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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행

퀼른과 본.

by 그레이스 ~ 2011. 11. 6.

퀼른 중앙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숙소가 있었지만

큰 여행가방을 끌고 걸을 수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일방통행길을 빙빙 둘러서 호텔에서 자고 아침에는 5분 거리라는 길을 걸어서 

기차를 타고 본으로 이동.

 

 

 

서독의 수도였던 본의 중심건물인 구시청과 베토벤 동상.

시청이 생각보다 초라했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

 

 

걸어서 베토벤 생가로 이동.

생가의 맞은편 건물에 누군가가 몰래 그렸다는 베토벤 스케치(관광객들 사이에 꽤나 유명해졌단다)

 

 

 

 

 

생가로 들어가서는 일체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3층까의 각종 유물들을 조용히 관람만 했다( 다행히도 한글판 설명서가 구비되어 있었음)

 

 

 

베토벤 하우스에서 나와 상점들이 즐비한 곳을 걷다가 WMF 라는 주방기구 가게가 보이길래 구경할려고 들어갔다.

이제는 물건을 살 나이가 아니라고,있는 물건도 줄여야 할 나이라는 우스개를 하면서...

2층에서 갓뽑은 커피를 팔길래 여유롭게 한잔씩 마시고.

좀 특별한 물건을 샀다.

주부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손가락 끝에 상처내기.

부엌칼로 썰기를 할 때 자칫하면 손톱 끝을 상처낼 수 있기에 아직 서투른 새댁에게는 딱이다~! 싶어서.

 

 

 

 

 

 

 

잘게 채썰어야 할때는 안심하고 칼질 할 수 있겠다.

 

본에서 쾰른으로 되돌아와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성당이라는 쾰른 대성당 관람.

 

 

 

 

 

 

 

 

                                안으로 들어가서 경건함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이제는 베를린으로...

 

  • 키미2011.11.06 17:21 신고

    본은 퀼른 가다가 잠깐 들러서 서점에 가서 헷세의 책을 샀었지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독어로 헷세의 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다 읽지는 못해도 갖고는 싶어서요.
    작은 문고판으로 가지런히 꽂혀 있고, 서점에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참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할때라 한국 사람은 드물었어요.
    그립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1.06 20:56

      본과 쾰른은 처음이었어요. 베를린도 처음이고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못한 시절의 해외여행... 참 특별한 경험이지요.
      나도 82,83,84년 젊은시절에 유럽 여러나라를 다녔던 그 경험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놨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경험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프라하를 떠나면서 공항면세점에서 케시미어 가디건을 하나 샀더랬는데, 암스테르담 호텔방에 두고 나왔지뭐예요.
      나중에야 그게 생각납디다.
      가이드에게 호텔로 전화 한번 해보라고 부탁했지만...
      내 부주의함에 속상하기도,일행들 보기에 창피하기도... 손해를 보더라도 차라리 내색을 하지말것을,후회가 많이 됩디다.
      하루 뒤 퀼른에서 쇼핑백을 보관하고있다는 호텔측을 답변을 들었어요.
      베를린 호텔로 보내달라고 했었지만 돌아오는 날까지 받지는 못했고, 가이드가 찾아서 부산으로 보내주기로 했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

    • 키미2011.11.06 22:55 신고

      아, 그러셨군요. 저는 로마에서 호텔에 여권을 두고 나왔다가 코모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갔지요.ㅎㅎ
      다행히 호텔에서 보관하고 있어서 찾았지만, 그걸 국경까지 가면서 잊어버리고.ㅎㅎㅎ참. 정신머리.
      가디건은 아마 올 겁니다. 시간은 좀 걸려도 말입니다.

    • 그레이스2011.11.07 08:54

      몇년전 두 아들과 프랑스여행중에 남부 해안가를 돌다가
      숲에서 아들 룩섹을 내려놓고 쉬다가 그냥 봐버려서, 다시 가보니 가방은 없어졌고...
      결국 파리로 돌아와서 대사관에 들러 임시여권을 만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여행중에 겪은 별별일도 다 있어요.
      물건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도둑 맞기도 하고,길을 잃어 헤매기도 하고...

      익스프레스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호텔 담당자가 말하기를...우편배달부가 정시 정량 근무만 해야하니까 아마도 일주일이 걸려야 베를린에 도착할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베를린에서는?
      또 얼마나?

  • 달진맘2011.11.06 22:18 신고

    저는 퀳른 대성당 지하차고에 차를 주차 시키고 유명한 학세 먹고와보고 차유리를 께고는 차안에 컴퓨터 도난 당하고 치즈르 배우러 유럽을 쏘다닐적 기억 입니다,
    친한친구들이나 가족들 하고 여행 ...언제 가려는지...
    그래도 호텔에서 짐을 찾고 보내 온다니 ..도난 당한 노트북 보다 그안에 담은 글과 치즈 제조기법이 아깝답니다. 지금도..

    답글
    • 그레이스2011.11.07 09:02

      치즈 만드는 법 배우려 네델란드,독일- 유럽 여러나라를 다니셨군요.
      일본에도 여러번 가셨다고 읽었는데...
      지금의 은아치즈가 있게된 과정이네요.
      올가을엔 구경 가겠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혼사가 결정되어서 9월 10월이 바빴습니다.
      언젠가 뵙게 되기를~!

  • 까만콩2011.12.21 00:13 신고

    쾰른에도 오셨었어요 ?
    아궁 ... 제 스피드로 달려가면 1시간 30분이면 달려 갈 수 있었는데 ...
    말씀이라도 주시지 .... 그레이스님 뵐 수 있었는데 ...ㅠ.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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