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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혼인날 아침.

by 그레이스 ~ 2011. 12. 4.

찜으로 만들까 하다가 국으로 끓여서 냉동시켜 가져 온 갈비탕으로 아침밥을 먹고,

경비아저씨에게 물어서 대중목욕탕을 알아둔 남편이 큰아들에게 묻는다.

"가까운 곳에 대중목욕탕 있더라 목욕가자"

"저는 별로인데요"

 

부자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같이 가서 아버지 등 밀어드려라"

두말없이 순순히 따라 나선다.

 

신부화장하는 미용실에 아버지,형님도 예약해두었다는 며늘아이의 말.

나는 신랑,신부,신부어머니,신랑어머니 4사람만 미용실에서 화장하는 줄 알았는데,

남자들도 미용실에서 드라이를 한다는게(화장도 하나?)좀 놀랍기도 하고...이왕이면 맵시나게 꾸미는게 좋겠지.

신랑신부는 12시에,나는 2시 30분에, 남편과 큰아들은 3시에...

 

밤 10시 쯤이면 후기를 쓸 수 있으려나?

 

  • 여름하늘2011.12.04 23:45 신고

    궁금해서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무사히 잘 끝나셨겠네요.
    축하드림니다. 그리고 수고 하셨어요..

    답글
    • 그레이스2011.12.05 00:32

      지금 12시가 넘었네요.
      결혼식 잘 치루고 10시쯤 큰아들집으로 돌아와서 술한잔씩 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사소한 실수도 없이 모든게 뜻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흐뭇하고... 홀가분하고... 많이 피곤한데도 잠이 안오네요.
      여름하늘님~
      옆에 계신듯 수다를 떨고싶은 마음이예요.

  • hyesuk2011.12.04 23:58 신고

    결혼식을 서울서 하시는군요..
    새로 시작하는 신랑신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5 00:40

      좀 유명한 미용실에서 신랑신부 화장과 가족들 화장까지 같이 했는데,
      연예인들이 내 옆에서 같이 화장과 머리를 하더라.
      소녀시대 윤아랑 서현이랑 수영이랑... 그러느라고 나는 조금 늦어졌어.
      74년도 내 결혼식 이후로 돈주고 화장하는 건 처음이네.(근데 진짜 이쁘게 만들어주네)
      남편과 큰아들도 안한듯이 말끔하게 화장을 해주더라 남자들 머리모양도 멋쟁이로 만들어주고...
      우리가족 모두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어~

  • 달진맘2011.12.05 00:36 신고

    마음뿐이지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립니다.
    홀가분하고 기쁘시겠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5 00:42

      앗 ~! 달진맘님 저하고 같은시간이네요.
      예~~~~ 많이 홀가분합니다.
      저~ 지금 취했어요.그런데도 잠이 안오네요. 남편도 그런가봐요.

    • 달진맘2011.12.05 12:40 신고

      잠못 드시는 마음 충분히 공감 합니다.
      지난날도 그립고 앞날도 기대되고
      식구늘고 복된날들이 계솏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 그레이스2011.12.06 06:41

      달진맘님~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여주라는 표시가 보이면 달진맘 생각을 합니다.
      은아농장이 여주에 있는데,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축하인사~ 정말 고맙습니다~

  • 호박꽃의 미소2011.12.05 01:26 신고

    오늘이 혼인 예식이었어요?
    새 가족을 맞이하셨으니
    든든한 배부름과 같은 행복한 느낌이셨겠어요 ...
    소중한 가정 잘 이루리라 믿습니다.
    아드님의 결혼...
    정말 축하 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5 03:49

      잠자리에 누워서도 도저히 잠이 안와서 뒤척이고 있었더니, 남편도 잠이 안오다고 그냥 일어나서 놀자고 합디다.
      식탁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조금전에 라면 하나 끓여서 밤참으로 먹고...
      놀고 있어요.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 씨클라멘2011.12.05 02:32 신고

    신랑, 신부, 그리고 혼주이신 그레이스 언니까지..모두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직접 가서 축하 드리지 못해서 맘이 많이 아쉽고 죄송하고 그렇다고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도 같은 본인의 맘까지 더해 송구함 꼭 전해 주십사..하더군요.

    파리집 보수할 곳이 생겨 일정을 좀 늘여 목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금요일까지 시체처럼 뻗어 자다가
    토요일 부랴부랴 장 봐서 음식 장만해서 시댁에 건너갔다가
    오늘 오후에 해산, 그간 뵙지 못한 친정에 들러 저녁상을 봐 드리곤 돌아와
    그대로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좀 전에야 깨서
    급한 뒷정리 하고 제대로 하루를 마감하기전 늦은 인사 남깁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좀은 서운하시기도 하신 맘이실테지지만
    이제는 그레이스님 댁에 식구 늘겠다는 축하 소식만 자주 들을 수 있겠지요?^^
    늘 웃음꽃 넘치시리라..저도 기대가 됩니다.

    저는 파리 갔던 일은 모두..마무리를 못하고 와서 복잡한 맘으로 비행기에 올랐네요.
    한해가 마무리 되기 전 모두가 만족스럽게 마무리 잘 되길..바라는 맘으로
    이젠 또 제게 주어진 숙제에 최선을 다해봐야겠지? 하는 다짐으로
    걱정과 부담의 맘을 눌러 보는 저녁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5 04:01

      파리에서의 일.
      그리고 장거리 여행으로 도착하자마자 시댁의 행사... 또 친정어머니 병문안... 몸이 녹초가 되고도 남겠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어떡하니?
      상훈아빠께서도 축하인사를 해주시고...오히려 내가 미안해지네.

      남편과 나 - 오늘 세훈이 결혼식을 마첬으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아니?
      명훈이 혼사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를 먼저 보내고나니,큰애 일을 서두르고 싶어지네.
      4시가 넘었으니, 밤을 꼴깍 세겠구나.

    • hyesuk2011.12.05 04:17 신고

      언니..파리에 다녀오셨었군요..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시겠어요..

  • 키미2011.12.05 14:03 신고

    아, 늦었네요. 축하드립니다.
    토요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친정에 가서 모처럼 아버지도 뵙고, 동창회도 참가하고 어제 올라와 녹초가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묵었는데 결혼식이 많더라구요. 이쁜 새색시들이 많아서 눈이 호사했습니다.
    결혼식 잘 끝나셨다니 좋군요.
    마음이 좀 허전하시겠지만 기쁜 마음이 더하시죠?

    거듭 축하드리고, 이제 곧 큰 며느님 보시리라 기대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6 06:22

      키미님~생일에 즐거운 시간 가졌었군요.
      저도 이번 결혼식에서 친정 형제자매들이 참으로 든든한 삑이구나 싶었어요.
      많이 고맙고 ... 내게 힘을주는 울타리 같은 존재.
      여자에게 친정은 그런 존재 잖아요?

      어제 하루는 녹초가 되어버렸고,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일상의 생활을 할 수 있겠어요.
      차근차근 다른 스토리도 소개할께요.

  • 제가 중국 연주 가느라 2일이었던 시아버님 생신모임을
    4일로 정하는 바람에 결혼삭 참석을 못하게 됐네요 ㅠㅠ

    게다가 남편이 느닷없이 서산으로 발령이 나서
    가족들이 잠시 패닉 상태였었요.
    임원이 4명이나 퇴사해서
    남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되는데
    첨엔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구요..
    이제 나가는 연습을 해야하는건지....

    지금은 좀 마음을 추스렸어요.
    주말 부부도 별로 나쁠거 같지 않고ㅎㅎㅎㅎ

    암튼 결혼식 못가서 정말 죄송해요.
    개인적으로 빌라드 베일리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축하는 제가 따로 병원으로 찾아가서 꼭 할께요..
    엄마 모시고 갈 일이 있거든요.. [비밀댓글]

    답글
    • 그레이스2011.12.08 07:34

      그랬었구나~
      시간이 다 되도록 보이지않길래 '다른 일이 생겼는 모양이다'싶었어.
      일정이 바뀌었거나 서울에 없을 수도 있으니까...
      괜히 신경 쓰게 만들어서 내가 오히려 미안하네 뭐~

      12월 1일자 인사발령이었던 모양이네.
      갑작스런 발령에 놀라기도 했겠지만, 정희씨 말대로 주말부부도 재미있겠네.
      연애하는 것 처럼...
      계속 남아준 남편 능력에 고마워하고 또 감사하기를~! [비밀댓글]

  • 소나무2011.12.11 13:39 신고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아직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치르셨네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11 22:27

      이제 일주일이 지났는데 보름은 넘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디오2011.12.11 19:07 신고

    결혼식..
    에구 늦은 인사드립니다.
    신랑신부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시원합니다.
    그레이스님 축하드려요..

    답글
  • 까만콩2011.12.20 22:29 신고

    드디어 ... 궁금했던 글이 ... ^^
    작은아드님 먼저 보내셨군요 ... 늦었지만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

    저도 그 <순서> 라는 것 때문에 웃지 못할 일도 있었죠.
    아들은 순서를 바꿔가도 상관없지만 딸들은 절대 안된다는 저희 친할머니의 무서우신 말씀에
    약혼식 하고 ... 혼인신고 먼저하고 (유학생인 남편 때문에 유학생 와이프 비자를 받으려니 혼인신고가 필수더라구요)
    저는 남편이랑 미국에서 살리무터 차리는 큰일(?)을 벌였답니다.
    그리고는 6개월 후 저희 언니가 선을 봐서 결혼식을 올리고
    그리고 난 후에야 ... 방학떼 한국에 나와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던 저희랍니다 ...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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