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에 돌아와서
수요일엔 결혼식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작업을 하고,
오전에 남편이 우체국에 간 사이에 꽃밭에 나왔다.
얼마만인지...
꽃밭에 물을 주고,잉어들 먹이를 주고... 모두 남편 담당이라서 한가하게 꽃밭에 나와 보는 건 몇주만인지.
맑은 하늘, 밝은 햇살, 햇빛 부서지는 바다...그리고 꽃.
내게는 봄인양 착각이 되는 오늘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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