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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4월의 첫날.

by 그레이스 ~ 2012. 4. 1.

 

 

수선화가 폈다고 밖에 나가봐라는 남편의 말에 꽃밭에 나가보니,수선화는 꽃밭이 아니고... 베란다 구석이다.

 

화분갈이를 하고남은 흙을 베란다 구석에 쌓아서 남은 모종을 심었더니,

 

돌보지않았는데 저혼자 비맞고 꽃을 피웠네.

 

에어컨 실외기에 헌 의자까지, 어수선한 베란다에 꽃이라니...

 

덕분에 난간에 기대 서서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꽃밭에는 서울 간 사이에 연산홍은 다 지고, 마지막 철쭉까지도 하나 둘 떨어지는... 바깥 계절로는 5월이 되었다.

 

 

 

인기척이 나고도 한동안 먹이를 안줬더니, 요동을 치면서 한곳으로 모여 든다.

소리를 구분 하는가 보다.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유리문 소리에는 반응을 안하면서,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나면 저리도...

 

 

 

 

                                                      꽃밭에서 밖으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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