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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일요일 아침의 손님

by 그레이스 ~ 2007. 3. 25.

 

 

 

화창한 날씨에 맞추어

 

어제까지 봉오리 더니

 

오늘 예쁜 색깔로 인사를 하네.

 

하루 하루 새로운 얼굴을 만나는 기쁨!!

 

봉오리 일때 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지

 

무슨 색일까?

 

어떤 모양일까?

 

또다른 봉오리는 없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비법이로다.

 

맑은 날씨

 

따뜻한 기운

 

집안에 있을 수 없는 이 좋은 날씨에

 

그래도 새로운 얼굴들 때문에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났구나.

 

오후엔 밖으로도 나가 볼까나?

 

 

나가기전에 한마디 더...

 

<점심메뉴 - 비빔밥>

 

삼십년을 넘게 살아도 좁혀지지 않는 것들 중 하나

 

나는 비빔밥을 좋아한다.(아주많이 )

 

나물이 세가지만 되어도 비벼 먹을 궁리를 한다.

 

비빔밥의 진수는 참기름 듬뿍 넣고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는거 아닌가?

 

그런데

 

나와는 달리 나물을 구절판 놓듯이 밥 옆 가장자리로 담겨진 상태에서 드신다 -끝까지.

 

지저분하게 섞이는게 보기 싫어서 비빔밥을 싫어한다나?

 

말이 되냐고요?

 

밥을 폼으로 먹냐고?

 

가만 보면 흉 볼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야!!!!

 

(카레는 내가 지겨워 해서 6일만에 중단하고 일주일에 두번만 먹기로 합의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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