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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야기 간밤엔 거의 뜬눈으로 새우다시피 아침을 맞았다. 두 나라에 걸쳐 국제전화로 삼각 협상이었달까 큰 목소리에 잠이 깨어 덩달아 나도 잠을 설쳤네. 60 이 넘으면 일에서 손을 떼고 프랑스 남부지방,혹은 영국 런던 근교에서 6 개월 정도 여유롭게 즐기다가 오자고 해 놓고는 아직도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 누구나 한번씩은 자기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끼든지 사표를 내고싶을 때가 있다고들 하는데 생각해보면 한번도 자기 하는 일이 싫다고 한 적이 없는것 같다. 대단한 행운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아들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걸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리고 지금도 아들을 보면서 느낀다. 종종 아들에게 하는 말 - "내 일이 내 개인 뿐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는가.. 2007. 3. 10.
공사가 취소된 마당에 공사가 취소되었으니 어질러 뒀던 바닥을 정리하느라 물로 씻어내고 대청소를 하다. 티 테이블을 놓기 전 넓직한 바닥에서 도시락 까먹었으면 좋겠네. 보너스로 시원한 연못가 카메라만 갖다대면 도망가는 녀석들 2007. 3. 9.
꽃 피는 난 선물로 들어온 난 화분들은 일년이 지나면 잘자라기는 하는데 꽃을 다시 피우는 일은 드물다고 하더만 3,4년이 지났는데도 또 꽃피우는 이쁜 것들 향기도 진하고... 3 개의 화분에서 무려 15 개의 꽃대가 줄줄이 봉오리를 달고 채비를 하는구나!!!! 향기라면 빠지지 않는 천리향 계속 꽃을 피우는 중 2007. 3. 9.
계획의 차질 남편의 승락을 받지 못해서 2 차 화단 작업이 취소되었음. 1. 비용이 너무 과하다.(흙 교체와 조성작업비로 200만원) 2. 이미 뿌리내려서 모양이 갖춰진 넝쿨식물들이 모두 뜯겨 나가는게 싫다. 3. 아직은 그냥 둬도 나쁘지않다. 하여 4 월에 연산홍 종류를 좀더 보완하는것으로 수정. 하고싶어도 남편이 .. 2007. 3. 8.
잡담. 날마다 글 쓸 소재가 어째 이렇게도 많은지? 한꺼번에 모두를 쏟아 놓을 수도 없고, 1. 어제는 남편의 고등학교(서울사대부고)여자 동창들이 여섯명 서울에서 내려와 저녁식사후 밤 늦도록 놀다가 2시가 되어서야 들어 오셨다. 여학생 여섯에 남학생 한명 육십나이의 남여친구들이 즐거웠을 고등학교.. 2007. 3. 7.
3월 7일 생일을 축하하며. 계속 따뜻한 날씨로 마음을 풀어 놓더니 어제,오늘 갑자기 추워졌다. 예년과 다름없이 3월초 입학식 즈음의 꽃샘 추위를 올해에도 제대로 하는구나 싶다. 밖으로 나가보니 그래도 양지바른 곳엔 움을 티우고 새순을 내보이는 봄을 부르는 기운이 사방에 가득하구나. 이맘때, 숲길을 걸으면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온 몸으로 느껴지는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움 티우는 기운. 꽃눈으로, 새싹으로, 파릇파릇 돋아 나오는 새 생명의 소리. 참으로 감사하게도 너는 이렇게 온 천지에 새 기운 가득할 때 그 기운을 받으며 한 생명으로 내게 와 주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너의 존재 자체에 고마워하며 올 한해도, 새로운 싹으로 시작해서 멋지고 탐스러운 열매로 한해를 마무리 하기를 바라면서, 명훈아!! 생일축하한다. 엄마가. 연애 편지도 .. 2007. 3. 6.
1차 분갈이 작업 중인 아저씨를 서재쪽에서 찰칵 30개가 넘는 화분을 다 마치고나니 5시간이 걸렸네 2차 작업은 화단 세곳을 전부 뒤집어서 흙을 바꿔야하니 하루가 걸린다고해서 다음 일요일에 작업을 하기로... 5년에 한번하는 작업이니 자주하는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심부름하는 것만도 힘들어 죽겠네 공사가 .. 2007. 3. 6.
어째 이맛을 모르냐고? 매실 장아찌 고들빼기 감 장아찌 간장에 삭힌 고추 간장에 삭힌 깻잎 엊그제 백화점에서 순창 장아찌 특별전을 한다기에 종류별로 몇가지를 사 왔다. 가져 오자마자 입맛다시며 따끈한 밥한그릇을 비웠건만 아침에 남편은 내 권유에 못이겨 겨우 고들빼기와 매실을 한저가락씩만 집는다. 대체 이 맛.. 2007. 3. 5.
오늘 아침의 선물 오늘 아침엔 좀 늦게 나갔더니만 어제는 봉오리 였는데 자스민꽃이 활짝 폈구나. 향기가~~~~ 가까이 앉아서 살펴보니 봉오리가 3개 더 올라왔다. 점점 많아 지겠지. 한동안은 자스민향이 이층에 가득하겠네. 맞은편 끝에는 로즈마리꽃도 피었구나 로즈마리는 참 어렵게 꽃을 피우네 또 색다른 향 !!! 참 .. 2007.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