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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결혼식 (신라호텔 영빈관)

by 그레이스 ~ 2012. 6. 17.

작년 세훈이 결혼식때, 전문사진사의 사진이 나오기까지 너무나 오래 걸려서

이번에는 사진 찍는게 취미인 막내남동생에게 부탁을 했다.

동생이 전송해준 많은 사진들 중에서... 몇장.

 

결혼식은 7시부터 시작인데 먼저 오신분들 담소하시라고 6시 부터는  앞뜰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했다.

 

 

 

테이블 마다 어린시절과 요즘의 사진들을 장식했는데, 하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계산서를 보니 200잔의 칵테일이 써빙되었네.

 

 

 

미국에서,영국에서,일본에서,인도네시아에서...등등  명훈이 친구들.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과 인시아드 MBA를 함께한 동기들중에서 계속 친분을 유지하는

그렇게 먼길을 와준 고마운 친구들.

 

 

 

 

명훈이에게 물어봐야 확실하겠지만, 엄마가 세계 미인대회 출신이라던 그 청년인가?

 

 

 

 

                                   7시 10분전에 리셉션 장소에서 영빈관 후원으로 이동중...

 

 

 

 

                       명단과 배치도를 보고 테이블을 찾아가시라고...

 

 

 

                                    곳곳에 걸려있는 꽃이 담긴 유리병이 멋있었다.

 

 

 

 

 

 

 

 

 

오빠와 남동생,제부가 있는 가족테이블은 주위가 이미 어두워지고나서 불을 밝힌후의 모습이네.

 

 

 

주례를 해주신 유홍준님.- 식 진행을 프린트한 종이 뒷면에 지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계신다.

(나중에 말씀하시기를... 주례를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에 그림을 그렸다면서 신랑신부에게 선물이라며 주셨다)

 

 

 

 

 

 

 

사회를 맡아준 대학친구 - 정호 (고등학생일때 장학퀴즈에서 장원으로 뽑혔던 유명인사였다지)

 

 

 

                 유난히 얼굴이 작은 선영이 옆에 있으니 명훈이 머리가 두배는 되는구나~

 

 

 

 

 

 

 

 

 

 

 

 

 

 

 

 

 

 

 

                              세훈이와 찬주는 백옥같은 부부로 뽑혔다.ㅎㅎㅎ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

막내올케는 결혼하던 그 시기에는 연예인보다 더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미인이었다.

젊은시절에 비할 수는 없지만 오십대인 지금도...

 

하루 늦게 공개하는... 선영이네 가족.

할머니,고모,숙모,남동생 (고모님은 신랑신부 모습을 휴대폰에 담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선영이 어머님.

 

 

뽀글머리2012.06.17 18:18 신고

그레이스님! 축하드림니다^^~

영화속에서 보는듯한,,,^^ ^^~

그레이스2012.06.17 21:22

고맙습니다~^^

멋진 결혼식이었어요.

결혼식은 후원에서 했는데, 칵테일 리셉션을 밑에서 하고보니,

우리가 영빈관을 통째로 사용한 셈이 되었어요.

장식용 꽃도 일반적으로 결혼식에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닌 화려한 종류로 장식을 해서 더 좋았고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도 특별했고... 정말 영화 같았어요.

 

여름하늘2012.06.17 19:54 신고

아름다운 결혼식 풍경을 몇번이나 보고 또보고 잘 봤습니다.

축하드려요~

양가 가족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양가 어른들이 모두 인상이 참 좋으시고

잘 어울리는 양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랑 신부도 인상이 참 좋고 잘 어울리는 한쌍이예요.

조그마한 얼굴의 신부님 정말 미인이세요~

그리고 그레이스님 가족사진을 보니 이젠 정말 행복이 가득한 대가족이 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곧 손주도 태어나면 집안이 활기와 훈기가 가득할것 같아요.

 

신랑 신부님 정말 축하드림니다.

행복이 가득 넘치는 가정 되시길 기도드림니다.

 

그레이스2012.06.17 21:35

양가 친척들까지 모두 상대 집안에 덕담을 했습니다.

좋은 짝을 만났고,또 좋은 부모님을 만났다고...

그댁 부모님도 좋아서 밤에 잠이 안오더라 하셨고, 우리부부도 좋아서 잠을 설쳤다고 했어요.

1시가 넘어서 잘들었는데 5시에 일어났어요.

 

주례를 맡으신 분이 주례사를 하시면서,

지금껏 주례를 여러번 했지만,

신랑신부가 똑같이 똑똑하고 잘생기고 유능한... 이렇게 뛰어난 경우는 처음 본다고

국가의 발전에 큰 인재가 되어라 고 부탁하십디다.

모든게... 많이 고맙고 흐뭇했어요.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키미 2012.06.17 20:06 신고

아, 드디어 결혼식을 했군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신랑신부도 너무 멋있고..그레이스님. 정말 축하드려요~!!

다시 사진을 보니 둘째 며느님이랑 신부가 닮았네요.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에요.

 

그레이스2012.06.17 21:38

둘째는 임신 8개월인데도 얼굴에 표가 안나지요?

붓기가 없이 화사하고 말끔하더라구요.

 

더 바랄 것 없이 딱 지금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달진맘2012.06.17 21:23 신고

한폭의 그림갔습니다.

새며느님도 작은얼굴에 미인이시고

큰아드님 명문대를 나오신 수재로 인물도 훤하시니 그레이스님 복도 많으신 분이시네요...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그레이스2012.06.17 21:41

달진맘님~

어찌나 좋은지... 우리부부는 세상을 다 얻은듯이 가슴이 벅찼답니다.

이틀이 지났는데도 계속 결혼식 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hyesuk2012.06.18 02:15 신고

세상에~~ 너무너무 잘어울리는 신랑신부예요..

게다가 언니는 닉네임 그대로 너무 우아하세요..

둘째며느님은 임신을 하셔서 그런가 얼굴이 너무 편안해보여요..

축하드리고 또 축하드려요~~

 

그레이스2012.06.18 06:23

조금 과장을 했겠지만 사람들이 환상적이라고 말해주더라.

주례께서 신랑은 서울대학교 공대와 유학을 마치고 현재 S C은행의 이사 이며,신부는콜롬비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했고 로스쿨 나와서 김&장 국제변호사라 하니,

신랑이나 신부 한쪽만 아는 하객들은 상대쪽 프로필을 듣고...놀라고..

 

결혼식은 외국에서 하는 것 처럼 시간에 구애안받고 여유롭고 넉넉한 파티였어.

원하는데로 제공하라 했더니 계산서 보니까 와인만 130병~!

클라우디베이 쇼비뇽 블랑과 (처음 부터 끝까지 영원하라는 의미의 )A to Z 피노 누아.

시중에서 6만원짜리를 10만원 받더라. A to Z 는 8만원 - 그러니까 와인값만 천만원이 훨씬 넘었지.

 

외국에서 온 친구들은 멀리서 와주었으니

2박 3일 호텔에서 재우고 숙식 제공하고 서울시내 시티투어 시키고,

결혼식 끝나고는 한국친구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 하나 빌려서 파티하고...

다음날 브런치 같이 하고, 테니스 시합하고

그러느라고 신혼여행을 일요일에 떠났다.

 

사랑jy2012.06.18 19:20 신고

너무너무 멋진 결혼식입니다.

사진을 보는 내내 제가 오히려 설레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2012.06.18 21:00

고맙습니다~ 사랑님~^^

 

지난번에 큰아들이 걱정스러운 듯 말했어요.

어머니는 블로그에 사생활 공개를 많이 하신다고...

하지만, 390명이 본 결혼식인데 비밀이 아니잖아요?

 

오늘은 울산모임에 가서 결혼턱을 내고 왔어요.

앞으로 다른 모임에서 몇번은 더 밥값을 내야 겠지요?

자식 혼사라는게... 참~~ 기분좋은 행사이군요.

 

해린엄마2012.06.19 05:25 신고

정말 멋지고 즐겁고도 우아한 결혼식이었네요.

두 아드님 두 며느님 모두 선남선녀 최고의 가족이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그레이스2012.06.19 07:38

고마워~ ~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진 결혼식이었어.

혹시나 비가 올까봐 노심초사~ 걱정했는데 (비가오면 실내에서 하기로 했거던) 날씨도 좋았고,

하객숫자도 준비한 테이블과 꼭 맞아서 문제가 없었고,

하객 숫자를 줄이고 줄여서 350명 정도로 했는데,

우리집에도,사돈댁에도 청첩장을 받지않은 분 중에서도 참석하시겠다는 연락이 와서, 이틀전에 400명 테이블을

준비해달라고 숫자를 바꿨어( 일부는 딴곳에 가서 식사를 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서)

다행스럽게도 참석자가 390명이더라.

6시 시작해서 9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모든게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었다.

 

지금처럼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다.

 

해린엄마2012.06.19 14:40 신고

앞으로 손주들이 태어나 지금보다 더 행복하실텐데요~~~ ^^

그레이스님의 손주들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요.

 

그레이스2012.06.20 07:30

궁금하다는 단어와 연관지어서 ,갑자기...내가 얻은 화장품 냉장고를 보여줘야 겠네.

 

씨클라멘2012.06.19 21:10 신고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정말 멋진 신랑 신부 모습에 아름답고 품위 있는 결혼식이에요.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한복 입으신 고운 자태로 흐믓하고 뿌듯한 표정 숨기시지 못하는 언니 모습을 보니

아, 자식을 잘 키워서 제 짝을 찾아 여은다는 것이 이런 기쁨이구나..새삼 느꼈고요.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들과 깊은 포옹을 나누는 모습에서는 저도 눈물이 나올 뻔 했답니다.^^

 

부주를 하는 것도 좀 뭣하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웨지우드 찻잔을 축하 선물로 골랐는데~

명훈씨 부부 맘에 들지 모르겠네요.

 

축복과 기쁨의 날,,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초대해주신 언니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다음 서울 행에서는 좀 여유로운 시간 할애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물론 바쁘신 일들, 챙기실 일들 먼저 챙기시고 언니 여유로운 시간에 말이죠.^^ [비밀댓글]

 

그레이스2012.06.20 07:25

내가 전화 할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네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집으로 들고 갔는데, 내가 풀어볼 수도 없고... 궁금했다.

그날밤은 호텔에서 자고 이튿날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할꺼라면서 옷 갈아입으러 잠깐 들어왔더라.

그시간에 선물을 모두 풀어보라고 했지.(외국인은 모두 축의금이 아니고 선물을 주더라)

주연씨가 준 찾잔이 어찌나 예쁜지~!!! (선영이가... 어머나 이거 많이 비싼건데, 세상에나~!! 하더라)

큰 빚을 졌다 야~ 고마워~~~

 

내가 초대한 사람은 친구를 포함해서 부산에서 셋, 울산에서 셋, 서울에서 둘. 주연이가 8명중의 한사람이었어.

(결혼식 끝나고 고등학교 동창들한테서 청첩장 안보냈다고 욕을 바가지로 들었다)

그냥... 너를 초대하고싶더라.

 

다음에 서울 가면 꼭 만나자~

유리창2012.06.20 14:03 신고

어머나~ 멋진 결혼식과 빛나는 신랑신부.. 정말 영화같은 장면들 입니다

작은아드님 부부의 웃음도 너무나 아름답네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고 즐거움 가득한 가족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레이스2012.06.20 21:57

참석해줘서 고맙다고 전화를 했더니,멋진 파티였다고, 영화에 나오는 결혼식 같았다고,

오히려 초대해줘서 즐거웠다고 합디다.

멋진 결혼식이었다고 하니, 지나고나서도 흐뭇하네요.

한국에서는 결혼식 마치고나서 참석해주신 분들께 전화로 인사를 드리고 또 답례편지를 보내잖아요?

어제와 오늘은 그 일을 하느라 좀 바빴어요.

서서히 마무리일도 정리중이랍니다.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fish2012.06.23 05:40 신고

와우.. 이런결혼식이라면 저도 다시한번 ? ㅎㅎㅎ 아무래도 저는 무리고 저희 딸을 기대해 봐야겠죠?

잠시 한국에 들렀다가 지금은 미국에 있습니다.

가족여행으로 정말 오랜만에 뉴욕에 들러서 지금은 워싱턴디시에 와있어요.

 

사진을보니 각각 아드님 부부들끼리 정말로 닮았어요. 부부가 닮으면 잘 산다했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그레이스2012.06.23 08:22

미국 여행중이구나~!! 부럽다~ 가족여행.

명훈이가 살던 아파트는 백악관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갑자기 그시절로 돌아가지네.

 

결혼식 내내 신부쪽에서 섭외해온 연주팀이 직접 연주를 해줬는데, 분위기를 좋게 하는데 한몫하더라.

신부 어머니 말씀이,

결혼식이 당사자에게는 격식이지만 하객들에게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그게 맞는 말인 것 같아.

 

호박꽃의 미소2012.06.25 00:21 신고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보는 듯한,

그야말로 축제를 하듯 파티 결혼식 이군요.

모두들 연예인이 따로 없습니다.

며느님의 미모도 출중하고

키도 크고 함박 미소도 모두 참 아름답네요.

축하 축하 만땅 입니다.^^

 

저희도 다음달에

미국에서 조카 결혼식도 있는데

비싼 항공권에다 선물에다 아이구~ 신경이 쓰이네요.

기억에 남는,

조카가 좋아하는걸로 해야 하는지

울 동서 형님이 좋아하는걸 해얄지...

뭘로 해야 좋을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그레이스2012.06.25 09:22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과소비라면서 호텔결혼식은 안하겠다고 펄쩍 뛰었던 명훈이도, 만족스러웠다고 좋아합디다.

결혼비용은 명훈이가 상당한 액수를 지원 해줘서 나는 큰돈 들지도 않았어요.

 

조카의 결혼식 - 숙모 입장에서 조카에게 선물을 주고싶은 맘도 많겠지만...

조카에게 주는 건 순수한 선물이 되는거고, 동서에게 축의금으로 주는 건 품앗이로 기억될겁니다.

 

축의금은 형제간끼리도 품앗이가 됩디다.내가 했던 만큼 되돌아오는...(형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러니, 동서에게 봉투를 주는게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요?

 

베로니카2012.06.29 18:05 신고

우와(~)(!)

세상에나 우리아이들도 이렇게 결혼했으면 하는바랩입니다

아유 언제이리 결혼할꺼나..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다들 너무 이쁘시니 놀라워요

나이를 먹어간다는것은 참 아름답게 나이들어야겠구나 이런생각해봅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빵긋)

 

그레이스2012.06.30 11:07

베로니카님

반갑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오셨군요~^^

잘 지내셨나요?

 

어제 대전에서, 함께 나이 들어가는 오랜 친구들과 '가치있는 노년'에 대한 주제로 수다를 떨기도 했어요.

자녀의 혼사를 다 치루었다는 만족감과 홀가분함은, 노년의 즐거움중에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베로니카2012.06.30 21:39 신고

여긴 어디어요(?)

너무 아름다운곳에서 해서 참 좋아보여요

수정/삭제

그레이스2012.06.30 23:37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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