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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관한 작은 tip

고등학생 엄마들에게.

by 그레이스 ~ 2011. 5. 26.

 

 

독일의 학교교육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밑에 쓴 여러가지 댓글을 읽고,

잘못 알고있는 부분에 대한 내 의견을 썼다가 그 글을 지우고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게 더 나은게 아니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개인마다 여건이 다 달라서 뭐라고 의견을 내놓기가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만...

 

공부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신경이 날카로운 아이들,

그 스트레스를 고스라니 받아내는 엄마들.

혹은

배째라는 식으로 느긋한 아이들 때문에 속이 새까맣게 타는 엄마들.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집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수의 가정은 자녀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요?

 

어떤 엄마의 말처럼

큰 출세나 대단한 무엇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부모보다 조금 더 많이 벌어서 조금 더 잘 살았으면... 그 작은 욕심이라고.

그래서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키는 거라고...

 

예민한 아이,느긋한 아이~

교육보다는 타고난 성격이라고 말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 겠지요.

하지만,

환경이 많은 부분을 바꾼다는 것 또한 사실 아닌가요?

 

일이 하기싫어서 억지로 청소를 하고 부엌 설것이를 하는 날과 

정말 마음먹고 열심히 하는 날의 결과가 다름을 주부들은 다 경험하는 일이지요.

아이에게 공부하고싶은 마음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엄마가 제일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들도 과거 고등학교시절을 떠올려보면,

그때 후회없을만큼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불평불만과 짜증을 잠시 접어두고,하루하루 성실했더라면...?

그런 생각을 해보는 엄마도 많겠지요?

 

내 아이가 훗날

그때 엄마덕분에 후회없을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성적 때문에, 공부 때문에 엄마가 불안해하지마세요. 

불안해하고 한숨 쉬는게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 됩니다.

경쟁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고 아이에게 현재의 여건들은 잘 설명하는게 더 효과적입디다.

경쟁을 숨쉬는 공기처럼 생각하라고...

공부를 마치고나면 취직시험과 그 이후의 사회생활에서도 더 큰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살아가는 자체가 마라톤과 같다고 말이지요.

 

떨어진 성적 때문에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고 토닥여주고 품어주는 엄마.

어렵겠지만 평소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훈련을 하면 어떨까요?

 

나는 교육은 학교에서가 아니라 가정에서 시작되고 가정에서 완성된다고 믿어요.

학교는 지식을 채워주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역활만 기대해야한다고 봅니다.

많은 엄마들이 자녀교육을 밖에서 채워지기를 기대하고,

학교교육과 사회에 불만을 많이 가지길래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어차피 사회자체가 점점 더 경쟁사회로 가고있는데,

경쟁없는 학교교육을 요구한다는 것은 모순아닌가요?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든지,

한발 물러서서 경쟁을 피하고 바라보는 자세로 살아가든지,

그 선택도 부모의 판단이고 교육의 한 방편이겠지요.

 

부디 여유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그리하여... 좋은 성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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