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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인형놀이

by 그레이스 ~ 2009. 12. 9.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외출준비를 해야하는데...

 

사진구경을 하고 한나절을 보낸다.

 

 

 

 

 

85년 계곡에서 찍은 사진 - 바로 다음장면과 연결되는 상황인데...

 

멀쩡하게 잘생긴 이 소년이 다음장면에선 어떤 모습일까? 

 

발가벗고 물에 들어갔었던 모양.

 

손에 들고있는 인형을 보니 명훈이가 들고있는게 SOOTY 이고

 

세훈이가 가진게 흰색귀 흰색코의 곰인형이다.

 

여행갈 땐 꼭 하나씩 가지고 다녔었지- 인형들에게도 구경을 시킨다며.

 

인형끼리도 질투한다고 번갈아 바꿔가면서...

 

 

 

 

벽장속의 인형들을 다 꺼내어 단체사진을 찍었다.

 

82년도 인형부터 다 모았으니 아들에게 감사인사를 받아야겠지.

 

엄마가 잘 간직했다가 손주들이 태어나면 물려준다고 했다.

 

대강은 연도를 알겠는데 정확하게 적어뒀던 생년월일(구입해서 가진날짜)이 적힌 그때의 기록장이 안보이네.

 

털실로 짜서 만든 인형은 학교 축제때(83년) 어던 할머니가 만들어서 기증한걸 샀었고,

 

스코틀랜드 여행중에 샀던 것도 생각나고...

 

한번씩 손세탁해서 빨랫줄에 널어 말리던 일도 생각나네.

 

 

서울에서 보니까 요즘도 인형들이 장식장에 몇개 있던데

 

아직도 인형놀이를 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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