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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남이 잘되면 배아픈 심정.

by 그레이스 ~ 2011. 5. 25.

"진심으로 위로해주기는 쉬워도,진심으로 축하해주기는 어렵다." 라는 말.

 글쎄~?

 그럴까? 했는데...

"그사람이 참 대단하더라" 여러가지 예로 들면서 칭찬하는 말을 끝까지 다 못듣고,

그정도야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라는 식으로 끼어들기를 한다.

슬쩍 빈정거리면서...

 

경쟁심을 가질 일도 아닌데 말이지.

축하해주고,내가 갖지못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나도 내 주위의 누구를 질투하고 배아파했는지...

내잘못은 까맣게 잊고 지내는지...

점검을 해봐야겠다.

맑은 물에 더러워진 마음을 씻어내는 심정으로~

 

 

 

  •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감동도 없고, 분명 감탄할 일인데도 시큰둥하고..
    그런다고 자신이 더 돋보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점검 들어갑니다. ^^
    오후도 잘 보내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1.05.26 08:03

      평소에 인품이 상당한 사람인줄 알고있다가 남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쇼크를 받았어요.
      자기가 최고라는 아집에 갇혀서...
      설령 동의를 못하더라도
      어떤 어휘를 사용해서 어떻게 표현하느냐를 보면 그사람의 품격이 보이잖아요?
      남을 칭찬하는게 싫으면 표시나지않게 화제를 바꾸거나,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수준 떨어지게 바닥을 보이다니...

    • 키미2011.05.26 08:52 신고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만사에 좀 너그러운 것도 같이 나이들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고집과 편견이 더 심해지는 것 같더이다.
      더 용서못하고, 더 자기 곁에 붙잡아 두려하고, 더 남의 말을 많이 하고..
      어제 동네 옆집 아저씨 때문에 한참 마음이 우울했네요.
      새로 이사오셨는데 욕심은 많고, 외롭기는 외롭고, (은근 텃세가 심한 동네라)
      요즘같이 바쁠 철엔 누가 말을 걸어도 귀찮은데 남 일하는 밭머리에 서서
      계속 이야길 하니, 술 한잔 같이 하자 하고..그러니 그 상대편 부인이 돌아서서 입을 비죽거리는데..
      저의 집 창으로 다 보이거던요.
      제가 다 민망해서..
      제가 안 나갈땐 하루종일 집안에 박혀있으니 그게 또 궁금해서 죽는 마을 사람들.ㅎㅎㅎ
      우리집은 강아지들 때문에 못 들어오니 더욱 궁금힌지..
      시골엔 오픈하기 시작하면 사생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첨부터 딱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날씨 꾸물합니다. 잘 보내세요.

    • 그레이스2011.05.26 11:22

      많은 사람들이 다 그러려니..
      나이들어서 가지는 편견과 그 속좁음을 이해할려고 합니다만,
      평소에 자기가 교양있고 품격을 갖췄다고 처신하던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니...

      어쩌면... 친한 사이일지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건 싫어니깐요.

      비가 내리는데,
      아침부터 많이 바쁩니다.
      어제 주문했던 아랫층에 둘 제습기 배달 왔었고,
      에어컨 고장 - 기사가 와서 작업하고,
      가스점검와서 체크하고...

      나는 만두국 끓일려고 멸치국물 내는 중...

  • hyesuk2011.05.25 17:41 신고

    저는 얼마전에 도둑맞았잖아요~~ 그래서 지인한테 이러저러하다..라고 얘기했더니..
    그집은 뭐 가져갈게 많은가봐요~~우리집은 아무것도 없어서 도둑도 안오는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분은 그걸 위로라고 하셨겠지만 듣는 저는 쫌 그렇더라고요..
    칭찬도 제대로 해야겠지만 위로도 진심이 좀 담겼으면 좋겠어요..

    답글
    • 키미2011.05.25 21:47 신고

      아, 정말 얄미운...어쩌면 그걸 위로라고...

    • 그레이스2011.05.26 08:10

      남의 불행을 보고는 자신의 다행함에 위로를 느껴서,
      말하자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관대해서 쉽게 위로를 하는데,
      축하할 일에는 시기심이 때문에 인색해진다고 하더라.

      얌체같이 말한 그사람,혜숙씨 한테 평소에 질투심을 가졌나?

  • 토끼선생2011.05.25 22:40 신고

    누구보다도 저 또한 잘 새겨들어야할 충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답글
    • 그레이스2011.05.26 08:15

      교사들,대학교수들,
      교직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심하지.
      동료 교사의 실력을 인정 안하는...
      오죽하면
      대학원생들이 논문 준비에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절대로 못받는다고...

  • 매난2011.05.27 11:14 신고

    드뎌 그레이스님 블로그에 재입성하였네요. 하~~하 반갑습니다. 남이 잘되면 배까지 아프진 않지만, 질투는 나는게 사실인거 같긴 합니다. 좋은일에 어느정도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도 좋은일이니 다 용서가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좋지않은일이 문제일거 같아요. 진심어린 위로와 걱정....지금 저와 가장 가까운 동료가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인데, 뭣하나 흠잡을때 없는 좋은 아이인데, 왜 이렇게 착한 사람한테 이런 시련이 오는건지. 제가 질투할 수 있도록 이 동료한테 좋은일만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05.27 20:55

      내 블로그가 문제가 아니라 매난님 컴퓨터에 오류가 있었나봐. 다행이야~

      내일 10시에 미장원에 가서 드라이 하고,
      12시에 결혼식에 참석. 가서 인사만 하고 곧장 집으로 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부여로 출발.
      1박 2일 부부모임을 하고 올 예정이어서 조금전에 간단하게 가방을 챙겼어.
      뭔 일로 하루종일 바빴는지 정신이 없네.

      사람과 사람사이~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평가될까?
      요즘 그런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좋은 표현방법~!!

      가까운 친구의 불행... 겪는 사람은 오죽할까만... 지켜보는 가까운 사람도 큰 아픔이지.
      손 잡아주고 위로해주는 것도 큰 힘이 될꺼에요.

  • 여름하늘2011.05.27 16:18 신고

    위로도 분위기 봐가며 잘 해야하는것 같애요.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병문안 이라고 와서는
    불질러 놓고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그건 위로가 아니라 질투라는 생각이...

    위로는 그래도 남을 위해 배려하는것이니 맘이 편한일인데
    질투 그건 보통 비숫한 환경의 사람에게 질투를 하게되는데
    질투와 시기 그건 하는 사람도 괴로운일이니
    그저 마음을 비우고 모든걸 내려 놓는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란생각이 들어요.
    ㅎㅎ 동안 인생 살아본후 얻은 결론입니당.

    답글
    • 그레이스2011.05.27 21:10

      질투하고 시기하는 건 아무래도 가까운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옛어른들이
      상대가 탐할 것은 자랑하지말라고...
      자식없는 사람 앞에서 자식 이야기도 하지말고...
      할머니께선 그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여름하늘님 말씀처럼 나이가 드니까 확실히 너그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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