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405 우울증이 걸리겠구만 어제 저녁 은정씨가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나를 보니 참 안타갑고 속상하단다. 자기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은 정형외과 의사) 관절이 안좋아도 어느정도 운동을 계속하랜다고. 훗날 나이 들어도 저렇게 살아야지하는 역활 모델이어서 (나의 이중성이란 글에 댓글 단 해영씨도 나를 과장되게 잘 .. 2007. 3. 23. 로미오와 주리엣 너무 늦어서 글 쓰기는 내일하고 공연 끝난후 앵콜로 뒷풀이를 하고있는 사진들 R 석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지요. 느즈막이 아침을 먹고 덧붙여서... 작품자체에 대한 평이랄까 소감은 새삼 덧붙일 필요가 없겠고 (어줍잖은 내 능력으로 뭐라고 할 형편도 아니고) 앞자리여서 거.. 2007. 3. 22. 개나리 날마다 지나치는 길목인데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은 못하고 다니다가 오늘은 저녁에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보러 가기때문에 오전 중에 사우나를 다녀오다가 (평소에는 저녁에 가서 밤에 오니까) 밝은 햇살아래 더욱 노란 개나리를 담아 왔다. 워낙 양지 바른 곳이어서 만개한 때를 넘기.. 2007. 3. 21. 인연들. 참으로 오랫만에 소현에게 전화해서 잘지내는지 근황을 물었다. 며칠전 그애 아버지와의 통화를 떠올리며... 삼십여년 오랫동안의 직장생활 별별 사람 다 겪은 무수히 많은 인연들 중에 기억하고싶은 윗사람과 마음에 남는 아랫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는 아예 친척같은 느낌으로 지금껏 .. 2007. 3. 20. 카레라이스 오늘 아침까지 5 일째 카레라이스 아침식사를 카레라이스라니... 참, 어이없는 메뉴 아닌가? 지난주 인도 카레(그 중에서 강황성분)에 대한 특집을 보고, 뇌 재생능력이 탁월하다는,그래서 치매예방에 좋다는 프로그램을 보고는, 카레 먹자로 결정되었다.(물론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지.. 2007. 3. 20. 향기로운 이 아침 자스민은 꽃이 필 무렵에는 짙은 보라색이었다가 점점 옅어져서 나중엔 흰색으로 끝맺는구나 활짝 펴서 향기가 진동을 하는군. 아네모네도 한무리를 이루고 활짝 피었네 사진의 각도가 맞지않아서 실제만큼 이뿌지가 않구나. 옛날 살던집에 노란 넝쿨장미가 무성하여 담장을 덮고 대단한 향기를 전.. 2007. 3. 19. 선물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지만 그에 못지않게 홍차를 즐기는 나. 따끈한 우유를 첨가한 뜨거운 홍차와 빵 굽는 냄새 가득한 꿀을 바른 토스트 (토스트위엔 얇게썰은 오이나 토마토를 얹어야 제격이지) 내가 즐기는 나의아침상 풍경. 어떨땐 그 분위기 때문에 홍차를 뽑아내는 과정을 즐.. 2007. 3. 17. 하루 놀고 하루 쉬고 어제 친구와 통화하다가 왜 그렇게 바쁘냐는 물음에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라, 하루 놀고(약속된 외출) 하루 쉬고(규칙적인 일상생활) 하느라 바뻐!!!"그러고는 더욱 바빠진 나를 점검해보니...블로그도 한몫을 하는군. 블로그를 하기전에는 옛날을 돌아보는 일이 드물었는데 요즘엔 이웃 .. 2007. 3. 16. 아들과 통화하고(홍콩 싱가포르 여행) 4 월 말 보름간의 유럽여행이 정해져있어서 둘째의 권유에도 사양을 했었다. 형제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고... 그런데 상의를 하다보니 결국 같이 가는걸로 결정이 나서 4 월 6 일 서울 출발 홍콩에서 2 박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4 박 그렇게 정하고 큰애가 홍콩으로 와서 같이 놀다가 함께 싱가포르로 가기로 했다. 공중보건의를 마치고 병원으로 가기전 짧은 휴가를 이용해서 함께하는 가족여행.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희망하면서... 또 어릴때의 추억 한토막. 영국에서 첫 학교가는 날 집앞에서 찰칵 (세훈이는 만 4세까지 다니는 유치원으로 ) 겨울이어서 나무가 하나도 없네. 처음으로 교복을 입히는데 울컥하고 목이 메이더라고 벌써 이렇게 키웠나 싶어서... 낯설어서 울먹이던 명훈이와는 달리 세훈이는 아무렇지도.. 2007. 3. 16. 이전 1 ··· 479 480 481 482 483 484 485 ··· 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