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품

본차이나 - 민튼 에이본리 (MINTON - Avonlea)

by 그레이스 ~ 2009. 11. 17.

남편이 외출하기를 기다리느라 사진찍기가 좀 늦어졌어요.

새삼스레 그릇을 꺼내어 사진 찍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남편이 운동하러 나가기를 기다렸지요.

 

MINTON 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게 아닐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바탕색이 백자의 하얀색이 아니고 약간 크림색이거던요.

 

영국사람들은 Minton을 선호하는게... 빅토리아여왕께서 제일 좋아하셨던 브랜드라서 그런가봐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본 챠이나" 라고 말씀하셨다는게 안내 문구에 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합디다.

 

민튼 중에서 문양의 이름은 에이본리. (빨강머리 앤의 이름이 앤 에이번리 이지요? 같은 단어예요)

 이것도 역시 그릇장 하나 가득합니다.

 

       

     차례 차례 소개하면...

 

 

 

             역시 왕실에서 사용한다는 크라운 표시가 있고,

          민튼이 출시되었던 1793년의 표시가 보이네요.(오늘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티폿트와 설탕,프림기.

           티폿트의 사이즈가 큰데 좀 뒷쪽에 있어서 작게 나왔네요.

 

 

 

 

            작고 앙징스러운 에스프레소 잔.

 

 

 

 

            커피잔 혹은 홍차잔.

 

 

 

 

            두개를 같이 비교하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케잌접시 - 케잌접시를 왜 4개나 샀을까요?

 

 

 

 

             소스 그릇.

 

 

 

 

             스프 그릇.

 

 

 

              진열장의  8인용 스프 그릇.

 

 

 

             역시 스프 그릇 - 스프의 종류에 따라 그릇이 다르답니다.

 

 

 

            옆으로 본 스프그릇.

 

 

 

           

                안이 깊은  큰 오발

 

 

 

            상당히 깊지요?

 

 

 

              큰 찜기 - 상대적으로 비교할 작은게 없네요.

 

 

 

                대형 접시 6개 - 역시 약 40센티에 가까운 사이즈입니다.

 

 

 

 

                개인용 접시 셋트.

 

 

 

 

              접시는 무게 때문에 장식장 맨 밑바닥에 둡니다.

 

 

 

                오늘 특별출연해준 앞치마 - 하얀 면으로 정갈한 느낌이 나지요.

 

                흰색이어서 손님 올때만 사용합니다.

 

 

  • 우와2009.11.18 11:34 신고

    우아하고 아름다워요
    워스터의 민트 특징은 그림이 수채화같이 연한 색깔에 그림이 우아하고
    특히 워스터는 금도금에 기술이 탁월하다고 해요

    그나저나, 그레이스님이 소장하신 이런 그릇들이 이제는 격동기에 정말 굴지의 영국도자기 회사들이 서로 통합하고
    인수되는 바람에, 정말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이랍니다
    희귀성이라는 건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말도 되겠지요
    특히 제가 사는 미국에서는 더더욱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레이스님꼐서 정말 잘 관리하셔서 지난번 제품에서도 느꼇지만, 금장식 부분이 정말 깨끗하고 살아있어요
    사실 미국에서는 디시워셔라는 기계를 쓰기 떄문에 손상되기가 쉽죠
    더욱이 이런 고급품을 사용하는 집들은 메이드를 두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경우 더더욱 식기관리를 막하게 되죠...그래서 금장식이 벗겨지거나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깔끔하시고 부지런하신 그레이스님의 관리가 너무 돋보입니다.

    제 예상으로 이런 제품들이 영국에 헤롯백화점을 가도 이젠 구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잘 감상하고 갑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11.18 15:10

      이브샴이 눈에 확 띄는 무늬여서 좀 차분한 것으로 사고싶었어요.
      공식적인 우리집 메인 그릇.
      한번씩 비누물 플어서 닦아주고...
      부드러운 타올로 마무리 하고...
      아기 다루 듯이,
      그렇게 장식품이 되어버렸어요.
      런던에 있을 땐 회장님,사장님,본부장님 등등 높은 분 접대도 자주 있었지만,
      여기서는 왠만한 손님은 호텔에서 접대하잖아요?
      그러니,
      쓸 일이 없어요.

      작년에 30명 손님을 집에서 치루었는데,
      출장뷔페를 부탁했더니
      그릇까지 다 가져와서 써빙합디다.

      앞으로 제일 큰 손님은 아들의 결혼후 사돈댁이 되겠네요.
      대부분의 집에선 밖에서 사돈접대를 하지만,
      좀 격식을 따지는 집에선 요리전문 아줌마를 부르더라도
      집에 초대를 하더라구요.

  • 해린엄마2009.11.18 11:38 신고

    우와~
    이 그릇 역시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이 여전한 명품이로군요.
    그레이스님 눈이 보배이십니다.

    게다가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금장식부분이 마치 새것같아요. 얼마나 정성스럽게 사용하셨는지~

    전 왠만큼 아끼는 그릇 아니면 그냥 식기세척기 돌려버리거든요.

    그 많은 손님상 치르시면서 이렇게 잘 관리하셨다니.. 수고 많으셨어요.

    로젠탈.도 어서 구경하고 싶어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18 15:19

      내 안목이 아니고 도자기가 전공인 선배의 추천으로...

      관리를 잘 해서가 아니고 사용한 횟수가 많지않아서 새것 같아요.
      몇번의 이사할 때 마다
      포장이사 담당자에게 하는 말 - 원하는 액수대로 지불하겠다,
      파손시에는 똑같은 제품으로 변상을 해준다는 문구를 쓰게합니다
      나도 밀레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 그냥 그대로 놀고있어요.
      평소에는 그릇이 몇개 안된다고 손으로 씻고,
      손님이 올 땐 그릇이 조심스러워서 손으로 씻고...

      로젠탈 곧 올릴께요.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 차이나 커피잔들.  (0) 2009.11.19
로젠탈.(ROSENTHAL) - Classic Rose  (0) 2009.11.18
본차이나 - 로얄 워스터(Royal Worcester)- 이브샴.  (0) 2009.11.16
속물이어서 행복하다.  (0) 2009.09.04
장마철 대비.  (0) 200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