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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본 차이나 커피잔들.

by 그레이스 ~ 2009. 11. 19.

 

이제는,

풀셋트를 제외한 커피잔들.

케잌접시랑 셋트로 산 것도 있고,

그냥 6인조 커피잔으로 산 것도 있고...

 

 

 

 

             모양이 특이해서 아끼며 사용하는 로젠탈  4인조 커피잔

          10년전 서울 백화점에서  비싸서 망설이다... 4개만 샀던 기억이~

 

 

Wild Strawberry 는 예전에 런던에 살 때는 너무 야단스럽다고 외면했으면서

재작년 런던 갔을 때는 화려하면서 비싸지않은 가격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어요.

 

 

 

 

모양이 다른 두가지를 4인조씩 그리고 케잌접시와 과일접시등등 단품 몇개 포함해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엔슬리 제품 4인조.

 

 

 

예전에는 본 차이나가 아니면 돌아보지도 않았던 어설픈 안목 때문에 내 눈밖에 났던

 

                                                빌레로이 앤 보쉬 커피잔 두 종류

 

 

                                           케잌접시 포함해서  각각 4인조 씩

 

 

 

 

            옛날에 런던에서 크리스마스용으로 샀었던 꽃 시리즈들 - 대표로 하나만 올려요.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친척들 인사용품으로 6인조 10 셋트를 나눠주고 남은 여유분.

           요즘은 사용하지도 않지만,

           장미무늬는 장식용촛대,식탁 장식용 등등 꽤 많은 소품들이 있어요.

 

 

 

            동생이 미국에서 오면서 사다준 노리다케 커피잔.

 

 

           영국에 가서 처음으로 산 8인용 디너 풀셋트 중에서 커피잔

 

 

 

 

          오랫동안 편안한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했고 지금도 부엌에서 사용하고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활자기.

 

              찜기는 서울 작은아들집에서 과자통으로 사용하고,

             중간 사이즈 접시들,보울들...  작은 아들집에서 사용.

            오랫동안 부엌에서 잘 사용했으니 정말 효자 제품이네요.

 

                                                        부록으로 꽃장식품들 구경하세요.

 

 

 

 

 

 

           제일 큰 사이즈 이것은 10년전에 서울 백화점에서 보니 60만원이 넘었어요.

           지금은 100만원이 넘을려나? 

 

 

 

약간 작은 사이즈.

 

                                                           바구니 모양의 큰것.

 

 

                                                                두개 한쌍으로...

 

 

                                                                 

 

 

 

 

                                                                작은 사이즈들.

 

 

 

 

                                                 작은 - 생화를 꽂아도 예쁩니다.

 

 

 

 

 

 

 

 

 

  • hyesuk2009.11.19 19:23 신고

    입이 떡!!!
    저도 그릇 엄청 좋아하는데..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9.11.19 21:47

      내가 왜???
      뭔가에 홀린 듯 그릇 퍼레이드를 하게되었지? - 잠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쇠고기 스튜에서 시작된 일이네~
      모처럼 예쁜 그릇에 담아서 사진을 찍었고...
      주위의 성원에 옳타구나~~~ 하고 맞장구를 친...
      줄줄이 그릇들을 선을 보이고나니,
      약간 멋쩍은 마음도 생기고... 그렇네.

      이러다가는,
      옷이 이뿌다고 칭찬하니까 빤스까지 보여주더라는 4살 때 일이 또 생기겠네.
      친정 아버지께서,
      나를 데리고 이웃 동네로 볼일이 있어서 나가셨는데,
      잠깐 이야기 하시는동안 나를 자전거에서 내려놓았더니,
      또래의 꼬마들이 노는 옆에가서... 나중에는 빤스까지 자랑하고 있더라는 아버지의 말씀 때문에,
      두고두고 나를 놀려먹던... 에피소드 한토막.

    • 해린엄마2009.11.23 02:21 신고

      옷 예쁘다 칭찬하니 빤스까지 자랑하더라는 에피소드에 깔깔깔.
      저도 비슷한 경험이... 흐흐흐흐

    • 씨클라멘2009.12.09 05:14 신고

      당당한 자신감과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 모습 이면의 이런 솔직함이 언니의 또 다른 매력이지요.^^

  • 디오2009.11.20 02:30 신고

    저두 잘한다.잘한다..그러면 행주까지 풀먹일 꺼라는 울엄마의 말씀..
    그런데.. 그릇들 정말 탐나네요.
    에효..
    스리랑카에서 못사가지고 온 노리다케가 자꾸만 걸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11.20 09:00

      어머니 말씀, 재미있는 표현이네~ 나도 써먹어야징~~~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까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미포 조선 송재병 사장 용퇴" 라고 기사가 났네.
      진작부터 그만두고싶다고 하더니...
      두 사람 다 남편과는 40년이 훨씬 넘은 친한 친구이고(최사장은 65학번,송사장은 66학번)
      오랫동안 모임을 해왔기에... 위로(축하)전화를 해야하나? 궁리 중이야.
      곧 모임자리를 마련해야겠지?

      오후에 서울 결혼식에 가서는 새로 임명된,
      오사장님과 김사장님께는 축하인사를 해야겠고...
      그렇게
      자리가 또 바뀌고... 세월은 흘러가고...

      오사장 부인은 사택에서 나랑 또래로 어울렸었고,
      김사장 부인은 그남편이 후배여서 과장일 때 부터 알아왔는데... 그래서 더 반가워.

      신문기사 때문에 옛시절로 되돌아간 내 기분 - 디오는 알려나?

      결혼식이 저녁 7시 여서
      오전에 미용실 다녀오고...
      점심 때 쯤 출발할려고 그래.
      오늘 12시엔 호텔에서 친목 모임이 있는데,
      식사를 하고 출발할지는 아직 결정 못했어.

      전화 하듯이 수다를 떨었네?

    • 디오2009.11.24 22:34 신고

      여기도 자동차쪽으로 법인장이 바뀌는 바람에
      한 일주일 첸나이 공기가 써늘~~했었다는..

  • 희망2009.11.20 08:56 신고

    보여주신 그릇들 모두 너무 부럽습니다.
    Wild Strawberry풍의 잔잔한 무늬가 개인적으론 좋아요...

    이렇게 많은 그릇들 며느님 물려 주시면 좋아하겠는데요
    저도 어머님께 꽤 많은 그릇을 받았지만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그릇들이라
    브랜드도 없고 또 정말 청자느낌나는 옛것이라는 느낌이 팍 들기도 하지만
    왠지 정감 있고 쓸때마다 이 그릇에 손님을 얼마나 많이 치루셨을까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이쁜 그릇들 샘나게 잘 보고갑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11.20 09:10

      어머니께서 쓰시던 그릇은
      아무리 볼품이 없더라도 또 그것대로 추억이 있고,손길이 묻어있잖아요?

      친정엄마가 쓰시던 그릇중에서 6.25 사변 직후에 사셨다는 그릇이 있는데,
      급하게 만드느라 그런지,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
      불티가 그릇에 묻은 흔적이 많이 있고,
      모양도 볼품이 없지만
      우리나라 그릇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서 소중하게 생각이 됩디다.

      어머니 혼수와,50년대 것들은 여동생이 챙겨 갔는데...잘 간직하고 있겠지요.
      (나는 아버지와 많이 닮았고,큰 여동생은 어머니와 많이 닮아서 그런지 어머니는 둘째딸을 더 좋아했어요.)
      그래서 둘째가 어머니 유품을 챙기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 생각하니 하나 쯤은 나도 가져올 껄 그랬다 싶네요.

  • 와우2009.11.20 09:15 신고

    서울 방문하신다는 글 읽고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드리러 들어왔다가
    또 멋진 감상하였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 올리는 것이 시간이 많이 들고, 쉬운 일은 아니라고 들었는데(저는 블러그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 외에도 팬들이 많으니, 제가 마음이 좀 편하네요..괜스리 너무 부담을 드린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거든요
    서울 올라가셔도 소식 올리시면, 멀리서나마 저도 서울 구경도 하니 잘 다녀오세요

    커피잔이나 티잔이 무늬와 분위기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네요
    그리고 덤으로 소개해 주신 소품들도, 아름답고요
    그레이스님도 언급해 주셨지만, 첫눈에도(누가보든)고급스러워 보이고
    고가임을 알 수 있어요.
    점점 더 고가품이 될 것이예요
    감상이 점점 눈만 높아가네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20 09:32

      첫계획은 일찍 출발해서 서울에서 누구 만날 약속을 잡았었는데,
      그 약속을 취소했기에 좀 늦게 출발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어제 할 일을 오늘로 미루었고,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사진찍고,사진 저장하고,올리고...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블로그를하면 시간소모가 많이 되어서 업무에 지장을 준다며,
      띄엄띄엄 일주일에 한편씩 쓰는 사람도 많아요.

      내 블로그는,
      내 생활의 흔적을 남긴다는 기분으로 - 잡다한 메모 수준의 기록이지요.

      블로그 방문자는 많아도 흔적없이 구경만 하는 편인데,
      이렇게 인사해줘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워요~^^

  • Beatrice2009.11.20 12:47 신고

    우와~저 꽃장식 그릇들은 정말 환상적이네요~~
    저렇게 예쁜 그릇들로 차려진 식사 대접 받으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에 있는 귀중한 그릇들은 생일상 치를 때나 중요한 손님들 대접할때만 나오는데 같은 음식을 먹어도 멋진 그릇들에 담기면 왠지 더 격이 있는 것 같다는.....ㅎㅎㅎ
    암튼, 백화점 갈 때마다 한번씩 그릇 구경하는데 저도 그레이스님 덕분에 이곳에서 더 안목을 높인것 같네요!!ㅎㅎ

    그레이스님, 서울 잘 다녀오세요!
    날이 쌀쌀하니 옷 따뜻이 입으시구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21 07:37

      예~
      원피스를 입어서 겉옷은 겨울 롱코트를 입고왔어요.
      차를 바꿔 타느라 잠깐씩만 밖에 있어서 그런지 춥진 않았어요

  •  
  • 깨몽깨몽2009.11.21 00:05 신고

    찻잔 하나 하나가 감탄이 나오는데 꽃장식을 보니 입이 벌어지네요.*^^*
    나중에 물려받을 며느님도 부럽기도 하구요... ㅎㅎ
    그릇 하나 하나에 소중한 추억이 함께 하니, 더욱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보이네요.
    이렇게 시간내어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운 분들과 즐거운 시간되시고 서울 잘 다녀오세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21 07:33

      어제 늦게야(거의 10시) 큰아들집으로 왔어요.
      명훈이는 12시가 넘어도 들어오지않고...(통화를 해보니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또 바빠졌다는 말을 합디다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들어가 누웠는데 잠결에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어요.
      아직 인사도 못한 상태예요.
      월급받기 힘든다는 소리가 나오겠네.

      나는 평소대로 일어나 차 한잔을 마시고,
      조심스레 아들 컴퓨터를 켜서...

      명훈이집에도 또 이야기꺼리가 생겼네요~
      사진을 찍어가야지.

  • 해린엄마2009.11.23 02:24 신고

    오. 역시 로젠탈 커피잔 환상적입니다. 꿀꺽 (왜 군침이...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빌보 쁘띠플로어 와 바스켓.
    그러나 역시 커피잔. 티잔은 본차이나 여야 뜨거운 기운이 오래 지속되긴 하는것 같아요.
    빌보 그릇을 아무리 좋아하지만 본차이나가 아니라는건 참 아쉽죠.

    더 보여주세용....

    며느님 주시기 전에 눈호강이라도! ㅎㅎㅎㅎ
    그댁 며느님 누가 되실지 참 부럽습네다~

    답글
    • 그레이스2009.11.23 07:20

      꽤 오랫동안 본차이나만 좋아했어요.
      빌레로이 엔 보흐 공장에 갔을 적에도 맹숭맹숭 별로 욕심이 안 생기더라구요.

      더 보여줄려면...
      일본 찻잔 시리즈를 해야하나?
      크리스탈을 해야하나?
      생각해볼께요.

      며느리는... 너무 부잣집딸이 아니어서
      내가 주는 선물들이 소중하게 받아지는 그런 아가씨였으면 좋겠어요.
      부잣집딸...
      고가품도 척척 살 수 있는 수준이면 별로~ 고마워하지않을 것 같아서...

    • 해린엄마2009.11.23 08:55 신고

      부잣집 규수여도 손때묻은 오래된 물건에 대한 가치를 아는 아가씨라면 고마움을 알거예요.
      그리고 그동안 보여주신것만 봐도 이젠 돈 주고도 못 살 귀한 라인들이 꽤 있는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척척 살 수 없는것들이 세상에는 많지요.

      그레이스님 아드님들은 꼭 맞는 제 짝을 데려올겁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소망은 일본 찻잔 시리즈를 먼저 보는것입니다. 쿄쿄쿄쿄~

    • 그레이스2009.11.23 09:29

      9시 직후 세훈이 출근하고...
      식탁에 있던 과일 조각 입에 물고는 잠깐 쉬고있어요.
      곧 베란다 물청소도 하고...
      다림질도 해야겠고...

      며느리에 대한 희망사항...내 마음이... 여러번 바뀌고...
      이제는 내 아들만큼 다 갖춘 조건이 아닌,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성격이면 오케이~ 입니다.
      가정환경도 우리보다 못해도 상관이 없는... 느긋한 마음이고요.

      일본찻잔... 시리즈라 했지만 많지않아요.
      결혼초에 - 남편이 일본출장을 자주 다녔어요.
      다 알다시피 조선업의 초기에 일본기술 도움 많이받고 필요한 기계도입도 많았잖아요?
      그 시기 몇년간 출장 다녀오면서... 하나,둘씩 사다준 남편의 선물이라 해야겠네요.
      부산집에 가면... 생각해볼께요~

  • 그레이스2009.11.23 10:28

    곧장 일어나서 베란다 물청소를 하고 다시 잠시 쉬는 시간.
    호스가 잘못 겨냥을 해서 물줄기를 맞기도 하고...
    이렇게 일하는 시간 짬짬이 허리를 펴줘야. 다음 일을 할 수 있어요.
    이제는 다림질 두시간 정도...

    앞서 얘기한 며느리감 희망사항이 생각나서 덧부쳐 말하고싶어서 다시 컴퓨터앞에 앉았어요.
    중매를 의뢰하다보니,
    대단한 부모도 만나게 되는데,
    나는,
    내가 감당하기 버거운 집안은 피하고싶더라구요.
    사돈간에는 서로 비슷한 수준에 비슷한 나이가 제일 좋겠지요.
    그리고
    국제변호사나,명훈이 처럼 금융전문가... 그런 직업도 싫어요.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조건은 전업주부를 할 마음의 준비가 된 아가씨인데,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아기를 잘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예요.
    또 다른 조건은 없어요.
    그다음은
    본인의 희망대로 지켜볼 뿐~

    답글
  • 해린엄마2009.12.02 12:00 신고

    분명 좋은 며느님들을 보실겁니다.
    앞으로 어떤 가족으로 확장될지 참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그레이스님의 손주들이 세상에 나오면 얼마나 행복하시고. 또 전해주실 말씀이 많으실까요.

    전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책에서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말씀 그리고 그레이스님처럼 이미 육아를 마치신 분들의 조언이
    실질적으로 훨씬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미래의 며느님들도 그걸 곧 알게 될겁니다.

    저는 그래서 되도록 매주 시댁에 가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은 해린이가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이고.
    또 처음 아이를 키우는 저도 어머님이 해린이에게 대하는 태도며 행동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거든요.
    친정이 멀다보니 아무래도 시댁에 올인하게 되더라구요.

    해린이 낳고 지금껏 매주 금토일 을 시댁에 갔더니
    요즘은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바라셔서 그러하신지(ㅋㅋㅋㅋ) 격주로 오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 하하하.
    (원래 이번 겨울에 둘째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신종플루때문에 연기되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오퍼가 들어와서 갈등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빨리 둘째를 가지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네요. )

    답글
    • 그레이스2009.12.02 16:16

      댓글찾아 삼만리 ㅎㅎㅎ

      아들이 결혼이 더 늦어지지않았으면...!!!

      남편이 약간의 우울증이 생겼는데,
      순전히 아들의 결혼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4000 미터 계주를 일등으로 달려왔는데,
      바톤을 넘겨 받을 사람이 없어서 달리기에서 모든 등수를 다 놓치고 꼴지가 된 기분이랄까?
      남들이 언제 결혼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대답하기 귀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임에도 나가기 싫다고...

      내가 육아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결혼하고 2년 동안 아이가 안생겼어요.
      애태우면서 기다리던 동안 많은 책들도 구해서 읽고...
      그러다가 임신이 되니까,
      태교에서 부터... 오죽했겠어요?
      (요즘 해린이 키우는 혜영씨를 보면서 옛날생각 많이 합니다.)
      육아책을 그대로 따라할 수 없으니까,
      내 환경과 성격에 맞게 취사선택해서 줄거리를 잡고,
      옛 사대부의 인성교육도 참작을 하고...
      어른들의 가르침도 귀담아 듣고...
      그렇게 지침서를 만들었지요.

      그렇게 하다보니,
      남에게 유난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지나고보니 노력한 것 보다 더 많은 걸 얻었다고... 확신이 생기네요.

      며느리도 내 의견을 들어주면 좋겠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일.
      눈치를 봐서 조금이라도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면
      아예 조언을 안 할 생각이예요.

      해린이 동생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네요.(해린이가 많이 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