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난 덕분에 아침나절엔 다림질을 두시간 했다.
침실용 커텐과 거실 두꺼운 이중커텐은 세탁소에 보냈고,얇은 속커텐은 물빨래를 해서 다림질을 하는데,
시간이 여간 많이 걸리는 게 아니다.
군데군데 구슬이 달려서 다림질 하기가 어찌나 불편한지...
아픈 허리를 펴느라 거실에 모포를 깔고 큰 댓자로 누워서 30분 쉬었다가,
2층 홈바를 오늘의 청소 목표로 삼았다.
다 꺼내고 보니 포장도 안뜯은 차 종류도 몇개나 있었네.
손님이 자주 왔을 때는 홍차 녹차 커피를 타입 별로 종류별로 구비해 두었더랬는데,
그러고보니 2년동안 열어보지도 않았다는...
청소를 다 끝낸 모습.
계단을 올라가다 바라보는 홈바의 모습
쿠커를 설치한 이유는 며느리가 와서 밤중에 뭘 먹고싶으면 아랫층에 내려오지 않고 해결하라고.
그런 배려에서 만들었는데,부모를 지치도록 기다리게 해서, 집수리를 하고 10년만에 결혼한 아들들.
처음에는 재미로 라면도 끓여보고,토스트랑 간단하게 준비해서 아침을 여기서 먹기도 했는데,
몇번 하고는 시들해서 그 후로는 쓴 적도 없는 것 같다.
꺼내기 쉬운 차 종류는 테이블 밑의 선반 두개에 놓여있고, 좀 특별한 종류는 설합에 보관한다.
수납공간이 많아서 설합안에 다기도 보관하고.
이층은 목재가 그대로 노출되는 천정이어서 좀 색다른 분위기인데,
남편이 유럽풍의 느낌을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었다.
2층에 있는 다기 셋트들.
그리고 아랫층에 있는 다기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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