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경험하는 시행착오들.
서울도착한 날.
세훈이가 그런다.
할수만 있다면,
개원을 위한 준비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싶다고...
뭐가 문제냐고 물었더니,
인테리어,광고,구입하는 기자재들... 이미 결정하고 난 후인데,번복하고싶은 것들과
믿고 맡겼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완성된 것 등등.
무척 속이 상해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경험으로 (10년 정도 남의 의견을 듣고 상담하는 일을 하면서) 터득한 표현의 기술이랄까?
속상해하는 사람에겐 위로가 제일 큰 보약.
"어느 누구도 처음하는 일은 다~ 그래."
"연애도,결혼식도,이사도,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일들에서 다 시행착오를 한다 그러니 속상해하지마라."
니가 해야할 일은,
"지금이라도 고칠수있는 일인지?
아니면,단념해야하는 일인지?
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고치는게 가능한 것은 세심하게 기록해서 협상을 하고,
포기할 것은 속끓이지말고 잊어버려라."
(인테리어 부분을 예로 들자면; 순진하게도 너무일찍 잔금을 다 지불해서 하자보수를 양심에 맡기는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미 벌어진 일을 가지고 잔소리 한다면,
부모자식간에 감정만 상하고,도움되는게 없으니
엄마들이 절대로 피해야하는 자식의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아닐까?
그건, 학생때도 마찬가지.
폭발할것 같은 내 마음보다도 본인이 더 속상하고 더 괴로울테니까,
타는 불에 기름 끼얹는 일은 하지말자. 그랬었지.
'작은아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에서.13 (0) | 2008.06.12 |
---|---|
목디스크 걸리겠네. (0) | 2008.05.16 |
의원 사진들. (0) | 2008.05.15 |
개원을 축하하며... (0) | 2008.05.13 |
서울에서 있은 일. (0) | 2008.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