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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관한 작은 tip

어릴때의 경험

by 그레이스 ~ 2007. 8. 26.

아침에 상담 숙제 하나 해결하고...

그 생각의 연상작용으로 공부에 관한 간단한 메모를 하나 쓸려고 블로그를 열었어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많은 사례들을 찾아보고,

주위의 유능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관찰하고,

그러면서 터득한...

 

일반적으로 19 세 이전에 배우면 뭘 얼마나 배웠겠으며(지식 학문적으로)

알면 또 뭘 얼마나 깊이 알겠느냐는게 나의 평소 생각이었고,

그래서 수능 한번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거에 불만이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게 공부에 임하는,

일을 대하는 자세를 알아보는 거라면 할말이 없겠네요

 

10 대 십년간은 인성 교육위 주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그 미미하기 짝이없는 어린 시절의 공부가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주더라고...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경험이

뭔가를 열심히 했다는 사실이, 

본인에게 도전 정신과 성취감을 주는 것 외에 두뇌의 기억 회로 용량을 많이 키워서

삼십 이후의 나이에도 큰 도움을 주더라고요.

 

어른이 되고난후에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어려운 자격시험 공부를 한다든지

한 단계 높은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을 보고 느낀 점인데

학생 시절에 벼락공부를 해서 성적이 좋았던 사람과 꾸준히 하는 공부습관이 몸에 붙은 사람과의 차이.

 

중고등학생 시절에 암기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키워놓은 사람은 쉽게 속도가 붙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외워도 또 잊어버리고, 외워도 또 잊어버리고 그렇게 애를 먹더라고

그래서 암기 회로가 발달한 사람은 은퇴 후에도 새로운 외국어에 도전하고, 다른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는 게지요)

 

다시 한번 강조하는  '좋은 습관'

당장의 성적 못지않게 먼 훗날까지 큰 영향이 있다는 걸 엄마들이 알아줬으면...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성적이 안 나온다는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 머리 좋다는 것은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뜻 그 이상은 아니라는 (그러나 활용하지 않으면 나빠진다는 )

아이큐 검사에서 150 만점이 나왔더래도

꾸준히 노력 안 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그 당시에는 알지못했지요.
두고두고 이렇게 영향이 클 줄은...

명훈이 유학과 그후의 발전이 친구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어서
MBA 과정을 하러간 친구도 있고,
회계사,변리사,기술사 합격한 친구들도 생겼다네요.
한번씩 만날때마다 서로 격려하고,자극받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로 계속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번 싱가포르를 떠나면서 인수인계 바쁜중에 치룬 시험이라 자신이 없다더니만
명훈이 CFA 3차 시험 합격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