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프다는 여동생의 소식에 며칠째 우울했다.
(일주일 병원에 입원했으면서 아무에게도 연락을 안해서 몰랐었다.)
자주 아프다보면 듣는 사람도 예사스러워져서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가서 보고나면 어지러운 마음... 괴롭다.
이렇게 먹는게 풍부한 세상에 몸에 뭐가 부족한 때문으로 영양실조라니?
많이 말라있는 동생을 보니,
살쪘다고 투덜거리던 최근의 내자신이 미안해졌다.
내몸을 잘 지켜내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가족을 돕는 일.
괜히 애틋한 마음이 생겨서
형제자매 모두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어본다.
다들 건강 잘 챙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