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블로그에서 명품에 관한 글을 읽다가,
어제 모임에서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많은 사람이 알만큼 이미 소문이 났으니...내가 이렇게 글로 표현해도 실례는 아니겠지?
작년에 아내가 죽고 새장가 들은 아는 집 이야기.
그 부인은 남편이 병원을 운영해서 벌어들인 돈보다
자기가 부동산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돈이 더 많을 만큼 재산증식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대단한 부자인데도 어찌나 절약하고 아끼는지,
같이 운동하고 어울리는 사람들이 싫은 소리도 자주하고 그랬었는데,
어찌나 벌벌 떠는지...
아마도 돈 모으는게 취미였던 모양이었는지 남 다 가진 명품은 커녕,
모양내는 것도 전혀-------- 심하게 소탈~~~
평소에 건강하다고 그랬었는데... 병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작년에 세상을 떠나셨다.
곧 사방에서 재혼자리 이야기도 나왔었고...
아무튼
새로 들어온 사십대 부인은 얼마나 멋부리고 호강을 하는지...
부부모임을 같이 해온 옛부인의 친구들이 참~ 허무하고 씁쓸하다고...하네.
지지리 궁상으로 유난을 떨더니 대단한 그 재산으로 딴 여자 호사시키는구나 그러면서...
형편에 맞지않게 고가품을 가지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자식들이 마음 아파할 만큼 궁상스러운 것도 잘하는 처신은 아니지~
100억을 가졌으면 그 재산에 어울리게 누리면서 살아야지...
즐겁게,
내 능력에 맞게,
그리고 후회나 미련이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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