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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상견례 준비

by 그레이스 ~ 2012. 3. 18.

입고 갈 옷을 살펴보면서,

 두번째라서 그런가 저번에는 많이 흥분되고 또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좀 담담하네 했더니,

 남편도 그런지 "세번째는 거저먹기겠다"한다.

 아이가 다섯쯤 되면, 도를 통하겠구만~

 

그래도... 비행기 출발 한시간도 더 전에 공항에 가 있을 눈치다.

상견례 후기는 서울에서... 

 

  • 호박꽃의 미소2012.03.18 20:42 신고

    크하하하!
    까르르르륵~
    말씀이.... 너무 재밌슴돠!

    답글
    • 그레이스2012.03.19 05:41

      진짜 그렇다니까요~
      한번 경험해보고나면 별거 아니구나 싶은 여유로움...

      저녁 7시에 만나서 샴페인과 와인을 곁들여서 식사를 하며, 9시가 넘도록 얘기하고,
      집에 돌아오니 10시.

  • 씨클라멘2012.03.19 10:24 신고

    축하 드립니다..언니.
    두 분 며느리에, 곧이어 손주들에..
    바라시는대로 내식구가 늘어가니 흐믓하고 든든하신 마음이지요?

    서울엔 언제까지 머무르실 예정이신가요?
    서울에서든, 부산에서든..여유로운 시간 알림 주시면 제가 전화 드릴께요.

    답글
    • 그레이스2012.03.19 20:17

      어제 가서 저녁에 상견례하고 오늘 내려왔어.
      가능하면 올라간김에 한복도 맞추고 패물이랑 예복도 맞추고... 그랬으면 좋겠더만,
      직장일이 바빠서 낮에 나올 수가 없다니, 이번 토요일에 다시 서울 가기로 했다.

      전화는 내가 할께~

  • 달진맘2012.03.19 10:29 신고

    두번째라 여유 러우시네요...
    양가사돈이 처음만나는자리 진솔하게 대하시면 되지않나 싶네요...
    저도 두번째는 쉬울런지요..
    저희이웃에 딸네에 아들하나을 둔 목장 이웃이 있는데 분에 맞는 사돈끼리 다정하게 지내는것보면서 행복해 보여 좋았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2.03.19 20:36

      경험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이더군요.
      한번 해봤다고, 종업원에게 좌석배치도 척척 시키고...
      우리는 좀 일찍 도착했고, 신부쪽은 시간에 딱 맞춰서 왔고, 그랬어요.
      이야기도 우리쪽에서 거의 다 하고, 신부쪽 부모님은 거의 듣기만 하더군요.

      이번에도 큰아들은 혹시나 엄마가 실수 할까봐 바짝 긴장합디다.
      자식들은 뻔~ 하잖아요?
      엄마가 기죽지않을려고 뻣뻣하게 굴지나 않나??
      (눈치가 100단인데 그럴리가?)

      돈자랑,집안자랑,자식자랑... 상견례에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이라고 하잖아요?
      상견례 장소에서는 무조건 우리쪽을 낮추는 게 상책이더라구요.
      귀한 따님을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아들 잘 부탁드립니다.
      두분과 소중한 인연 맺게되어서 감사합니다~ 등등
      아이들이 자랄때 에피소드 등등.
      요즘 취미생활 등등.
      두시간이 금새 지나갔어요.

      딸넷에 외아들... 참 귀한 아들이네요.

  • 달진맘2012.03.20 13:13 신고

    맞지요,,,
    싱견례 자리에서 제일 듣기 거북한게 돈자랑 자식자랑 집안자랑 이더군요...
    자기는 낮추라는 말씀...명답 이십니다.
    귀한 딸주셔셔 고맙고 귀한 인연이니 자식갈라 가정을 이루니 새로운 집안으로 질지내자는 말씀이 제일 맞는 말 인듯 싶었구요...
    배려를 해야 하는 자리 같았서요..
    큰딸 이 상견례를 한다면 인품이 고매한 사돈을 만나고 싶습니다.저의 바램이
    자식들이 긴장 한다는 소리도 맞는말이구요..
    실수할까봐...우리는 남편이 술이과해 실수할까 초긴장을 했죠,,,

    답글
    • 그레이스2012.03.21 08:07

      예전에 우리들이 자녀들 밖에 나갈때 걱정하듯이 이제는 자녀들이 우리 걱정을 많이 합디다.
      아버지 술 많이 드실까봐, 운전 하시면서 과속할까봐,
      엄마는 횡단보도앞에만 서면 차도에 내려서서 걱정되고 (저는 맨날 지적 당합니다.아들이 아예 막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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