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문제로 질문을 받다 보니,
젊은 엄마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어요.
요즘은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들도 영악해져서
엄마의 약점이랄까 성격을 파악해서 이용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느 집에서나 웬만해서는 체벌을 하지 않으니까
있어서는 안 되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꾸중 듣고 적당히 넘어가려 하고,
엄마가 야단을 치고 난 후에는 나중에 미안해하고 달래줄 거라는 걸 미리 알아서
엄마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그런 일이 생기네요.
꼭 고쳐야 하는 나쁜 버릇이라면 그것도 두세 번을 반복했다면
회초리를 들어서 혼내는 것도 지당하고,
또 혼내고 난 후에 나중에 꼭 달래주고 풀어주라는 교육학자들 말을
그대로 다 따르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풀어주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아이가 잘못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미안해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거지
모든 경우마다 그렇게 하니까
엄마는 야단치고 나서는 나중에 나한테 사과한다는 식으로 잘못 받아들이는 일이 생기고,
그래서 그 잘못과 엄마의 야단을 맞바꿨다고 생각해서 죄의식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다정하다가도 잘못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단호해져야지요.
교육강좌 너무 믿지 마세요.(내 의견도 마찬가지)
다~ 자기 아이와 엄마의 성격에 맞추어서 방법을 찾으시기를...
집집마다 아이마다 다 다르니까요.
하나의 습관이 완전히 익혀질때까지 철저하고 단호해야되는거 맞아요.
양보하고 손해보는 방법도 어릴때부터 익혀주는게
성격형성에도 도움이 되더군요.
히로코씨는 꼭 제 타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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