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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계획을 변경하고...

by 그레이스 ~ 2009. 6. 3.

 

 

나는 월요일 오후에 출발하고 남편은 금요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예정했었다.

 

런던에서 온 명훈이도 만날겸.

 

4명이 함께 모였던게 벌써 3년 반이나 지났다는 명훈이의 말에,

 

생각해보니 꼭 누가 빠지던지 3사람만 있는 그림이었네.

 

여행중에는 세훈이가 빠지고,

 

지난번 서울에서는 남편이 빠지고...

 

마침 이번주말이 연휴이니 서울에서 보자고 두 아들과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내 마음이 바뀌어서 두 아들을 내려오라고 했다.

 

3째 주말에 결혼식 때문에 또 서울 갈 일이 있으니 이번에는 부산에서 보내자고...

 

토요일 10시 30분 비행기로 예약을 했다는 세훈이의 전화를 받고,

 

우리의 예약은 취소를 하고...

 

 

점심을 뭘 먹을까?

 

저녁엔 뭘 먹을까?

 

몇년만에 집에 오는 두 아들 때문에 침대 시트도,이불도 빨아서 다림질 하고...

 

마음이 바쁘다.

 

두 아들이 함께 오는 건 명훈이가 외국으로 떠난 이후로는 (만 6년만에) 처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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