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나 마찬가지로
민감한 세상이야기에서부터 개인적인 일상사 까지...
그러다가 이야기는 신참 할머니노릇으로...
어제 들은 여러 손자손녀들 중 단연 으뜸은 다섯살 외손녀 이야기.
엄마가 큰 딸에게 주의를 주면서 할머니랑 외출했다가 돌아올테니,
동생 잘 돌보고 놀아라... 했더니,
다섯살 짜리 작은애가 엄마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
언니가 저렇게 썽이(화가) 많이 나 있는데 동생 돌볼 마음이 생기겠어?
(제몸 추스리기도 벅찰텐데 어떻게 나를 돌보겠느냐고)
(말과표정까지) 카랑카랑한 그 말에 뒤집어졌다는...
요즘 꼬마들의 순발력과 표현력 너무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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