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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몇가지 일들.

by 그레이스 ~ 2012. 4. 18.

 

 

1.82년 봄에 모임이 만들어졌으니 딱 20년.

 

큰애가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회 회장을 맡게되어 학교측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3학년때 또 대표로 뽑혀서, 조건을 들어주면 수락하겠다고 부탁했었는데,

 

3학년 각반의 대표엄마를 가정형편과는 관계없이 무조건 1등하는 아이 엄마를 뽑아달라는 조건이었다.

 

그렇게해서... 1년을 마친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부터 시작된 모임.

 

동사무소 직원,트럭운전수, 식당종업원,공사장의 반장... 형펀이 어려운 가정도 있었지만,

 

공부 잘하는 아들을 뒀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당당했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 잘하고 반듯한 보석 같았던 아이들... 그 청년들이 지금,

 

로펌의 변호사로,심장전문의 의사로,회계사로,대기업 과장으로,명훈이 처럼 금융계로...

 

'효도는 경제력과는 무관하다'는 글의 주인공 세영,창영이 형제는 이번에도 뭉클한 감동을 주었고,

 

기진이도, 진규도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네.

 

다시 한번 더 깨닫는다.

 

자라는 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이 인성에 미치는 영향보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과 주위의 기대가 인성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어린시절을 반듯하게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반듯한 아들, 반듯한 남편으로 산다는 것을...

 

그리고... 남의 며느리가 보여준 정성과 마음가짐에 나도 감동 받았다.

 

부모님께 기쁨주는 너희들~~~

 

앞날에 더 큰 행운이 따르기를~!!

 

2.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생겼다.

 

무슨 이런 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어떤식으로 해결할까?

 

감정이 이성을 넘어버리는 순간도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결정을 내리기전에... 전체를 바둑판을 복기하듯이 따져본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어제,

 

금전적 손해보다 품위를 택하자, 감정의 찌꺼기를 깨끗이 비우자.

 

평정심을 찾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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