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만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 한켠이 아릿하고 슬픔이 고이는 듯 하다.
본인은 씩씩한데도 말이다.
어찌 그리도 병치례를 많이 하는지...
이번에 또 큰수술을 했다.
직장에서 해마다 하는 건강검진중에 이상하다며 큰병원에 가보라고 했다는...
폐와 심장 사이에 종양이 생겼다고.
연락을 받은 형제들은 혹시나 나쁜 징후일까???
전전긍긍하고...
수술후 일주일이 되는 오늘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했으나 단순종양인것 같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퇴원을 해서 어제 진주로 내려왔다.
날마다 애써준 둘째올케의 수고와
진주까지 운전 수고를 해준 제부와 여동생에게 고맙고 또 고맙고...
막내가 초등학생일 때 사고로 어머니 돌아가시고...
중학생일 때 내가 결혼했고...
따뜻한 돌봄이 많이 그리웠을 막내.
52세 - 우리가 긴 세월을 건너왔구나.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서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