀 2컵과 찰흑미 1컵 렌틸콩과 서리태는 반컵씩( 서리태는 한나절 물에 불려서 섞는다)

씻어서 귀리 삶아놓은 거 한 그릇 깔고 5인분 잡곡밥을 해 놨다 

오늘 먹을 밥은 밥그릇에 담아놓고

나머지는 저장그릇에 담아 차곡차곡 쟁여놓는다 

귀리를 삶고 나면 밥물이 넘쳐서 밥솥이 얼마나 더러워지는지 

분해해서 다 닦아야 되니 엄청 귀찮다 

닦은 게 이 정도이고 

이쑤시개처럼 생긴 걸로 종이 냅킨에 말아서 반복해서 닦고 

뒤쪽의 넘친 물이 흐르는 곳과 물받이도 분해해서 닦아야 된다 

 

밥솥 하나 닦아놓고 오늘 아침에 큰 일을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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