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블로그 이웃들을 둘러보다가,
배추 160포기를 김치 담그는 글을 읽고,
자기 집안일도 아닌 봉사를 위해서 저토록 열심히 사는데...
사방 어질러놓고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나 자신이 반성이 되어서
댓글도 달지못하고 그대로 나왔었다.
바로 컴퓨터를 끄고,청소를 시작해서...
먼지뿐이 아니라 거미줄까지!!
정아씨~ 고마워요^^
당신 때문에 집이 깨끗해졌네요~
계절탓인지?
예민해지는 딱 그만큼의 나이탓인지?
이 가을을 힘들어하는 사십대 블로그이웃들.
조그맣게나마 힘이 되어주고싶은데 모두 멀리있구나~
10년, 15년 전 그 즈음의 나를 되돌아본다.
사는게 시들해지고 쓸쓸해졌을 때,
유난히 힘에 부치던 어느때,
끝없이 희생을 요구하던 시댁이 원망스러울때,
나는 무엇이 위안이었나?
.........,
등을 다독여주면서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하고싶네.
'소소한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도착. (0) | 2008.11.24 |
---|---|
추억 (빼빼로) (0) | 2008.11.12 |
10월 마지막주 (가을 여행) (0) | 2008.10.27 |
개명신청. (0) | 2008.10.23 |
불꽃축제 (광안대교) (0) | 2008.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