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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해운대 해변에서 월드컵 관람.

by 그레이스 ~ 2010. 6. 12.

반신욕을 하고는 몸을 식히느라 데크에서 쉬고 있으려니 해변에서 벌써부터 노래소리가 들렸다.

타올 한장으로 몸을 가리고 있어서 내다볼 엄두를 못내고 궁금해 하다가,

안에 들어가서 가운을 입고 가방에 들어있던 디카를 챙겨서 다시 나와 사진을 몇장 찍었다.

6시 조금 전이어서 아직 사람들이 많진 않지만 소리만큼은 떠들석... 하다.

 

 

 

 

                       무대에서는 오페라 "아이다"공연 리허설 중이고...

공연을 마치고 뒤에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본다고 했다.

 

 

 

 

                                뒤에서는 북을 치면서 응원연습중이고...

의자는 공연을 볼 티켓을 가진 사람들이 앉는 자리인가?

 

 

 

 

 

 

                바다를 보면서,파도소리를 들으며 목욕을 하는 야외 온천탕.

 

 

 

 

              온천탕 옆의 넓은 데크 -  더운 열기를 식히기도 하고,해풍으로 풍욕도 하는... 우리들의 놀이터.

해수욕장 앞을 지나가는 유람선에서 옷벗은 여인네들이 보일까봐 대나무와 철쭉으로 낮은 담장을 만들었다.

 

 

 

 

다들 서둘러서 목욕을 끝내고 나왔다.

마음이 조급해서...

8시 30분이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말이지.

 

  • 디오2010.06.12 23:29 신고

    여기선 5 시에 했지요.
    기분좋은 골..퇴근중에 있는 남편한테 생중계도 하고..
    모처럼 통역일이 있던 아이도 조금 이르게 집으로 오고..
    핑계삼아 거실 탁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한가한 토욜 저녁입니다.

    햐...해운대가 떠들썩했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10.06.13 07:11

      남편은 외출중이었고,나혼자서 봤어.
      나는 심장이 떨려서 중계방송을 못봐.
      어제는 다행히 일찍 한골을 넣어서 조금 덜 떨리더라.
      우리선수들이 그렇게나 잘할 줄 몰랐네.
      몇번이나 혼자서 박수를 치고... 정말 고맙더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밤새 축제분위기였을꺼야.
      다들 노래부르고 놀았겠지?

  • 김정아2010.06.13 09:23 신고

    저도 월드컵 방송을 보았습니다.
    비록 스페니시 방송이라 해설자들이 뭐라 하는 지는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고 간신히 선수들 이름만 귀에 들어 왔지요.
    참 큰 일을 해 낸 대한민국입니다.
    해수욕장 멋지네요.
    호텔에세 바라보이는 광경이라니 휴식과 응원도 같이 즐기셨군요.

    답글
    • 그레이스2010.06.13 11:18
      심장이 두근거려서 자세히 보지도 못하다가 후반전 두번째 골을 넣고는 좀 안심이 되어서 앉아서 봤어요.
      이래서 아예 생중계는 안보고 재방송을 보곤 합니다.(동계올림픽 김연아 때도 생방송을 못봤어요.)
      즐겁고 감동스러워서
      오늘 아침 여러 체널에서 반복해서 보여주는 장면을 몇번이나 되풀이 보곤했어요.

      날마다 호텔에서 여행온 사람들과 마주치다보니 가끔은 나도 여행 온 사람인양 착각이 되기도 합니다.
      해변에서 하는 이벤트도 구경하고,
      호텔에서 주최하는 여러가지 행사도 참가하고,

      회원을 위한 스포츠수업이 에어로빅,필라테스,요가,스포츠댄스,수영... 오전 10시부터 있는데,
      아침반에 오는 회원중에 운동 마치고 점심은 호텔에서 먹고 놀다가 오후 늦게나 집에 가는 사람도 꽤 많아요.
      나는 오후반에 맞춰서 갔다가 7시에 돌아오는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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