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스키폴 공항에 온적이 있었던가?
아니면 남편에게서 듣고 머리속에서 혼돈이 생겼나?
공항 앞 넓은 마당에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자유분방함과 무질서함이 한눈에 보이는 듯 하다.
숙소 Ibis 호텔 - 역시나 별 두개 등급이다.
샤워시설만 있고, 욕조가 없다.짜증이 슬슬... 그러나 어떡하랴?
다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잘 참아낸다.
전적으로 믿고 맡겼던, 그러고는 중간 확인을 안했던 우리들의 불찰도 있으니까...
워낙 투숙객이 많은 호텔이어서 아침식사는 다양했다.
풍차마을,담광장,꽃시장,반고흐 미술관,안네 흐랑크 생가. - 오늘의 일정이라고 한다.
그건 무리 일테니 반으로 줄이자고 하고,
6명중 4명은 왔던 곳이어서 처음이라는 두사람 위주로 먼저 풍차마을로 갔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사지말자고 다짐했건만,
꽃밭에 심을 튤립 구근 3봉지와 쿠키 한통 그리고 며느리에게 줄 귀여운 인형 한쌍.
최소한의 구매만 했다.(마루바닥에 놓고 찍었더니 쫌...)
풍차를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날마다의 점심은 일정에 포함이 안되는 것이어서
우리들이 원하는데로 좋은식당에서 잘 먹었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각자 30만원씩 내어 180만원을 점심값,찻값 등등 경비로 준비했었다)
담광장, 암스테르담궁전 등등 귀찮아서 한장의 사진도 안찍었고,
꽃시장에 가서야 겨우 두장.
꽃시장에서 약간의 씨앗과 옆의 선물용품 가게에서
이웃 블로그 은아목장의 달진맘이 생각나서 통통한 젖소 한마리를 샀다.
근데... 어떻게 전해주지?
가격표 딱지를 땠더니 흔적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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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물을 따라 뒷길을 걷다가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답글
여행 초보자가 뭘 알아야지요.ㅎㅎ
유리안에 많은 여성들이 손님을 유혹하더군요.
기차를 타고 이동중에 보았던 튜율립 밭이 생각나네요.
조금 어수선했었는데 지금도 그렇죠? -
튜우립을 많이 사서 심고 있는 중인데..
답글
풍차마을을 보니 또 가서 사고 싶네요...
젖소부인 이미지가 쎅시하니 멋지네요,,풍만하구요,,,
전시장에 그레이스님이 사서주신 거라고 꼭 적어 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찬은 저를 기억해주시어...
시간이 나시면 여주로 오시라하고싶구 ( 햅쌀밥 진지지어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염치없시 받고 싶으니 저희집 주소로 택배로 부쳐 주셔도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암스텔담에서는 유난히 상점이 일찍 문을 닫았던 기억이...
답글
그리고 홍등가..푸줏간 색의 전구에 유리벽.마네킹같이 서 있던 여자들...-
그레이스2011.11.14 07:37
30대에는 그런곳이나 특별한 공연을 구경 갔었는데, 이제는 그런 여자들이 불쌍해서 피하고싶더라.
아예 근처도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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