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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행

베를린에 간 것은...

by 그레이스 ~ 2011. 11. 5.

 

 

 

모임의 일행중에 한사람에게서,

 

음대교수인 아들이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선정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연주하는날 우리들이 베를린으로 놀러가자는 얘기가 나왔었고, 

 

그렇게 농담처럼 시작한 일이 여행으로 이어진게 8월이었다.

 

모든 스케줄은 박교수의 엄마가 독일의 공연기획사에 부탁해서 준비한다고 했다.

 

여행경비를 보낸건 9월이었고, 스케줄표는 출발 1주일전에 받았다.

 

빡빡한 관광일정은 필요없다고 아침 9시 이후에 움직이는 스케줄로 조정을 하라고 말하고... 출발했는데,

 

의외의 문제가??!!

 

베를린에 도착해서 간 첫 숙소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었다.(민박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는

 

바이올린과 하프를 전공으로 유학을 왔다는데...공부를 계속하기 바란다고 앞날을 격려해줬다)) 

 

우리 일행 여섯명은 아무도 민박집에 가 본 적이 없어서 민박집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감이 없었던 것!!

 

60세 넘은 어머니들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편안할 꺼라고 생각했다나?

 

가이드로 온 청년에게 값싼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내일부터 제대로 된 호텔로 숙소를 바꾸라고

 

지시하고...심기 불편한 첫날을 보냈다.

 

 

둘째날은,

 

북반구의 피렌체라는 드레스덴으로...

 

드레스덴의 상징이라는 성모교회와 괴테가 유럽의 발코니라고 말했다는 브륄의 테라스, 드레스덴 대성당,

 

젬퍼 오페라 하우스,작센공국의 쯔빙거 궁전을 구경하고... 저녁에 프라하로 이동.

 

 

 

 

 

 

2차 대전때 폭격으로 거의 파괴된 성당을 많은 사람들의 모금으로 다시 복원했다는 성당.

 

 

                                         성당앞 광장

 

 

                                                         그때의 부서진 벽 한 조각.

 

 

 

                  성당 안에서 나도 촛불을 사서 결혼하는 둘째아들 부부의 앞날을 빌어줬다.

 

 

 

                                        브륄의 발코니로 올라가는 우리 일행.

 

 

 

 

 

 

 

                                     이 길 전체를 브륄의 발코니라고 부르지만,

 

 

 

                괴테가 즐겨 찾았다는 딱 그장소 -  나무숲 밑으로 걷고 있는 일행들...

 

 

 

    강변의 찻집에 앉아 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차를 한잔씩 마시고...

 

 

 

 

 

 

 

 

 

 

 

 

 

                               군주의 행렬 - 역대 작센 군주들의 모습을 담은 벽화

 

 

 

 

 

                                                        젬퍼 오페라 하우스.

 

 

 

                                               작센공국의 쯔빙거 궁전앞에서.

 

 

 

 

 

                 

                궁전을 나와서 택시를 탈려고 기다리는데,

                젊은이 한 무리들이 마주보며 바퀴를 저어 가는 이상한 자건거 행렬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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