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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손녀 이야기.

by 그레이스 ~ 2008. 10. 18.

 

어느 모임에서나 마찬가지로

 

민감한 세상이야기에서부터 개인적인 일상사 까지...

 

그러다가 이야기는 신참 할머니노릇으로...

 

어제 들은 여러 손자손녀들 중 단연 으뜸은 다섯살 외손녀 이야기.

 

엄마가 큰 딸에게 주의를 주면서 할머니랑 외출했다가 돌아올테니,

 

동생 잘 돌보고 놀아라...  했더니,

 

다섯살 짜리 작은애가 엄마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

 

언니가 저렇게 썽이(화가) 많이 나 있는데 동생 돌볼 마음이 생기겠어?

 

(제몸 추스리기도 벅찰텐데 어떻게 나를 돌보겠느냐고)

 

(말과표정까지) 카랑카랑한 그 말에 뒤집어졌다는...

 

 

요즘 꼬마들의 순발력과 표현력 너무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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