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품

본차이나 - 로얄 워스터(Royal Worcester)- 이브샴.

by 그레이스 ~ 2009. 11. 16.

 

이웃들의 요청에 의해서 그릇 구경이 시작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님상을 차릴 때

격식을 따지지 않아도 되는 손님이면 여러 문양의 그릇을 섞어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어려운 분들을 모실 때는 풀셋트를 사용하는게 기본 예의라고 해서

100 피스가 넘는 풀셋트를 구비했어요.

 

( 외교관으로 오신 선배님이 대사관 관저에서 각국의 손님을 치룰 때 그렇게 한다며...

그 당시  높은분 접대가 많은 우리집에도 꼭 필요하다며,그렇게 구비하라고 시키셨어요)

 

먼저 로얄 워스터 부터 소개할께요.

 

 

 

크라운 마크는 영국 왕실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51 은 1751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그릇의 밑면에 저렇게 찍혀있어요.

밑의 1961은 이 문양이 처음 나온해를 뜻하고요.

이브샴은 이 제품의 이름입니다.

 

 

           커피잔이예요.

 

 

            설탕통과 프림통.

 

 

            뚜껑이 있는 밥그릇.

 

 

            국그릇.

 

 

그릇 곳곳에 옥수수 문양이 있어서 런던의 한국사람들에게는 옥수수그릇으로 통합니다.

 

 

            간장,소금,후추통.

 

 

         

            밥그릇과 찜기의 비교.

           밥그릇에는 손잡이가 거의 없어요.

 

밥공기

 

 

 

 

 중간 찜그릇

 

 

 

           작은 사이즈의 찜기도 손잡이가 몸체에 붙어있네요.

 

 

 

 

 

 

              큰 찜기 -  큰 이유도 있겠지만 저 손잡이 때문에 가격이 엄청 비싼 찜기.

              (손잡이가 없는 비슷한 사이즈의 그릇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동시에 비교하면...

 

 

              개인 접시들.

 

           문양이 다 다릅니다.

 

                   디저트용 접시.

 

 

              생선용 접시.

 

          

            큰 접시.

 

 

                차 접대를 할 때 -  케잌용 접시.

 

 

           한국식으로 차릴 때 몇가지 나물접시로도 씁니다.

 

 

        

                                                    찜기 스타일의 뚜껑없는 그릇.(큰 사이즈)

 

 

 

 

                                                             내가 좋아하는 사각접시

 

 

                                                                  제법 깊어요.

 

 

                                                       32센티 자가 들어갑니다.

 

 

          큰 사이즈의 접시들.

 

 

                                                      지름을 재어보니 38센티네요.

 

 

                                                    저번에 소개했던 타원형 찜기.

 

 

                                                                  찜기 4개를 한꺼번에...

 

 

                                                                   개인용 접시 10개씩.

 

 

 

 

전부...100 피스가 넘네요.

장식장 하나에 가득입니다.

 

 

다음에는

빅토리아 여왕께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본 챠이나 라고 칭찬하신

MINTON 을 소개 할께요.

 

 

 

  • 해린엄마2009.11.16 14:59 신고

    아항.. 그 유명한 이브샴이었군요. 진짜 풀세트로 쫘라락 본건 첨이예요.
    요즘 이브샴을 봐도 대부분 설탕프림기 나 티잔 정도였는데...
    사용도 곱게 잘 하셨네요. 거의 새것같아요.

    앞으로 올라올 예쁜아이들이 기다려집니다. 두근두근.

    답글
    • 그레이스2009.11.16 18:21

      풀셋트 가격이 얼마인지는 잊어버리세요~^^
      런던에 있을 땐 여러번 사용했는데,한국에 돌아와서는 거의 모셔두는 편이네요.

      사용했을 때는 꼭 직접 손으로 설겆이 하고,
      부드러운 타올로 닦아서 장에 넣고...

      민튼도 역시 풀셋트예요.
      그런데 아직 사진은 안 찍었는데...


      디너일 때는 와인으로 준비해도
      전채에 어울리는 와인 - 샴페인이나 셰리.
      생선요리에 어울리는 와인 - 화이트 와인.
      육류에 어울리는 와인 - 레드.
      디저트에 어울리는 와인 - 셰리 혹은 포트.
      그렇게 4가지를 따로 준비했거던요.
      꼬냑이나 위스키 등등 다른 술을 원하실 때는 또 그렇게 준비하고...

  • 디오2009.11.16 23:38 신고

    와..그 유명한 이브샴 셋..

    눈이 호강했습니다.
    전 찜기와 사각접시가 탐이 납니다.ㅎㅎㅎ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17 10:43

      우리집에 왔을 때 구경했었는데 기억이 안나지?
      한번 휙~~~ 둘러봤으니...
      우리가 이층에서 놀아서 더 그럴꺼야.

  • 와우2009.11.17 03:01 신고

    이렇게 요청에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두고 두고 들어와서, 감상할 것 같아요
    풀셋트를 이렇게...아 꿈만같네요, 저도 한풀셋 가졌으면...그래도 집도 좁은데 포기해야겠죠
    남편이 그렇잖아도, 잔소리 하는데... 웬 식탁에 그렇게 돈을 들이냐고..더구나 요즘같은 불경기에 크~

    특히 저렇게 금장식이 손잡이로 된 그릇은 정말 보기 드문건데다, 설명해 주셨듯이 스튜그릇에
    손잡이가 더 큰 것은, 영국본토 아니면 웬만한데서는 정말(전세계에서)구입하기 쉽지 않은 거랍니다
    아 ~너무 멋지네요!!!!! 부러워요 그레이스님,,,,그레이스 님 따님이 없는데 저 꿈에서라도
    그레이스님 수양딸 되고파요...

    저 역시 영락없는 주부인지, 그릇만 사진으로 봐도
    쌀쌀해지는 겨울날씨에 답답한 마음이 싹 가시네요
    친구들한테도 긴겨울 보내는 방법은 여기와서 그릇구경하고, 설명 들으면 기분좋아질 거라고 알려야겠어요
    첫번째 시리즈부터 이러니 다음번 그릇이 짠하고 계속 나오면 저 너무 반해서 입이 안다물어지면 어쩔까 걱정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다음편을 기대할꼐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17 10:52

      방문해줘서 고마워요~^^

      33살 젊은나이 - 그당시에 다른 사람들 보다 일찍 고급 그릇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런던지사 지사장님이 상무이사셨는데,
      사모님이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해서 부장부인 4명 중에서 남편서열이 높은 내가 그 대행을 하는 경우가 좀 있었지요.
      지사장부인들 모임에 참석해서 (다들 40대,50대 )...어울리다 보니까 눈이 높아졌을 수 밖에요.
      지사근무하는 대부분의 부인들이 30대는 거의 과장부인들이어서
      나는 상대적으로 왕따 기분도 있었고...
      자연스레 연장자들 하고 어울려서 보고 듣는게 많앗던 탓이었어요.

      지금,
      남편이 집밖으로 나가줘야 사진을 찍을텐데...
      눈치를 보고있어요.
      보는 앞에서는... 아무래도 이미지 관리상... 쑥스러워서~ㅎㅎㅎ

  • 와우2009.11.17 03:26 신고

    저 또 들어와서 글 남기는데요
    사실은 제가 미국에 있거든요, 그래서 손님접대등...그러다 보니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아무튼, 뭐든 좀 학구적인게 떄로는 지나쳐서 한번 관심이 가면 거기에 대해서 너무 연구아닌 연구를 하는차에..
    (사실은 그것이 이곳 겨울이 긴 제가 사는 곳에서의 겨울나기 방법이긴 해요)

    올려주신 이브샴의 종류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테두리에 따라서
    이브샴 골드는 금색 테두리,
    이브샴 베일은 초록색 테두리,
    이브샴 M은 테두리가 없는 민자입니다.
    그 중에서, 그레이스님이 소유하신 금색이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가격이구요
    미국에서도 백화점에서만 팔리는 고급상품이고, 또 영국산인지 포루투갈산인지 등 서로 다른 생산지에 따라서도
    구분해서 가격과 품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현재 테두리 없는 이브샴 M 단종되어서(생산중단)구하기 어렵고요,
    금색등 다른 종류도 찜그릇이라고 소개해 주신 금색손잡이 장식 찜그릇은 단종된 걸로 알아요
    그래서 구하기 어렵죠..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대개 서양식 상차림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기 떄문에 다른회사들도 찜그릇스타일 그릇은 많이 안나오는 편이지요
    그리고 국그릇에 해당되는 작은 보울(Bowl)등은 미국 백화점에서도 보기 드문 상품이예요
    특별히 본사에서 주문하지 않는 한, 그야말로 오래전에 잠깐 나왔다가 단종되기 쉬운 상품이죠
    그러니 정말 귀한 그릇임에 자부심을 가지셔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그레이스님, 정말 지금 이 상품들(다른 그릇도 그렇고..)잘 보관하셔서 집안대대로 후손에게 남겨주세요
    어머님의 가풍처럼요..(저 수양딸 되고프다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네요..비록 지나가는 말이지만..)
    제 주변에 친구들은 하나같이 친정 어머니의 그릇을 언제나 주실까, 맨날 조르면서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올린 글인데 부디 노여워하시지 마시기를...

    답글
    • 그레이스2009.11.17 11:11

      시카고 부근인가요?
      그 지명이 얼른 떠오르네요.

      그 당시에 무슨 배짱에서 였는지 금테가 아닌 그릇은 사고싶지않았어요.
      눈만 높았던게지요.
      그릇값이 그당시 부장월급 몇달치가 넘었다는 사실!!!
      평소에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그릇은 테두리가 없는 그릇도 샀습니다만.

      오늘 올리기로 한 민튼도 헤롯백화점에서 샀는데,
      숍에서 그랬어요.
      우리나라로 돌아간후에 하나라도 깨지면 개별주문이 가능하다고...
      뭐... 숍에 없으면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는 뜻이겠지요.
      최근에 4년간 해마다 런던에서 보름씩 혹은 한달씩 있다왔는데,
      갈때마다 헤롯가서 몇시간씩 그릇구경을 했어요.
      이제는,
      덴마크산,
      벨기에산으로 관심이 바뀌던데요.
      악!!! 소리나게 비싼 수공예 그릇들 눈요기만 했어요.

      런던에서 그곳 은행장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는데,
      본차이나 그릇을 할머니께서 물려주신 걸 어머니 그리고 자기 3대가 쓴다고 하더군요.
      영국사람들은 그릇을 쓰다가 이가 빠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님상에 씁디다.
      그게 실례가 아니라네요.
      완전히 깨어지지않으면 그냥 사용하는...
      옛날 도자기가 귀할 때 그런 습속이 생겼던 모양이에요.

      나도
      훗날 며느리에게 물려주고싶어요.

      수양딸이라는 말 친밀감 가지는 표현이지요?
      내게 호감을 가진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일께요~^^

  • 와우2009.11.17 12:09 신고

    그레이스님 정말 멋진 분이세요
    우연히 소품이라는( 그 캐다고리를 정하셔서 그릇 이야기가 있네요 지금보니..)
    그 폴더에 있는 사진이랑 글을 재밌게 읽다왔는데
    역시나 너무나 멋진 분이시네요
    저는, 이민생활 오래하다보니, 특히 소도시로 이사와서는 저에 대한 꾸밈보다는 집안꾸미기나 그릇에 관심이 높아지더라구요
    이런 저도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나름 저자신을 꾸미는데 소홀할 수는 없었을 거예요
    아~ 그레이스님이 정말 따님이 한분 있다면, 정말 재밌었겠어요 멋진 어머니와 딸에게 이런저런 멋진 명품들 얘기며
    특히, 소품 하나하나에 어디서 어디를 다니며 어떻게 구입하고등, 사연이 함꼐 있으면
    나중에 후대에 물려주더라도 가격이 엄청 뛴답니다,
    물론 대대로 물려오는 가문의 소품들은 그 가격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이지만요
    (지금 이렇게 신나는 순간에 가격 얘기가 좀 품격을 떨어트리는 분위기 안맞는 일인지는 몰라도...지금 제가 이말저말 두서가 없네요..멋진 그릇에 파묻혀서..)
    일반적으로 앤틱에서 통용되는 진리이죠...그래서 떄로는 미술가나 고급앤틱샵에서의 거래 떄
    일부러 없는 얘기도 지어내기도 한답니다..미술가들이 신인으로 등용해서 뉴욕에서 전시회로 시작할 떄도 매니저들이
    그런 걸 만들기도 하구요...(이미 오래된 얘기지만..가끔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죠)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이 기록들을 잘 남기셔서 두고 두고 읽으시면 그레이스님이나 방문자나
    좋은 추억과 사연이 될 것 같아요(참, 책으로 수필집 내셔도 될듯...)

    그건 그렇고, 제가 사는 곳은 시카고는 아니고 중서부랍니다
    유럽피안들이 이민와서 정착한 곳이고, 남편 직장 떄문에 이곳으로 이사왔어요
    하지만, 시카고에서 직장생활도 했고 남편을 만나서 결혼한 곳도 시카고예요
    공부는 뉴욕에서 했고...
    대도시에서 생활하다 춥고(시카고도 여전히 춥긴 하지만)소도시로 이사온 이후로
    물론 분위기는 유럽같아도 좀 지루한 면이 있어서 이렇게 겨울이 시작될 쯤이면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둘러보는게 일이랍니다,
    하지만 몇블러그만 가는 편이고 컴퓨터에 오래 있으면 손목이 안좋아져서 제 개인 블러그는 없네요
    사실, 한국 사이트에 뭐 이메일 만들려면, 여러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저는 그 절차에 이젠 미국에 온지 오래되서
    한국도 가본지 오래고...저같은 사람은 재외등록인가 번호가 있다던데 저는 그것도 없어서..
    그냥 이렇게 방문자로만 남네요,

    아무튼 차츰 그릇 구경 시켜주세요
    그리고 수양딸은 정말 호감과 정겨움으로 올린 글입니다, 앞으로 며느님 될 분이 축복이네요
    근데,,,후보님이라도 어디계신건지...요즘 글 읽다보면 지금 그레이스님 딱 며느님 보시기 좋은 떄인데...
    왜 그런말 있죠, 인생에 더할나위없이 좋고 편안한 떄...
    그래 보이시거든요, 자녀들 잘 키우셨고, 다들 좋은 직장에 그레이스님 내외분 건강하시고...이제 정말 며느님 보셔서
    손주들 기대하시면 딱 기쁨인데...아무튼, 시기보다 더 중요한 건 딱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니
    이것 역시 좋은 떄에 주시겠죠...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하면서...

    답글
    • 그레이스2009.11.17 12:58

      런던에 있었던 3년 동안에는 엔틱 수업도 받았었는데,
      미대 교수로 근무하다가 휴직하고 런던에 왔었던 최교수께서 도자기를 전공해서 따라다니며,
      많이 배웠지요.
      (그당시 대사부인께서 청하셔서 대사관 직원부인들에게 서양미술사 등등 강의를 해줬어요.)
      큐레이트로 근무하는 젊은 아가씨도 사귀었고...

      최교수님은 엔틱시장을 다니면서 1910년 이전의 조선왕실의 물건(책)도 샀고,
      은제 장식품도 사고,
      중국꺼랑 구입했었는데,
      나는
      보는 눈이 부족해서 신상품 사기에 급급했지요.(엔틱이 많이 비싸기도 했고)
      도자기뿐이 아니라
      옷이랑 집안 장식품이랑 살게 좀~ 많았어야지요.

      생각해보니 화려했던 시절이네요.

  • 효재처럼2011.09.12 17:57 신고

    효재선생님도 풀세트로 이브샴을 갖고 계시던데 저도 눈독이 나더라구요,,, 갖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모우고 있는중이죠 아쉬운데로 조금씩 간질나게 모우고 있지만

    답글
    • 그레이스2011.09.12 20:18

      "로얄 워스트 - 이브샴" 검색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젠탈.(ROSENTHAL) - Classic Rose  (0) 2009.11.18
본차이나 - 민튼 에이본리 (MINTON - Avonlea)  (0) 2009.11.17
속물이어서 행복하다.  (0) 2009.09.04
장마철 대비.  (0) 2009.06.20
미끼에 걸려들다. (도자기 시계)  (0) 200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