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마다 술 한잔을 하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마시지 못하는 나도 잔을 들고 옆에 앉아서 술친구를 합니다.(이것 때문에 밤에 블로그도 못보고.)
더러는 맥주로 혹은 위스키로.
그렇게 긴 세월 열심히도 따라했건만 술실력은 느는게 아닌 모양이예요.
나는 아직도 그대로인걸 보믄~
어제 저녁에도 술보다 이야기와 안주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속도 안좋고...
난 아무래도 술을 멀리해야하는데...(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예요)
런던에서도 두번이나 술 때문에 위장 탈이 났었거던요.
아버지의 술습관을 아들도 따라 하는겐지 명훈이도 술을 사는건 좋아하더만
잘 못마시는 엄마체질을 닮아서 많이 마시지는 않더라구요.
내가 도착한 다음날 위스키,바카르디,발리부,포도주,맥주... 종류별로 샀어요.
포도주는 저렇게 반병짜리로.
많이 못마시는 사람들에겐 반병짜리가 딱 좋더라구요.
한긴 그 반병도 둘이서 마시고 남겼으니...
맥주 한캔을 둘이서 마셔도 남고...(서울에서 세훈이와 마실땐 펫트병 큰 맥주가 기본인데...)
말리부에 자몽쥬스를 약간 타서 마시는 것도 한 잔이면 족하고...
생각해보니 날마다 술을 마시긴했는데 두잔을 마신 기억은 없네요.
(마트 장본 것들을 종류별로 찍어뒀는데 딱 맞게 잘 써먹네요.)
저렇게 다 준비했는데도 2주 동안 별로 줄지않았어요.
잘마시는 세훈이었으면 저 정도는 보름동안 싹 비웠을텐데...
뻑뻑한 속을 달래려고 조금전에 밥을 삶아서 먹었네요.
오늘밤부터는 제발 눈앞에 보이는 안주의 유혹에 넘어가지말아야 할텐데...
이래서 체중조절도 할수없다니까요.
부록으로 올리는 남편의 술병들
-
ㅎㅎㅎ...
답글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헤네시에 콜라를 타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편의 출장길에 꼭 붙어서 우리집으로 오지요..
전 술 좋아하는 남편덕에 술이 늘던데...
그분위기도 좋고...
으으,,,그런데.. 안주는 사양해요..
늘어나는 뱃살때문에... -
hyesuk2009.01.03 16:36 신고
저도 술은 잘 못마시는데 그 놈의 안주빨 세우다가..흑흑..
답글
근데 그레이스님..
왜 모든 사진이 다 희미하게 나오는거죠?..
특히 실내에서 찍으실때..
아마 바꾸셔야 될듯..ㅎㅎㅎ
아님 벌써 취하셔서 흔드시는 건가요?..ㅎㅎ -
-
그레이스2009.01.04 09:10
그렇잖아도 혜숙씨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모델들을 수첩에 적어 갔었지요.
케논 익서스.
소니 익서스.
후지 파인픽스 100
케논 G 10.(이건 다른데서 봤어)
이 중에서 어두운데서도 잘 찍히는 걸로 골라달라고 명훈이에게 부탁하고는,
둘이서 백화점으로 갔댔어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고,
블루베리로 다른사람의 사용소감도 찾아보고...
가격도 비교해보고...(이 부분이 중요한데 내가 그랬거던 옥쌤은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로 샀댄다.
백화점에서는 할인을 했는데도 30만원 정도. )
결국 통신판매를 이용해서 비슷한 가격에 케논 익서스로 샀어요.
나는 명훈이가 사용해보고 좋다고 하면 그때 사기로하고...
케논 G 10 - 그걸로 사고싶은데 크기가 필카 같아.
아주 어두워도 선명하게 찍힌다니까 가격 안따지고 그걸로 찜 했는데,
크고 무거우면 안좋다는 명훈이 말때매... 못샀어요.
-
-
요새 저희집은 아들이 껀수만 있으면 술 분위기로 슬슬 몰고 가서~~
답글
남은 술 처치도 아들 담당..
얼만 전엔 아들한테 맥주집 소개 받아 이끌려 가서
골라 주는 맥주 마시고 오기까지 했답니다.
여긴 만 16세 부턴 약한 술은 법적으로 허용된다며 이리 기세 등등 하네요.
아마도 친구 생일이나 파티에서 벌써 술 실력을 키운듯...
담배에는 관심이 없는데 술에는 관심이 지대한 듯 하더군요. -
음...
답글
음...
각종 술이 많네요...
술 많이 가지고 있는사람 보면 부럽습니다...
학생에 바이트로 3년정도 바텐더했었거든요...ㅎㅎ
G10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일안보다는 가볍죠.^^; -
-
저도 지금 작은 소니디카를 쓰는데
답글
작년부터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작년 한국 들어 갔을 때 하나 사려 했는데 노트북 해 먹는 바람에 새로 노트북 사들고 왔었어요.
올해는 살까 했더니 아이들 Wii 게임기 full set (남편을 위한 fitness package 까지) 로 사오는 통에 또 날아가고 ,,,
월요일날 한국 출장 가는 남편에게
내가 맘에 있는 모델명은 적어 주면서
" 아니, 그냥 ,,, 시간나면 면세점에서 구경이나 하고 오라고 ,, " 했더니
피식 웃고는 주머니에 넣어 갔어요,,,-
그레이스2009.01.08 10:03
이미 새로 산다고 마음먹었는데,
저 앞의 옥쌤 댓글이 사람 놀래키네~
후라쉬 터뜨리니까 사진이 쓸만하다구...
-
'2008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후기.3 전통과 문화. (0) | 2009.01.04 |
---|---|
여행후기(비즈니스 좌석) (0) | 2008.12.31 |
런던에서.13 마지막 날. (0) | 2008.12.29 |
런던에서.12 프랑스 빵집 폴 (0) | 2008.12.28 |
런던에서.11 아는만큼 이해가 깊어지고... (0) | 2008.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