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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행

수요일 아침에

by 그레이스 ~ 2007. 7. 4.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을 돌아다니느라

 

며칠만에 블로그를 열어보네요.

 

여기는...

 

집에 인터넷 연결을 하려면

 

전화가 연결되어야 한다는데 새집이고,

 

또 먼저 살던 사람이 전화없이 살았던 모양이어서

 

설치하려니 영국신용카드 소지자 라야된다하고,

 

은행에 계좌를 가져야 카드를 발급 받을수 있으니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증명서를 떼달라고

 

도착한 첫월요일에 신청을했는데 목요일에 서류가 나왔고,

 

목요일에는 아침일찍 파리로 출장을 갔었기에(새벽에 갔다가 밤중에 오는 )

 

금요일에 은행에 접수를 해서 계좌를 만든게 이번 월요일이예요.

 

성질 급한 사람은 숨넘어가겠어!! 정말!!!

 

근데 문제는 전화 연결을 해주는데 설치비가 우리돈으로 30 만원정도 든다는데(돌려받지 못하는 돈 )

 

한달 반 후에 이사를 할 예정이라서 고민이라길래

 

엄마를 위해서 그 돈 쓸 필요 없다고 그만두라고했어요.

 

지금 당장 컴퓨터를 쓸수있더래도 아까울판에

 

또 10 일 이상 걸린다면 내가 돌아갈 때쯤 가능하다는 계산이니원!!!

 

명훈이는 회사에서 불편함이 없으니 순전히 나를 위한 배려로 속썩힐 필요가 없다고

 

그냥 스타벅스에 나와서 할려고 그래요.

 

다음번엔 전화선이 연결되어있는 집으로 이사하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새 컴퓨터도 큰 걸로 사두라고 했고요.

 

노트북으로 글을 쓸려니 어찌니 글씨가 작은지... ㅉㅉㅉ

 

느려터진 여기의 써비스를 보니 한국이 정말 좋은 나라구나 싶네요.

 

도착한 바로 다음날로 다~ 해결이 됐을텐데  그랬으면 돈이 들었더래도 했을테고 

 

집에서 저녁에 남아도는 시간에 얼마나 유용했겠어?

 

저녁시간에 책 보는거 말고는 할게 없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TV 는 무용지물이고...

 

그리고,한마디...

 

금융가의 사람들 시간이 없어서

 

점심을 샌드위치로 해결하는거는 많이 들어서 이해를 하겠는데 퇴근시간이 글세 밤 12 시 라구요

 

몇시에 출근을 하든지 몇시에 퇴근을 하든지 전혀 간섭이 없는 자율이라는데

 

"시키는게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지요"- 명훈이가 한 말 -

 

큰 아이템만 정해지면 자기가 알아서 할일을 찾아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나요

 

아무튼 아침 9 시에 나가서 밤 12 시에 돌아오더라고...(집에서 10 분 거리이니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부인셈이네요)

 

거액 연봉이라고 좋아했더니 어지간히도 일을 많이 주나봐

 

이제 2 년차 인데 3 년차를 넘겨야 시간에 여유가 있고,정상적인 저녁시간을 가질수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2 년을 더 고생해야 된다는 계산(입사 3 년 후에)

 

아들은 늦도록 일하는데 엄마는 날마다 컴퓨터 타령만 할수도 없고...

 

그래서 아침부터 늦도록 놀러 다니는게 내 일과예요.

 

오늘은  컴퓨터를 끝내고,

 

노팅힐에 갈꺼예요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올려고...

 

내일은 아침 일찍 부터 모모 직매장 구경?쇼핑?에 따라 가기로 했고요.

 

나 때문에 수고해주는 소현엄마에게 고마울따름이네요.

 

금요일 아침에 또 여기서 쇼핑 후기를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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