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의 일을 하다보면
남보다 더 똑똑하고 능력있어 보이려고, 튀는 행동과 말로 유난을 떠는 사람이 있다.
저렇게 잘난체 하고싶을까 못마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전엔 나도 저러지않았나 반성이 된다.
자기는 경우 바르고 솔직한 편이라면서 쉽게 말하는...사람들.
"바른 판단이고,정확한 평가일지라도 듣는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그건 큰 실례" 라는 걸 지적해주고싶다.
설령 상대가 아랫사람이나 동생이고 자식일지라도 듣는 사람을 배려해서 충고하고,
따뜻함을 함께 담아서 말해야 된다는 것을...
남편이 30대 초반일 때,
회사의 오너께서 과분한 칭찬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
훗날이 기대되는 젊은이라는 말과 함께...
그후에 윗분들의 엄청난 주목과 견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내겐 그 말이 목표가 되었고,
매사에 조심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서,
혹시나 남편에게 걸림돌이 될까봐 일상생활에서 편법이나 위반 같은 일은 아예 생각지도 않고 살았다.
남편이 출세와는 인연이 없어서 지나온 생활을 검증해볼 기회도 없었지만...
요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생각이 많다.
이렇듯 평범하게 살아가는 나같은 사람도 명예를 제일 큰 가치로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어째서 저 사람들은 젊은 시절에 큰 포부를 안가졌을까? ...그게 참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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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을 보며 나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들이면서도
저같은 보통사람들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네요. 곱게 지나가 주면 좋겠는데....
언니도 생각이 많이 지나가나 보네요.
너무 신중한 것도 그러하겠지만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참 걱정스럽네요.
참.
언니의 가방들이 전시된 글을 오늘 봤네요.
솔직히 전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명품의 가방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예쁘고 귀여운 그러면서도 우아한 여러 종류의 가방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하여튼
언니의 가방을 선물로 받는 조카나 동생분은 행복하시겠어요.
어느 분의 말씀대로
저도 언니처럼 베풀 수 있는 언니가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아마도 그럴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언니처럼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아침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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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0.08.31 09:54
남앞에 서서 송구스럽다고,죄송하다고,그렇게 머리를 조아릴 정도로 잘못이 있다면
아예 처음부터 사양을 하고 나서지 말았어야지.
나이가 드니까 예전에 몰랐던 또 한가지를 배우게 된다.
남에 대한 배려~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유능함 보다 더 큰 덕목이라는 것을.
가방시리즈에 또 변동이 생겼어.
사실은...
신제품 샤넬 핸드백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