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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세훈이 옛사진

by 그레이스 ~ 2011. 12. 9.

결혼식에 필요한 어린시절 사진 5장만 찾아 달라는 부탁에... 

몇장 골라서 며늘아이에게 줬더니,

 

 

 

볼이 미어지게 오동통해서는 새우깡을 먹고있는 지 신랑의 아기때 모습에 귀여워서 어쩔줄 모른다.

저절로 웃음이 터지는...

 

 

 

 

 

 

 

 

 

 

 

 

                      초코렛을 다먹고는 손가락에 묻은 걸 빨고있다(뺨에도 한껏 묻혀놓고)

 

 

서울 출발해서 영국으로 가는중에 파리까지 마중나와준 남편과 함께  3일 구경하다가 런던으로 갔다.

 

                                                      개선문앞 첫 까페에서

 

                        여기도 새알 초코렛 - 파리에 도착해서 3일 연속 초코렛 먹는 사진만 찍혔네.

 

 

 

 

런던에 도착해서 유치원에 입학한 첫날 (동양애가 혼자인데도 주눅들지도 않고 어찌나 활발하게 잘 노는지...

선생님도 나도 깜짝 놀랐다.)

                                   다른애들과는 달리 미끄럼틀을 꺼꾸로 타보는 세훈이.

 

 

 

                                 생일날 파티를 하기전 집앞에서 단짝친구 벤과 함께.

 

 

 

 

                                                         수영장 앞에서

 

 

 

                                                      지난번에 소개했던 사진.

 

 

 

며느리에게 다섯장을 골라보라고 여러장 가져가면서 차마 이건 못가져갔다.

열무물김치가 맛있다고 엄마 밥그릇 당겨놓고 한바탕 벌려놓은 애기들.

옛날에는 밥심으로 살았나?

나는 무슨 밥을 저렇게나 많이 먹었대?

 

 

아기때 사진을 보면 사진마다 뭔가를 입에 집어넣고있다.

굶기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먹는것에 열중했는지...

 

  • 달진맘2011.12.09 16:09 신고

    사진을 용케 도 많이 간직하셨네요..
    들어댜 보면서 배배웃음이 나오고 제아이들을 보는양 ..대견 합니다.
    곧있으면 손주사진이 이렇게 줄줄이 역사를 지고 올라오겠지요..
    저희집 사위도 사돈 어른 사위 아가사진 또손주사진 어릴적 3대사진을 올려주어 빼어닮은 3대를 확인했지요...
    한복입고 마고자차림의 사진이 기억에남고
    물김치 솜씨가 프로급이신가봐요 밥그릇이 어머어마 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09 19:14

      사진첩을 세어보니 열여덟개나 됩니다.
      신생아 때부터 입학전까지 두 아이 각각 따로 앨범을 만들어줬어요.
      가족앨범으로는 여러나라 여행지 마다 한권씩... 그러다보니 추억꺼리로 사진만 남았네요.

      어린시절 사진중에는 예쁘게 잘 찍힌 사진보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사진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사진들을 새로 정리해서 며느리들에게 넘겨줘야지요.

      아이들이 서너살때 저는 너무 말라서 환자 같았어요.
      밥그릇을 보니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연년생 아들 키우느라고 체력이 딸렸던 모양이네요.
      저렇게 두살 세살 그땐 이틀만 아니 딱 하루만이라도 죽은듯이 잠 자봤으면... 소원이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니, 그시절의 내가 불쌍해지네.

  • 키미2011.12.10 13:29 신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너무 멋져요.ㅎㅎㅎㅎ
    역시 사진은 폼내고 찍는 거 보다 자연스러운 포즈가 더 좋으네요.
    지난날의 사진에서 행복한 아드님들의 모습을 봅니다. 너무 좋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1.12.10 17:34

      맨위의 사진은 경주 불국사 부근이예요.
      사진을 짝기전에 넘어져서 스타킹이 찢어지고 무릎을 조금 다쳤더랬어요.
      왕~~~ 울음이 터져서 과자 한봉지로 달래놓고...

      한복입은 사진도 평범하게 찍힌 독사진도 있습니다만 저 표정이 재미있어서 저걸 골랐구요.
      아무래도 익살스러운 표정이나 장면이 더 시선이 갑니다.

      큰애 결혼식에도 혹시나 필요할까봐 웃음나오는 것들로 골라놨어요.

  • 여름하늘2011.12.11 05:48 신고

    ㅎㅎㅎ
    꼬마들이 익살스런 모습을 지을때를 잘 찍으셨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딸래미들 사진 보면 주로 귀여울때 이쁠때 사진을 주로 많이 찍어서 그런 사진이 많은데
    아들래미들 사진이라 그런지 재미있는 풍경 기회포착을 잘 잡으신것 같아요.
    아쉬워요 분명 우리 딸래미들 한테도 그런시절이 있었을텐데..ㅎ
    재미있어요. 나중에 전시회를 열어도 될법하네요 ㅎㅎ

    바지 무릎에 빵구 난건 또 뭐예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1.12.11 08:53

      저도 귀여운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재미있는 표정에 더 눈길이 가네요.
      남편이 일본출장갔다가 오면서 사온 일회용 반창고를 설합에 넣어뒀는데,그걸 하나도 써지도 못하고 다 없애버린...
      온 얼굴에 일회용반창고를 붙여서 추장처럼 분장이 된 사진도 있어요.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서 무릎빵구도 나고... 왕~~~ 터져서 한바탕 울었지요.
      과자 한봉지로 겨우 달래놓고 몰래 사진을 찍었어요.

  • 김정아2011.12.14 04:29 신고

    그 어린 아기가 자라서 이제 결혼을 했군요.
    세월의 흐름이 어쩜 이렇게도 빠른지요.
    신랑 신부 언제까지나 알콩달콩 살길 기도할께요.

    답글
    • 그레이스2011.12.14 09:44

      고맙습니다 정아씨~^^
      요즘 우리부부의 대화중에 반 이상은 새며느리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저녁상을 받으면서,
      "세훈이는 좋겠네~" 리듬을 넣어서 아이들처럼 말하더라구요.
      "왜요?" 물었더니,
      "이뿐 새색시가 따뜻한 밥해놓고 기다릴테니까~" 웃으면서 그리 말합디다.

  • 해린엄마2011.12.16 23:22 신고

    제가 둘째를 가져보겠다고 병원 다니고 해린이 유치원 입학 문제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갔네요.
    아드님 결혼식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늦었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전화드릴게요 ^^

    사진들이 다. 스토리가 한가득. 정말 훌륭한 사진들이네요.
    보고만 있어도 이야기가 줄줄 나오는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1.12.17 08:41

      볼때마다 쑥쑥 크는 해린이 사진에 놀라고있어.
      지금의 해린이 사진이 먼 훗날 저렇게 추억이 되겠지?

      아~ 참~!!
      전화로 비밀얘기 해줄께~

  • 하늘빛 향기2012.01.09 19:28 신고

    사진을 보니 행복이 절로~~~~ㅎㅎ
    잠시들려 많은걸 구경하면서 기쁨 행복 가득 담아 감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2.01.10 21:46

      어느집이나,
      어린시절의 사진은 저절로 미소가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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