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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기념일이 뭐이래?

by 그레이스 ~ 2008. 10. 25.

결혼기념일엔 거의 대부분 단풍을 보러 갔었다.

제주도로 가기도했지만,

속리산,지리산,

가깝게는 통도사,내원사 혹은 경주라도...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아무런 일도 없는 하루였는데도

별로 서운하지도,아쉽지도 않은걸 보니 이제 감흥도 없어지고 마음이 늙은 겐가?

외식도 없는 맨숭맨숭한 하루를 보내고(저녁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저녁에 목욕을 하고있는데,

방송으로 나를 찾길래 전화를 받아 봤더니 호텔에서 케� 하나 사 놓으랜다.

 

굳이 늦은 밤에 케익과 포도주 한잔으로 기념일을 대신한 이유는..........

오늘 낚시를 가고싶어서!!!!!

그거라도 안하면 휴일에 가까운 곳으로 라도 가야 할 것 같은 부담에,

늦은밤에 공작으로 날 꼬셔놓고...

(다음 달 남편생일에 맞춰서 여행가자고 했지만 그 때 또 무슨 변수가 생길지)

오늘 낚시전용차가 아닌 배타고 대마도로 혼자 떠났다.

 

아쉽게도 일요일 결혼식 참석 때문에 나는 어쩔수 없고...

대마도엔 나도 즐길게 많은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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