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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로젠탈.(ROSENTHAL) - Classic Rose

by 그레이스 ~ 2009. 11. 18.

그릇 시리즈 3탄.

이건 풀셋트가 아니고,

커피잔과 케잌접시 셋트.

그릇 바탕에 양각으로 문양이 들어있는게 특별합니다.

 

세번째 장식장에 들어있는...

 

 

그릇의 뒤면에 있는 문양.

 

 

 

                             유난히 금도금 양이 많은 듯 합니다.

 

 

 

 

 

                  확인해보니 손잡이에 얼룩이 진게 아니고 사진에 그늘이 생겨서 색갈이 이상해보이네요.

 

 

 

 

                                                                       프림기

 

 

 

 

          설탕그릇.

 

 

 

           커피잔.

 

 

 

 

                          모든 그릇에 도드라져 보이는 무늬가 새겨져있어요.(커피잔)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케잌접시

 

 

 

              커피잔 두개가 들어갈 만큼의  사이즈.

 

 

 

 

            케잌접시의 문양.

 

 

 

 

 

          과일접시.- 모양이 정말 예쁘지요?

 

           담을 내용에 따라서 케잌접시와 과일접시를 바꾸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게으름 피우느라 오랫동안 안 닦았더니 금색이 밝지못하네요.

            금도금 닦는 것으로 한번 닦아야겠어요.

 

 

    다음에는 뭘 소개할까?

 

    40개 정도의 커피잔이 있고...

    셋트가 아닌 단품그릇들이 있고...

    크리스탈이 있고...

 

 

  • 깨몽깨몽2009.11.18 20:06 신고

    저역시 독일에서 손님 치르느라 그릇욕심이 많은 것도 아닌데도 제법 그릇이 많아요. ^^*
    한국와서 친구들이 그릇구경을 하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여기서는 다들 외식을 하니 그릇 쓸 일이 없어 장식용밖에 안되지요.
    힘들어도 그 때가 참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절로 기억되네요.

    저가 가진 그릇 중에서 아마도 제일 비싼 그릇이 바로 저 로젠탈 클래식인데,
    남들은 젊은 감각을 좋아하는데 저만 또래의 주재원부인과는 달리
    저 로젠탈 클래식에 꽂혔지요. ^^*
    늘 KaDeWe백화점에서 뱅 앤 올룹펜스 오디오와 저 그릇을 눈팅만 했더니,
    귀임 전에 남편이 고생 많았다고 사주더군요.
    이사오면서 스프그릇이 조금 이가 나가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가끔 커피잔이나 티잔만 사용하고 모셔두고 있는데,
    딸 취향은 상관없이 '언젠가 딸 시집갈 때 줘야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워낙 아끼고 조심스럽게 만지다보니,
    '딸의 아이들이 좀 자라고 안정될 때 줘야지.'하며 혼자 상상을 합니다. ㅎㅎㅎㅎ

    그레이스님의 그릇 소개를 보니, 와~~ 정말 감탄을 하면서 우아하게 좋은 사람들과 케이크 한조각과 커피 한잔
    그리고 정겨운 이야기 그리고 햇살, 행복한 테이블 세팅을 그려봅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9.11.18 23:22

      아~ 깨몽님도 이걸 샀구나.

      나는 80년도에 샀으니 정말 오래되었어요.
      한국 살때 독일 가서...
      런던에서 살 때와는 경제적 여건이 달랐으니 (82년 부터 런던에서 살았어요)
      내 기억속에는 항상 제일 비싼 그릇으로 남아있어요.

      런던에서는 풍족하게 살았기에 뭘 사더라도 큰 부담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로젠탈은 거금을 줬다는 느낌이...

      참 맘에 들어요.
      호텔에서 맛있는케잌 사와서 담아놓고 호사를 떨기도 합니다~^^
      .

  • 디오2009.11.18 20:52 신고

    참 깨끗하게 쓰신 것이 그레이스님을 살짝 느낄 수가 있네요.
    물려주실 딸도 없으시공..
    며눌이 그릇을 잘아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아..그 며눌 누군지 디따 좋겠당..

    답글
    • 그레이스2009.11.18 23:25

      두 며느리에게 나눠줘야 겠지요.
      젊은 여자들은 다 그릇을 좋아하지 않나?
      관심이 없다면 한곳으로 몰아주고~~~

  • Beatrice2009.11.18 20:53 신고

    우와~눈이 호강하네요....
    저희 집에는 주로 크리스탈 그릇들이 있어 이런 종류는 집에서 구경하기 힘든데 정말 멋지네요. 특히 세세한 양각무늬들을 실제로 보면 그 세밀함과 아우라에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겠네요. 너무너무 멋지네요...그레이스님 정말 여러가지로 멋쟁이,센스쟁이시네요@.@

    • 그레이스2009.11.18 23:29

      명훈이에게 그런 부탁은 좀?
      남자 후배라 하더라도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나 가능한 부탁이 아닐까요?

    • 그레이스2009.11.19 12:26
      작년 11월에 영국 여행가는 길에 런던까지 찾아간 아가씨가 있었어요.
      그 아가씨의 엄마가 나랑 잘 아는 사이인데
      평소에도 명훈이를 맘에 들어하더니,
      런던에서 물어볼게 있다며 아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줬더니
      나랑 아들은 전혀 예상 못했는데,
      자기들은 선을 보는 자리였던 모양이에요.
      그런일이
      아들에겐 종종 있는 일이라서 크게 놀라지도않더라구요.

  • 해린엄마2009.11.19 01:11 신고

    그릇을 보면... 그 나라의 국민성 같은게 좀 느껴지는것 같아요.

    영국그릇은 고상하고 , 일본그릇은 아기자기하고, 미국그릇은 예쁘긴하지만 어쩐지 좀 가벼워보이고
    프랑스그릇은 굉장히 멋을 많이 내고
    독일그릇은 묵직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실제로 튼튼하구요.

    그래서 전 독일그릇이 제일 좋아요. 생활자기로 쓰려면 일단 단단해야하잖아요. 왠만해서는 잘 깨지지 않고 디자인도 요란스럽지 않고

    로젠탈.
    거금주시고 산 가치가 있어보여요.
    그레이스님 며느님은 누가 될지 참 부럽습니다. 조~케~따아아아아아아아!

    다음은 커피잔 하나씩 보여주세요.
    꺄아~ 기대됩니당.

    전 처음에 커피잔을 6인조로 사야하는줄 알고 6인조로 사다가
    똑같은 잔에 내놓을 필요가 있을까. 요즘 커피숍에 가도 다 다른잔에 주던데. 하는 생각에
    2인조로 확. 줄였어요.

    이젠 아예 1인조만 살까 하고 있지요. 대신 1인조를 사더라도 케이크 접시는 세트로!

    답글
    • 그레이스2009.11.19 08:51

      나라의 색깔이 묻어나는... 그릇들이... 예술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정교하게 수공예로 만든 덴마크,네델란드와 벨기에 그릇들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작년에 헤롯에서 구경하다보니 쿠키그릇 하나에 백만원이 넘어서 살려던 거 그만 둬 버렸는데...

      이브샴,민튼,로젠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면,
      어느게 더 비싼지는 잘 모르겠어요.
      산 시기와 그릇 구성이 다 다르니까~
      그래도 그 그릇을 처음 봤을 때 감동이 제일 컷던 건 로젠탈이예요.

      나는 그릇보다 옷에 더 관심이 많아서 다음에 며느리에게 물려줄 것들이 제법 있을꺼에요.
      특히 명품 핸드백이랑,소품들...

      커피잔은 10인조,6인조,4인조 그렇게...
      그런데
      금요일 오후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내일 아침 비행기로 올라갈 예정인데,
      오늘 커피잔 공개할 시간여유가 있을지 몰라?

      사진을 찍다보니 좀 소홀이 생각했던 풀셋트 하나가 더 있더라구요.
      영국가서 제일 처음 산건데,
      웻지우드 금테가 없는...
      많이 애용했고,
      지금도 잘~ 쓰고있는 효자상품.
      그것도 보여줄께요~

  • 와우2009.11.19 10:33 신고

    확실히 영국산 도자기와 독일제 도자기 분위기가 다르긴 해요
    그래도 그레이스님꼐서 소유하신 로젠탈은 섬세하게 꽃그림이랑 금장식등이 여성미를 풍기는 모델이네요
    고가품이라 언급해주셨듯이 도자기 그릇 자체에 알록달록한 섬세한 장식까지 있고 금장식도 도금방법이나,
    금장식의 바탕이 되는 도자기에도 빗살무늬처럼 무늬가 있고요

    윗분이 언급해 주셧듯이 그 나라 고유정서나 도자기의 전통인 왕실 또는 독일전통 무늬가 들어가는게
    독일제 디너웨어의 특징으로 보입니다(아래 사진 2장에 보이는 케익접시 무늬 말이죠)

    음, 세월이 흘러서 더구나 90년대 들어서는 경제가 빠르게 변혁하기 시작하죠,
    예전엔 그림이나 저런 무늬를 만들 떄 다 수공으로 했을텐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건비며 대량생산이 거듭되면서
    수지타산이 안맞게 되니, 기계로 찍는 방법으로 바뀌고 그나마도 유럽산으로는 인건비를 맞출 수 없어서 동남아로 공장을 옮기면서부터는 요즘 세대에 나오는 그릇은 컴템플러니 또는 모던이라는 이름으로 잔잔한 무늬보다는 그냥 큼직한 디자인으로
    바뀌거나 아니면 아예 무늬를 안 넣는 식으로 바뀌는 경향을 봅니다

    이것은 현대사회가 실용적이고 단순미를 추구하는 정서를 반영한 것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섬세한 수공예 성격의 그릇장식에는 이제 이윤을 내는데는 한계가 있는
    비즈니스적인 현실도 반영된 것이라 보여집니다.그러니 저런 섬세한 장식과 그림이 있는 수공예품 성격의 모델은
    고가일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는 요즘 독일제 도자기나 그릇에는
    그 특징은 바로 저렇게 독일식 왕실 무늬같은 장식이 반드시 들어간다는 거예요,
    많은 유럽의 회사제품들이 그림이나 장식을 단순화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독일산에는
    그 특유의 독일장식이(중후하고 어찌보면 무거운듯한) 아직도 남아있더군요
    도자기나 그릇도 역시 그나라의 정서나 문화를 반영하는 철학이 깃든 것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른 소품들도 사진 한장씩, 틈날 떄마다 올려주세요
    마치, 현대 도자기박물관에서 전시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이렇게 그릇에 관심있고 사랑하시는 분들이 방문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니
    마치 예전에 뉴욕에서 공부했었던 시절이 떠오르고 좋네요
    (제 남편은 여전히 요즘 컴퓨터에서 뭘 그리 유심히 보냐고 잔소리만 하고 있는데 반해서요)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들이(지역도 다양하게) 계시니 제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 같아서 제가 다 신나네요

    제 친구 하나는요, 도자기나 그릇보다도 글래스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데요
    그런 배경은 그 친구 부부는 와인을 즐기거든요(저희는 그렇진 않아서..)
    근데, 그 친구 말에 의하면 와인의 브랜 네임에 따라서 글래스가 정해져 있고
    그 글래스에 맞춰서 마시면 정말, 딱 그 브랜드 네임에 맞게 글래스가 특별히 설계되어 있고, 글래스 재료도 그 와인에
    맞는 유리를 사용해서 와인 맛을 살려주고 맛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근데 어느날 제가 와이너리에 남편이랑 한번 갔다가 와인 테이스트를 하게 되었어요
    호스트인 프랑스 사람이 갑자기 와인에 따라서 글래스를 바꾸어 주는데
    정말 맛이 다른걸 실감했답니다, 그래서 그 친구로부터 들은 말을 했더니 저보고, 와인의 진미를 안다면서
    웃었어요,

    그릇이라는 것은(또는 글래스는) 음식과 와인의 멋과 맛을 돋보이게 존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제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가 음식을 먹던 와인을 마시던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나누는 사람이 어떤 사람과 함꼐 하는가
    하는 것이 가장 종요하다는 생각 또한 갖게 되네요
    정말 말이 통하고, 대화가 통하는 기분좋게 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며 마시면
    그 떄의 그 시간들이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 처럼
    가장 중요한건 역시 함꼐 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결국,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장 좋은 사람들과 함꼐하는
    멋진 그릇에 담긴 음식과 와인은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라는 시간들이 되어
    간직하고픈 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요 며칠, 몇몇분들과 서로 그릇에 대한 관심이 갖고, 대화를 하니
    직접 음식이나 와인은 못했지만 마치 좋은 동료를 만난듯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사진찍고 손수 소품을 소개해주신 그레이스님꼐 감사드려요

    답글
    • 그레이스2009.11.19 11:17

      와우님~^^
      나도 댁을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아마도 도자기를 전공한 분인 듯?

      수공예 본차이나를 말하니 작년에 탐냈던 로얄 코펜하겐이 생각나네요.
      그걸 사고싶었는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포기했어요.
      네델란드 왕실에서 주문한,
      그래서 한동안 일반 판매는 하지않고 왕실에서만 사용했다는 그릇도 사고싶었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 그릇욕심이 없어졌는 줄 알았는데,
      희귀품목을 보니 또 욕심이 생깁디다.

      3년전 파리에서 자동차를 빌려서 10일간 프랑스 여행을 한 적이 있엇어요.(두 아들과 가족여행)
      유명 와이너리에 사전예약을 해서 방문하기도 했고요.
      그 와이너리에서 8종류의 포도주를 시음했는데,
      잔을 계속 바꾸어서 써빙하더군요.
      (우리와 같은시간에 예약된 영국인 4명이 있었는데 많은 양의 와인을 살 예정이어서 덕분에 우리도 호사를 했습니다)
      우리도 여러병을 샀었고,
      자기네 와인잔도 선물 받았었지요.

      작년에 호텔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었는데,
      모양이 다른 와인잔 6개로 6종류의 특별한 와인을 줍디다.(와인수입회사 사장이 특별찬조했다는 후문)

      나도 여러 종류의 술과 잔들을 구비하고있습니다만,
      불행히도
      나는 술에 너무 약해서
      다양한 맛들을 잘 음미하질 못해요.

      내일 서울가면 일주일 쯤 있다가 올 예정이어서 그릇 시리즈는 중단하고
      서울에서의 에피소드를 쓸 예정인데
      그래도 놀러오세요~^^

  • 크리스탈5542009.11.19 15:18 신고

    케익접시, 과일접시 제가 정말 갖고 싶어하는 접시입니다. 사랑스럽고, 이쁘고, 편안하고. 오래두고 볼수록 더 정이가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11.19 21:52

      실장님도 구경오셨네요~^^
      여자는,
      누구나 한 때 그릇에 빠지나 봅니다.
      이제는 지나간 추억이지만...

  • 희망2009.11.20 09:04 신고

    그릇들에대해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쁜그릇들은 이쁜생각들을 하게해서 좋더군요...
    이 그릇에 대접받으셨을 많은 분들의
    행복하셨을것 같은 미소가 떠올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