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눈이 펑펑 와서,
목요일에는 아파트 정문 앞 언덕길이 결빙되었다고 안내 방송이 나왔고
또 수영장에서는 주차장 출입을 할 수 없다고 문자가 와서,
현관 밖으로 못 나갔다
이틀 연속으로 수영장 못 갔으니
우선 운동보다 샤워를 못 한 게 더 불편해서 수영복을 챙겨서
마트 들렀다가 수영장 가려고 일찍 나갔다
마트에서
대파 양파 애호박을 먼저 카트에 담고 쪄 먹을 단호박도 담고
거의 두 달 만에 밤 고구마 한 봉지도 담았다
우유와 요리용 맛술도 넣고 계란도 넣고
그리고 돌아서 나오는 길에 롤 케이크도 하나 집었다
커피 마실 때, 단팥빵이랑 다른 디저트가 있어서 롤 케이크 없이 일주일을 넘겼네
현관 앞에서 미역국 끓일 양지 한 팩과 불고기용 한 팩을 택배로 받았다
수영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빨강불에 멈춰 서서
운전석 옆 창문을 내리고 체육센터 건물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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