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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봄구두 정리.

by 그레이스 ~ 2011. 3. 11.

 

 

2층 옷방에서 봄옷을 꺼내어 아랫층으로 옮겼다.

번거로우니까 매일 입는 옷들은 화장대가 있는 작은방 옷걸이에 줄줄이 걸어놓고,

날씨에 맞추어 입는다.

 

소품들,온갖 잡동사니를 어질러놓고 지내는 작은방은 남편은 아예 들여다볼 생각도 안하는 나만의 공간이다.

아주 가끔은~

잠 안오는 밤중에 나혼자 패션쇼를 하기도 한다.

신발을 방에 들고와서 신문지를 깔아놓고 새로산 옷에 맞추어 신발까지 신어보는...

 

 

오늘,   신발장의 봄구두를 꺼내어 정리를 했다.

겨울신발은 잘 닦고 약칠해서 챙겨넣고...

 

검정색 3켤레.

 

 

 

 

 

 

 

 

감색 3켤레.

 

 

 

 

 

 

 

밤색 3켤레.

 

 

 

 

 

 

그리고 초록색 3켤레와 보라색 2켤레.

 

 

초록색 봄구두가 맘에 안들어서 지난주 월요일에 백화점에 나갔었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원하는 색깔로 굽을 낮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고,어제 도착했다.

 

                                        국산 브랜드에서 새로 맞춘 신발.

 

 

 

                           작년가을까지 신었던 신발.(예전 모양이어서 앞이 뽀쪽하다)

 

 

 

                                                              같은색의 핸드백.

 

 

                                 

 

 연초록 코트에 봄 스카프를 하고 나들이를 해야겠네.

 

 

  • 키미2011.03.11 22:42 신고

    오우. 핸드백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예전에 저도 구두 참 많았는데 요즘은 족저근막염때문에 전혀 신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지진 때문에 더욱 이 지구가 걱정이 되는...

    답글
    • 그레이스2011.03.12 09:05

      벌써 몇년된 핸드백인데~
      초록색으로 다른 브랜드를 하나 더 살까 궁리중...
      나도 7센티 높이를 신다가 이제는 6센티,5센티로 낮췄어요.(무릎보다 허리에 무리가 가더라구요)

      회전근개손상이 회복되지않아서 아직도 불편이 많아요.(이제 머리를 빗을 수 있을정도로 움직이긴 합니다만)
      몸이 불편하니까 감정적으로 다운되는...
      그래서 뭔가 산뜻한 계기를 만들어볼까하고 나들이 준비를 했더니...

      남편이 월요일에 일본가서 토요일 돌아올 예정이었는데,목요일밤에 돌아왔어요.
      어제 저렇게나 큰 재앙을 뉴스로 보니...
      우선은 내가족이 무사하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이웃나라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미소2011.03.11 23:36 신고

    바쁠때의 활력소~~ 여기.
    안녕하세요^^
    구두를 새로 사면 고생하는 제가 유일하게 덜 고생하는 국산 브랜드가 보여 반가워서 오늘은 도장찍고 갑니다.
    봄이 되니 저도 구두색바꾸고 싶은데... 피나는 발이 무서워서 눈으로 대리만족합니다. 구두를 발에 맞추는 과정이 힘들어 선수들처럼 맞춰신고 싶다는 생각 아주 많이 했거든요.
    윗분 말씀 처럼 지구가 위태로운 이 순간 이러는 전 뭔지..
    아주 바쁜 일주일이 끝난(주말이라서요 ㅎㅎ) 지금 전 날아갈 듯 가벼웠는데 뉴스가..
    참 전 첫번째 구두가 너무 이뻐요^^

    답글
    • 그레이스2011.03.12 09:06

      반가워~^^
      오랫만이네~
      절약도 할겸 이제 국산브랜드로 바꿀까 그래요.
      외국브랜드를 신게된 계기가
      처음에는 비싸도 발이 편해서 수입브랜드 발리를 신었는데,점점 다른 브랜드도 사게되고...
      나는 국산을 사더라도 꼭 맞춤을 해야 편해요.(발이 넓어서 표준보다 볼을 1밀리 더 키워 달라고)

      첫번째신발~ 샤넬인데 좀 오래됐어.
      두번째,세번째는 발리~ 요즘도 발리가 제일 편해요.

      바쁜 일을 끝내서 편안한 주말을 보내게되었다니 축하해요~
      지구가 뒤숭숭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수천년전부터 주기적으로 있어왔던 지진,홍수,태풍,화산폭발이니,그 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은 150년만의 대지진이라고 하니,
      이번 일을 잘 마무리 하고나면 앞으로 100년간은 큰 재앙이 없겠지요.

    • 그레이스2011.03.14 11:13

      이렇게나 큰 재앙일줄은 몰랐어~!!!
      남의 나라 일인데도,
      마음이 아파서 일이 손에 안잡힐 만큼 걱정되고 눈물도 나고...

  • 매난2011.03.15 16:33 신고

    개인적으로 밤색 첫번째 구두가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 핸드백은 완전 새것같은데요. 그레이스님 참 부지런하세요. 저같으면 처박아 놓구 관심을 두지 않을거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1.03.15 22:15

      페라가모 구두중에서 제일 오래된 건데,굽이 높아서 잘 안신게되네.
      작년에 산 짙은색 페라가모는 요즘 자주 애용하는 편이고.

      핸드백이 새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관리에 비밀이 있어요.
      약간 두꺼운 잡지책을 몇권 돌돌 말아서 속을 꽉 채워서 보관하면 처음 살때와 똑같은 모양을 유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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