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이웃 블로그들 덕분에 나와 반대되는 정치성향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왜 그런 시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 블로그라는 걸 알게해준 아들의 친구가 열혈진보 성향이어서
그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젊은친구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부 다 민주당 혹은 민노당 지지자이다.
6년동안, 그냥...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심정으로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을 읽어왔었다.
나와는 다른 시각이구나~ , 이렇게도 해석을 하는구나~
정책적으로 반대의견을 가졌다든지.. 정권이 바뀌기를 갈망한다든지... 얼마든지 수용 가능한 생각들이더라.
그래~ 정권이 바뀌는 것도 나쁘지않겠다. 그런 생각도 들더라.
(우리부부는 현정부에 대한 비판을 조목조목 엄청 한다, 싫어서 이민가고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질꺼라는 기대는 아예 안한다.
세상이 바뀌는 것은 서서히 바뀌는 국민의 의식수준에 의해서 변화가 오는 것이니까.
정권이 바뀌어도.... 그 공무원 그대로, 그 관공서 그대로, 그 국회 그대로, 그 회사 그 직원 그대로...
처음에 조금 눈치보다가... 부정과 부패는 그대로 또 계속 될테니.
외국에 나가서 선전사회를 경험하고,또는 실시간으로 접하는 각종 매체에 의한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국민의 의식수준이 조금씩 높아지면 세상도 서서히 변화되겠지.
긴~~~ 세월 지켜보니,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당과 정치인이 아니더라구.
어차피 내 생활에는 달라질게 아무것도 없는... 어느 정권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그래도 보수당을 지지하는 2가지 이유는,
첫째,북한을 보는 시각, 북한에 대한 정책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도와주는 걸 반대하는 입장에서 과거 정권의 햇볕정책을 반대했었다.
고통을 겪은 우리세대의 많은 사람이 동의하리라고 본다.
오늘아침 신문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다.(미사일 발사 실패 - 그런데도 통진당 대변인의 성명은? )
북한주민은 왜 폭동도 안일으킬까?
인권에 대해서 떠들면서 그렇게 억압 받는 그 실상을 알면서도 항의도 안하고 규탄도 안하는 남한의 야당들.
제주도의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정치인이라니??
내가 먹는 양식을 줄여서라도 안보에 대한 성금은 내고싶은 심정이다.
둘째로는 FTA를 포함한 외교정책이다.(이 부분은 다음에 또 쓸 기회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