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월요일 오후에 출발하고 남편은 금요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예정했었다.
런던에서 온 명훈이도 만날겸.
4명이 함께 모였던게 벌써 3년 반이나 지났다는 명훈이의 말에,
생각해보니 꼭 누가 빠지던지 3사람만 있는 그림이었네.
여행중에는 세훈이가 빠지고,
지난번 서울에서는 남편이 빠지고...
마침 이번주말이 연휴이니 서울에서 보자고 두 아들과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내 마음이 바뀌어서 두 아들을 내려오라고 했다.
3째 주말에 결혼식 때문에 또 서울 갈 일이 있으니 이번에는 부산에서 보내자고...
토요일 10시 30분 비행기로 예약을 했다는 세훈이의 전화를 받고,
우리의 예약은 취소를 하고...
점심을 뭘 먹을까?
저녁엔 뭘 먹을까?
몇년만에 집에 오는 두 아들 때문에 침대 시트도,이불도 빨아서 다림질 하고...
마음이 바쁘다.
두 아들이 함께 오는 건 명훈이가 외국으로 떠난 이후로는 (만 6년만에) 처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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