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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여행후기.2

by 그레이스 ~ 2009. 1. 3.

 

저녁마다 술 한잔을 하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마시지 못하는 나도 잔을 들고 옆에 앉아서 술친구를 합니다.(이것 때문에 밤에 블로그도 못보고.)

 

더러는 맥주로 혹은 위스키로.

 

그렇게 긴 세월 열심히도 따라했건만 술실력은 느는게 아닌 모양이예요.

 

나는 아직도 그대로인걸 보믄~

 

어제 저녁에도 술보다 이야기와 안주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속도 안좋고...

 

난 아무래도 술을 멀리해야하는데...(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예요)

 

런던에서도 두번이나 술 때문에 위장 탈이 났었거던요.

 

아버지의 술습관을 아들도 따라 하는겐지 명훈이도 술을 사는건 좋아하더만

 

잘 못마시는 엄마체질을 닮아서 많이 마시지는 않더라구요.

 

내가 도착한 다음날 위스키,바카르디,발리부,포도주,맥주... 종류별로 샀어요.

 

포도주는 저렇게 반병짜리로.

 

많이 못마시는 사람들에겐 반병짜리가 딱 좋더라구요.

 

한긴 그 반병도 둘이서 마시고 남겼으니...

 

맥주 한캔을 둘이서 마셔도 남고...(서울에서 세훈이와 마실땐 펫트병 큰 맥주가 기본인데...)

 

말리부에 자몽쥬스를 약간 타서 마시는 것도 한 잔이면 족하고...

 

생각해보니 날마다 술을 마시긴했는데 두잔을 마신 기억은 없네요.

  

 

          (마트 장본 것들을 종류별로 찍어뒀는데 딱 맞게 잘 써먹네요.)

 

저렇게 다 준비했는데도  2주 동안 별로 줄지않았어요.

 

잘마시는 세훈이었으면 저 정도는 보름동안 싹 비웠을텐데...

 

 

뻑뻑한 속을 달래려고 조금전에 밥을 삶아서 먹었네요.

 

오늘밤부터는 제발 눈앞에 보이는 안주의 유혹에 넘어가지말아야 할텐데...

 

이래서 체중조절도 할수없다니까요.

 

 

                           부록으로 올리는  남편의 술병들

 

 

 

 

 

 

  • 디오2009.01.03 15:41 신고

    ㅎㅎㅎ...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헤네시에 콜라를 타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편의 출장길에 꼭 붙어서 우리집으로 오지요..

    전 술 좋아하는 남편덕에 술이 늘던데...
    그분위기도 좋고...
    으으,,,그런데.. 안주는 사양해요..
    늘어나는 뱃살때문에...

    답글
    • 그레이스2009.01.03 21:00

      헤네시에 콜라를 타서 마시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 한번 해봐야겠네~
      조금전 저녁 먹으면서 와인 마셨어요.
      지금 한병 마셨으니 오늘은 야참 먹는 일은 없겠네.
      이해가 안되는 점은 밤마다 마시고 먹는데도 남편은 살이 안찐다는 사실이에요.
      부럽고 또 속상해!

      나는 간에 알콜분해효소가 없어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네요.
      그래서 아무리 해봐도 늘지않나봐요.
      그럼에도 안주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나는 뭐지?

  • hyesuk2009.01.03 16:36 신고

    저도 술은 잘 못마시는데 그 놈의 안주빨 세우다가..흑흑..
    근데 그레이스님..
    왜 모든 사진이 다 희미하게 나오는거죠?..
    특히 실내에서 찍으실때..
    아마 바꾸셔야 될듯..ㅎㅎㅎ
    아님 벌써 취하셔서 흔드시는 건가요?..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9.01.03 21:07

      명훈이가 보더니 맞추는거 없이 자동으로만 찍어서 그렇다는구먼.
      아무리 디카지만 밝기나 뭐 쫌 맞춰가면서 찍어야 할텐데
      처음 맞춰진 그대로여서 밝은데가 아니면 흔들리고 흐릿하고...

      이제는 아무것도 안맞추고도 어두운데서 잘 찍을수있는걸로 사야징~~~

  • hyesuk2009.01.04 01:22 신고

    그레이스님..
    제 옛날 카메라가 그랬거든요~~
    근데 요번에 바꾼 캐논..완전 짱!! 이예요..
    강추합니다..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9.01.04 09:10

      그렇잖아도 혜숙씨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모델들을 수첩에 적어 갔었지요.
      케논 익서스.
      소니 익서스.
      후지 파인픽스 100
      케논 G 10.(이건 다른데서 봤어)
      이 중에서 어두운데서도 잘 찍히는 걸로 골라달라고 명훈이에게 부탁하고는,
      둘이서 백화점으로 갔댔어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고,
      블루베리로 다른사람의 사용소감도 찾아보고...
      가격도 비교해보고...(이 부분이 중요한데 내가 그랬거던 옥쌤은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로 샀댄다.
      백화점에서는 할인을 했는데도 30만원 정도. )
      결국 통신판매를 이용해서 비슷한 가격에 케논 익서스로 샀어요.
      나는 명훈이가 사용해보고 좋다고 하면 그때 사기로하고...
      케논 G 10 - 그걸로 사고싶은데 크기가 필카 같아.
      아주 어두워도 선명하게 찍힌다니까 가격 안따지고 그걸로 찜 했는데,
      크고 무거우면 안좋다는 명훈이 말때매... 못샀어요.

  • 씨클라멘2009.01.05 10:17 신고

    요새 저희집은 아들이 껀수만 있으면 술 분위기로 슬슬 몰고 가서~~
    남은 술 처치도 아들 담당..
    얼만 전엔 아들한테 맥주집 소개 받아 이끌려 가서
    골라 주는 맥주 마시고 오기까지 했답니다.
    여긴 만 16세 부턴 약한 술은 법적으로 허용된다며 이리 기세 등등 하네요.
    아마도 친구 생일이나 파티에서 벌써 술 실력을 키운듯...
    담배에는 관심이 없는데 술에는 관심이 지대한 듯 하더군요.

    답글
    • 그레이스2009.01.05 13:36

      어제였나?
      와인을 나 한텐 반잔만 주고 한병을 다 마시길래,
      반병짜리를 명훈이하고 둘이서 마시고 남아서 다음날 또 마셨다 했더니,
      남편 하는말이;
      세훈이하고 나하고 마시면 위스키 큰병이라야 반을 남길 수 있을까? 하더군.
      둘째는 정말 잘 마셔~
      워낙 강해서 취하지도 않고...
      천만 다행인게 몸짱 만드느라 술을 절제해서 그렇지 아니면 술고래가 되었을껄?

      스무살 전후 그 즈음에는 관심이 많을때지~
      얼마나 신나겠어?
      어른으로 입문하는 그 기분
      지나가는 (예쁜)여자들은 다 쳐다볼려고 하고...

  • boss2009.01.07 13:39 신고

    음...
    음...
    각종 술이 많네요...
    술 많이 가지고 있는사람 보면 부럽습니다...
    학생에 바이트로 3년정도 바텐더했었거든요...ㅎㅎ

    G10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일안보다는 가볍죠.^^;

    답글
    • 그레이스2009.01.07 18:26

      G10 으로 할까요?
      오사카에서는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줄래요?
      런던하고 비교해보게.
      일본이 싸면 다음달에 일본가서 사고,
      런던이 싸면 명절에 오는 아들에게 사오라 그러고...

  • 빈티지2009.01.07 21:51 신고

    담달에 일본 가시나요??
    저도 계획중이긴 한데...
    둘째놈이 하도 보채서 핑계낌에 저도 콧바람이나 쐴려구요...ㅋㅋㅋㅋㅋ

    답글
    • 그레이스2009.01.08 10:01

      계획은 2월인데...
      명훈이가 1월 말 혹은 2월 초에 다니러 올꺼라서 일정을 맞춰보고 조정할꺼에요~

  • 까만콩2009.01.08 03:07 신고

    저도 지금 작은 소니디카를 쓰는데
    작년부터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작년 한국 들어 갔을 때 하나 사려 했는데 노트북 해 먹는 바람에 새로 노트북 사들고 왔었어요.
    올해는 살까 했더니 아이들 Wii 게임기 full set (남편을 위한 fitness package 까지) 로 사오는 통에 또 날아가고 ,,,

    월요일날 한국 출장 가는 남편에게
    내가 맘에 있는 모델명은 적어 주면서
    " 아니, 그냥 ,,, 시간나면 면세점에서 구경이나 하고 오라고 ,, " 했더니
    피식 웃고는 주머니에 넣어 갔어요,,,

    답글
    • 그레이스2009.01.08 10:03

      이미 새로 산다고 마음먹었는데,
      저 앞의 옥쌤 댓글이 사람 놀래키네~
      후라쉬 터뜨리니까 사진이 쓸만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