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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흉보기. 나: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제일 큰 장점은 뭐에요? 남편:인내심과 예의바름이 큰 장점이지. 쉽게 흥분하지 않고 속 끓이지 않는다고 더 길게 설명을 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단점도 물어보래네. 정리정돈 못하는 것!!! 오늘 오전에 있었던 대화. 어제 전화하면서 그대로 둔 수첩과 메모지. 어제 외출.. 2007. 3. 27.
벚꽃 잔치의 시작 운동을 가기전에 동네 한바퀴를 했었다. 달맞이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은 이맘때 쯤이면 휴일에 차를 가지고 밖에 다닐 생각은 아예 접어야 하니 천천히 산보하는 기분으로 뒷 길을 돌았었다. 언덕 앞 쪽은 바닷 바람 탓으로 아직 봉오리만 잔뜩 이었는데 포근한 뒷쪽은 벌써 한창이네. 지금 부터 꽃비.. 2007. 3. 25.
일요일 아침의 손님 화창한 날씨에 맞추어 어제까지 봉오리 더니 오늘 예쁜 색깔로 인사를 하네. 하루 하루 새로운 얼굴을 만나는 기쁨!! 봉오리 일때 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지 무슨 색일까? 어떤 모양일까? 또다른 봉오리는 없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비법이로다. 맑은 날씨 따뜻한 기운 집안에 있을 수 없는 이 좋은 .. 2007. 3. 25.
이어령씨 시선으로 일본 다시보기 큰애가 자기의 사고체계,생활방식에 부모의 영향이 지대했었다는 글을 썼지만, 우리 형제자매가 아버지께 받은 영향 또한 그러하다. 책을 많이 좋아하고, 세계사에 관심이 많고, 중국사,일본사에 보통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조금 더 안다는 것은 더 큰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그래서 집중탐.. 2007. 3. 24.
오랫만에 책방가다. 기분전환도 할겸 점심 먹고 책방 나들이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과 복거일의 조심스러운 낙관을 살려고 갔었는데 복거일씨 것은 책이 없고 (영풍문고가 큰 서점인데도) 여행의 기술은 마음을 바꾸어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고성과 건축여행, 이어령씨의 책 - 부제.. 2007. 3. 23.
우울증이 걸리겠구만 어제 저녁 은정씨가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나를 보니 참 안타갑고 속상하단다. 자기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은 정형외과 의사) 관절이 안좋아도 어느정도 운동을 계속하랜다고. 훗날 나이 들어도 저렇게 살아야지하는 역활 모델이어서 (나의 이중성이란 글에 댓글 단 해영씨도 나를 과장되게 잘 .. 2007. 3. 23.
로미오와 주리엣 너무 늦어서 글 쓰기는 내일하고 공연 끝난후 앵콜로 뒷풀이를 하고있는 사진들 R 석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지요. 느즈막이 아침을 먹고 덧붙여서... 작품자체에 대한 평이랄까 소감은 새삼 덧붙일 필요가 없겠고 (어줍잖은 내 능력으로 뭐라고 할 형편도 아니고) 앞자리여서 거.. 2007. 3. 22.
개나리 날마다 지나치는 길목인데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은 못하고 다니다가 오늘은 저녁에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보러 가기때문에 오전 중에 사우나를 다녀오다가 (평소에는 저녁에 가서 밤에 오니까) 밝은 햇살아래 더욱 노란 개나리를 담아 왔다. 워낙 양지 바른 곳이어서 만개한 때를 넘기.. 2007. 3. 21.
인연들. 참으로 오랫만에 소현에게 전화해서 잘지내는지 근황을 물었다. 며칠전 그애 아버지와의 통화를 떠올리며... 삼십여년 오랫동안의 직장생활 별별 사람 다 겪은 무수히 많은 인연들 중에 기억하고싶은 윗사람과 마음에 남는 아랫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는 아예 친척같은 느낌으로 지금껏 .. 2007.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