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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진주목걸이.

by 그레이스 ~ 2011. 1. 11.

울적한 마음도 바꿀겸 지난주에 시내 중심가로 나갔었다,

연말에 새로산 원피스에 어울릴 목걸이를 찾아볼까 하고...

지난번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보석 목걸이를 했었는데,

옷이 검정색이니까 알이 굵은 진주 목걸이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사이즈를 정하고 주문을 했었다. 

 

찾아서 옷걸이에 걸린 옷에다 매치 시켜보고,

검정쉐터에도 걸쳐보고,

그러다가 보석함에 있는 예전 것들을 꺼내어 사이즈를 비교해봤다.

 

 

 

 

40대에는 가는 두줄을,

50대에는 그보다 조금 굵은 한줄을,

이제는... 아주 굵은...

 

나이가 들수록 더 화려하고 큰 걸 좋아하게 되나보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부담이 되는 목걸이.

                                                    그래도 여름에는 가끔 한다.

 

 

 

                                                          

                               알 굵기를 비교해본다고...같이 사용해보면 어떨까?

 

 

 

 

                                           화려한 브로치... 제일 고가 상품이다.

 

 

 

                                                 30대 부터 즐겨하던 브로치 겸 목걸이.

 

 

 

 

                                         목걸이 반지 귀걸이 모두 같은 모양의 풀셋트.

 

자~~~  새 목걸이를 하고  이제 어디로 나가볼까나~

 

 

hyesuk2011.01.12 03:56 신고

가는 두줄짜리 목걸이 완전 좋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1.01.12 09:07

    혜숙씨는 아직도 신세대구나.
    진주가 좋은거라서 18금 장식만 바꾸어서 며느리를 줄 생각이야.
    저 목걸이 셋트는 반지,귀걸이도 아무런 장식없이 알 하나 달랑이야.
    아주 젊은 새댁들이 좋아하는 심플한...

    오늘 울산 놀러 간다~~~ 12월에 결혼식을 했던 혼주가 한턱을 낸다고.
    롯데호텔 뷔페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제 뷔페는 피하고 싶어.
    아무래도 조금 먹기가 어려우니까 말이지.

  • 해린엄마2011.01.13 03:03 신고

    저도 두줄짜리 목걸이가 젤로 눈에 쏙 들어오네요. 확실히 연령대별 취향이라는게 있나봐요.
    늘 느끼는바지만...그레이스님의 며느님.. 누가 될지. 참 부러워요...

    답글
    • 그레이스2011.01.13 08:00

      그래,확실히 그러네.
      저걸 만들때 39세 였는데 그때는 정말 심플한 것을 좋아했거던.
      요즘 보니까 새댁들이 그렇게 만들더라.
      그런데,
      40대 중반이 되니까 화려한 모양으로 취향이 바뀌더라구.
      다른 보석도 그렇고.

      며느리가 부잣집 딸이기를 바란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적당한 수준에 검소한 분위기에서 자란 아가씨가 더 좋겠어.
      그런 마음가짐이 아들에게도 좋겠고, 2세에게도 좋겠고,
      그리고 내가 기쁜마음으로 이것 저것 줄 수 있는...

      어제도 해린이 얘기를 했다.
      택시 타고가다가 차 막히는 스토리, 외할머니 로션 빌린 거,
      남들이 자기 손주 얘기할 때 나는 해린이 얘기로 자랑한다.
      나~ 웃기지?

  • 디오2011.01.14 13:44 신고

    마지막 포도송이 진주가 젤로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진주는 한줄, 두 줄, 세 줄짜리까지 있는데....
    정작 나갈 때는 안하고 나가지더라구요..
    장롱을 열고 하는 것이 귀찮아서...

    어느 아가씨가 간택이 될런지...
    정말로 좋겠어요..
    시어머니가 멋쟁이시라서..
    저도 아들한테 그러는데..
    엄마가 사서 들고 다니던 이 백들과
    장신구들이 다 니네 와이프한테 돌아간다..라고..
    기쁘게 주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면 더없이 좋겠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1.01.14 16:03

      ㅎㅎㅎ 저 포도송이 딱 디오의 나이일때 맞췄어.
      야~~~ 놀랍네!
      그 나이에 맞는 취향~ 확실히 나이라는 게 있나봐.

      저 중에서 몇개는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진주라서 세월이 지나도 가치가 있을 것 같고...
      그릇,옷,장신구,소품들...잘 나눠줘야겠지?

  • 청이2011.01.26 23:32 신고

    저도 진주 참 좋아합니다.
    알이 아주 굵은 진주 반지를 산다 산다 하면서 못사고 있네요.
    이런 좋은 물건들을 사는데는 (부동산사는것 같이)
    많은 공부를 하고... 비교를 하고.. 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못하지요.
    맘놓고 다닐 단골이 있으면 좋은데...

    그냥 가게에 가서 척 하고 사면되겠지만
    좋은 가격, 좋은 질인가를 확신하고 싶어서...

    남편은 "Blue Nile"이라는 온라인상점에서 사라는데... 난 인테넷으로 사는게 믿을만 할까? 걱정되고...
    친구는 "이나이에 보석이니 뭐니 없애야 하는데..." 사지말라 하고
    그렇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01.27 15:05

      청이님,
      믿고 살수있는 곳이 없다면 아예 비싼 정품을 사지말고,
      디자인이 예쁜 모조품을 사는게 어떨런지요?
      요즘은 아주 똑같이 나오니까 차이도 없어요.
      500만원짜리를 20만원에 살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나 잃어버리더라도 덜 아깝고...
      진짜 사지마세요~ ㅎㅎ

  • 청이2011.01.27 22:38 신고

    나이 든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면 안했지 가짜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지난번 라스베가스에 갔을때 미키모토 진주 파는데 가 봤는데
    내가 원하는 싸이즈 진주반지가 미화로 20,000딸러 (한국돈으로 2천2백만원)은
    줘야 겠더라구요.

    2005년 브에노스 아이레스에 갔을때 south pearl 이 참 가격도 착하고 좋았었는데...
    그때는 딸러가 아주 쎄서 알젠틴 돈의 세배였었거든요.
    괜히 망서리다 (여행중이라 시간도 없었고...) 못산 생각을 하니 억울해서
    미키모토에서 못사겠더라고요.

    답글
    • 그레이스2011.01.27 22:54

      ㅎㅎㅎ 청이님 저하고 똑같으십니다~

      밑에서 두번째 사진 미키모토인데... 지금은 많이 비싸겠죠?
      이번에는 유명 브랜드가 아닌 양식중에 싼것으로 했어요.

      2만달러 정도이면 다이아몬드로 셋팅을 했겠군요.
      이번 2월에 저에게는 특별한 생일인데...
      제가 저자신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

  • 청이2011.01.28 05:13 신고

    보석들이 참 예쁩니다.
    그레이스님 며느리들은 누가 될지 참 복이많은 사람들이네요.

    전 젊어서는 사는게 힘들어 보석 이라야 기껏 메이시 같은 백화정에 가서 싼것이나 어쩌다 샀지요.
    이제 나이드니 남편이 좋은 보석을 사주고 싶어하는데
    단골이 없으니 어디가서 어떻게 사는지 엄두가 안나네요.

    예쁜진주들이 참 많습니다. 저렇게 많이 살려면 비싸겠지요.
    하나 사기도 어려운데...
    구경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01.28 11:48
      샤넬매장에서 산 것들은 모두 진품진주가 아니예요.
      다 인조진주들을 자기네 브랜드 이름으로 비싸게 파는거지요.
      큰 물방울 모양도 그렇고...

      목걸이든지,반지든지,
      진품은 딱 하나씩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매난2011.02.25 13:20 신고

    알들이 장난이 아니게 크네요. 근데 저도 두줄짜리 진주목걸이가 젤 이쁜거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1.02.25 15:21
      확실히 연령대에 맞게 선호하는 사이즈가 있나봐.

      선배들이 그러는데 보석 좋아하는 것도 60세 전후가 피크라고 그러네.
      65세를 넘어가면 시들해져서 새로운 거 갖고싶은 맘이 전혀 안생긴다고...
      있는 것도 귀찮아서 꺼내보지도 않는 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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