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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가문의 영광 - 나를 떠나있었던 일주일.

by 그레이스 ~ 2009. 4. 21.

 

 

간밤에 3시까지 드라마를 봤다.

 

저녁 7시 쯤 시작해서...

 

온갖 써비스를 다 받을 수 있는 케이블 넷 설치를 해놓고도 그동안 영화 한편도 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VOD 드라마 다시보기로 가문의 영광 1회 부터 시작해서 7회 까지.

 

중간중간 다른일로 쉬기도 했지만 결국 7시간을 본 셈.

 

아마도 며칠을 더 그렇게 해야 못봤던 부분을 보충할텐데 그냥... 포기해야 할 듯.

 

 

지난 일주일 동안

 

낮시간에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즐겁게 일상생활을 했었는데,

 

저녁시간에는 우연히 들린 드라마 게시판을 훔쳐보느라 마음을 빼앗겼었다.

 

그게...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드라마 내용이나 주인공 배우에게 몰입되지도 않았는데도 그렇게 되더라구.

 

전에도 그 드라마를 한번씩 봤었지만 둘째아들 태영이의 경망스러움과 말순이의 푼수짓 등등... 이

 

눈에 거슬려서 바로 채널을 돌리곤했었기에 한번도 60분을 끝까지 보지는 못했었다.

 

그랬었는데...

 

나도 남들처럼 그렇게 빠져보고싶어서...

 

나도 김밥 싸서 남들의 기차여행에 따라 나서고싶었다고 할까나?

 

 

그래! 이런 경험도 유쾌한 일탈이다.

 

그나저나... 오늘 하루 어릿어릿  비실거리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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