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에관한 작은 tip

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by 그레이스 ~ 2007. 8. 24.

아침나절에 고등학생 영어 수학 공부방법에 대해서 댓글을 달고 블로그를 읽어보다가

방학숙제의 문제점,

개학이 바로 눈앞인데 아직 시작도 못했다는 푸념을 보면서

다음 겨울방학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지?

내 경험을 적어봅니다.

 

중학교 1 학년 겨울방학 때 있었던 일.

방학을 시작하기전에 아이에게 제의했었지요.

방학숙제를 12 월 말까지 모두 끝내면

1 월 부터 개학할 때까지 아침 9 시 부터 12 시 까지는 계획표대로 공부하고,

점심이후는 자유시간이라고...

운동을 하든지, 놀러다니든지,낮잠을 자든지 저녁 식사시간에 맞추어 돌아오면 된다고

아들도 적극 찬성하고,많은 기대를 합디다.

 

방학한 바로 다음날에 아침밥을 먹자마자 시작해서 중 1 수학 교과서 한권 문제풀기를 하루만에 끝내고,

다음날은 영어 숙제 그런식으로 일주일 만에 숙제를 모두 마쳤었지요.

당연히 약속을 지켜 많은 자유시간을 주었었고요.

 

학원이나 과외 같은걸 전혀 안했기에 가능했겠지만

오후의 자유시간이 보장되어있으니 집중해서 열심히하고,

그래서 오전중 3 시간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많은양을 예습할 수 있었답니다.

(자유시간엔 놀기도합디다만 수영도 가고,책읽기도하고,공부도 하던걸요 )

 

해마다 그런식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이어서

방학은 항상 알찬 시간이었다고,(짬을 내어 휴가도 즐기고) 기억합니다.

 

남이 만들어준 시간에 얽매이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게

2 학년,3 학년 그리고 고등학생 때에도 무척 도움이 되었지요.

...................................................................

  • 엄마가 흐트러지면 금새 아이들도 흐트러지더라고요...
    큰아이때는 습관을 잘들였는데 둘째도 큰아이처럼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얘는 꼭 엄마의 예상을 빗겨나가는지....

    답글
    • 그레이스2007.08.24 23:04
      걱정안해도 될듯^^
      큰애가 잘하니까 누나가 리드하는 식으로 계획표를 짜고 둘째도 동참시키는 식으로...
      얘기하나 해줄께요.
      남편의 대학동기중에 유명한 수재들이 몇 있는데(사회적으로 알려진)
      자기 아이들도 당연히 잘할꺼라는 생각으로 세밀한 지도를 안하더니(그 시기를 놓쳐서 )
      의외의 낭패를 본 집이 3 사람 있어요.
      그사람들이 잘 쓰던 말 - 안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바로 일등할수있다는 식의 이야기.
      모든것의 기본은 습관인것을...

      늦되는 애도 있고,
      개개인의 성향이 틀리기땜에 큰애보다 조금 부족하다싶으면
      두배 혹은 세배의 엄마고생이 필요하지않을까 싶어요.
  • 매난2011.02.17 14:55 신고

    그레이스님의 교육법이 우선 엄마부터 부지런해야하는게 기본 바탕이셨던거 같아요. 애들보다는 저부터 바꿔져야하니 더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큰애가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갑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시간을 이용하라는 말씀이 가장 눈에 띄는데 서서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에관한 작은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  (0) 2007.11.01
어릴때의 경험  (0) 2007.08.26
간단한 두가지.(밥을 안먹는 아이)  (0) 2007.08.04
딸보다 예쁜 엄마  (0) 2007.08.01
생각의 차이  (0)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