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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이사를 앞두고...

by 그레이스 ~ 2013. 1. 21.

이사를 하게되었고,

하윤이를 안고 집보러 다닌다는 말과 아줌마가 봐주겠다고 해서두시간 맡기고 나갔다왔더니,

돌아와서 엄마를 보더니 품에 안겨서 서럽게 울더라는 소리를 듣고,

당장 서울 갈께 했었다.

 

예정보다 이틀늦게 토요일낮 올라왔더니,

약속시간 때문에 내가 도착하기전에 나가서 두집을 보고왔는데,

일이 잘 풀리려고,

지금집도 토요일 오후에 보고간 사람이 계약을 하겠다고 해서

세훈이도 두집중에서 한곳으로 결정해서 연락을 했고,

어제 이쪽의 계약금을 받고, 가는쪽에 계약금을 치루고 왔다.

 

결국 내가 하윤이를 맡아주는 일 없이 해결이 되었다는...

전세가 어찌나 귀한지 아기를 울리면서 보고왔던 집은 이틀사이에 계약이 되었더란다.

전혀 예상하지못한,

50평대로 이사를 하게되어 약간 갈등을 했지만 집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12월에는 30평40평대 좋은집이 여러곳이나 있었는데 지금 사는집이 안나가서 놓치고...

 

더이상 집걱정 안해도 되니까, 포도주를 마시며 간단파티를 했다.

4년후에는 어디쯤에 집을 살 것인지~ 그때는 교육환경도 고려해야하고...

육아와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고급유치원,사립학교와 일반학교... 세훈이의 기본방침은 나와 아주 비슷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면,어머니 덕분에 제가 잘 자랐습니다~ 라는 요지의

어릴적 사례들이 줄줄이 나온다.

"형은 타고난 수재였지만 나는 평범한 아이였는데, 어머니가 우수한 아이로 키워주셨어요"

며느리 앞에서 아들에게 이런 찬사를 받았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엄마구나~~~

 

더불어 방명록에서 친정 질녀의 안부편지를 보고 한번 더 흐뭇하다.

 

  • 꿈꾸는그녀2013.01.21 14:24 신고

    안녕하세요. 늘 살며시 와서 보고 가면서 힐링도 되고 간접적으로 지혜도 얻고 갑니다. ^^
    가족 분위기가 참 제가 원하는 분위기예요. 가정적이면서도 서로 위하고, 배려하고 예의도 갖추고...
    그래서 자주와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어요.
    이번 올리신 글을 보며, 고급유치원,사립학교와 일반학교에 대한 그레이스 님의 고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댓글을 올려요...
    혹시 실례가 되진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들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유아 교육에 대한 그레이스님의 생각을 읽어 보고 싶네요.
    블로그에 게시된 글의 대부분을 보긴 했는데, 저희 아이도 유치원생 또래이다 보니 교육관에 대해 흔들릴때가 많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3.01.21 18:00

      내 글을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댓글을 남겨서 더 반갑네요
      질문내용은 제대로 다루어 보고싶은 주제라서 내 의견을 정리해볼께요 하지만
      지금 큰아들집으로 왔는데 여기는 한글자판이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 글을 쓰기가 어려워요
      며칠후 부산 가서 쓸께요

  • 꿈꾸는그녀2013.01.22 08:15 신고

    댓글 달때 많이 망설였는데, 기분 좋게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
    그레이스님의 글을 기대하고 있을께요. 어떤 글일지 벌써부터 궁금해 지네요 ^^

    아드님 댁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3.01.22 12:12

      젊은엄마들의 질문 환영합니다~^^
      다양한 질문이 있으면 내 생각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수 있잖아요 댓글 남겨서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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