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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선풍기와 썬그라스.

by 그레이스 ~ 2014. 7. 1.

 

냉장고를 사고,제습기를 샀었던, 가전제품 마트에서 문자가 왔다.

6월 30일까지 포인트를 쓰지않으면 자동 소멸된다는.

확인을 했더니 28000원 정도 된다네.

 

10시 30분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가서 '파격 할인중'인 선풍기를 포인트에 12000원 더 주고 샀다.

선풍기 하나를 2층으로 아랫층으로 들고 다니기 불편해서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게 되지는 않았는데,이번 기회에 '만 이천원에' 사서 횡재한 기분이다.

(여름철에 습기가 많은 곳이어서,붙박이 옷장속을 환풍,건조 시키는데는 선풍기가 제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썬그라스를 필수품으로 애용하는데,나는 썬그라스 쓰는 걸 안좋아한다.

얼굴 생김이 정상이 아닌지, 안경을 쓰면 콧등이 아프고 나중에는 머리까지 아파서 글을 읽을 때는

화장지를 사이에 끼우고 사용하는데,

썬그라스는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눈이 부시는데도 참고 지냈다.

(그래도 여행을 갈 때는 사용 안하지만 구색으로 챙겨 가기는 한다.)

 

안과에서 주의를 주신다.

안구건조증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그러고 다니면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15년전에 산 거,10년전에 산 거, 7년전에 산 거...

썬그라스를 새로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두달 전이고, 맘에 드는 게 없어서 미루고 있었더랬다.

토요일에, 백화점 옷가게에 갔다가,그 브랜드 제품으로  썬그라스가 나온적이 없었는데,

올해 신상품이라고 3개 보여주길래 그중에서 하나 골랐다.

 

 

 

 

 

 

 

 

 

 

케이스안에 든 안경닦는 것도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꽃무늬로 화려하네.

 

 

 

 

좀 불편해도,이제부터는 썬그라스와 친해지도록 노력해야겠네.

 

  • 달진맘2014.07.01 11:05 신고

    선풍기 잘장만 하셨네요
    선그라스도 끼고 눈을 보호해 주어야 겠죠
    잘장만 하셨서요..

    답글
    • 그레이스2014.07.01 14:02

      하이마트가 롯데로 인수되었다네요.
      그래서 7월 1일부터는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기존의 포인트는 전부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선풍기를 만이천원에 샀다고 신이 났어요~

      바른 표기법으로는 선글라스가 맞는데,평소의 말투 그대로 썬그라스라고 했어요.ㅎㅎ
      정말 코가 잘못됐는지,귀가 잘못됐는지,아니면 얼굴이 넓어서 그런지
      선글라스를 쓰면 코에 자국도 많이 생기고 나중에는 꼭 손오공 처럼 머리가 아파요~
      남들은 눈 보호가 아니더라도
      화장을 안했거나 얼굴 상태가 안좋을 때도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 모양이 헝클어졌을때는 헤어밴드 대신으로 머리에 얹어서 다니기도 잘 하두만,
      나는 그런게 부러우면서도 한번도 못해봤어요.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겁을 줘서, 이제는 평소에도 외출할 때는 껴야 할까봐요.

  • 여름하늘2014.07.03 10:49 신고

    ㅎㅎ 포인트 이용해 선풍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사셨으니 정말
    거저 얻은 기분이시겠어요.
    예전에 울산에 살때 동네 슈퍼에서 개점 행운권 추첨을 한다고
    물건 사면 번호표를 나눠줬어요
    추첨하는날 그날따라 왠지 차를 가지고 가고 싶어서 가지고 갔는데
    왠일이예요 선풍기에 딱 당첨이 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차 트렁크 문을 열고 선풍기를 집어 넣고 트렁크 문을 쾅 내려 닫으면서의
    그 희열감!! ㅎㅎ 정말 기분 좋더라구용

    답글
    • 그레이스2014.07.03 13:23

      행운권 추첨이라니 생각나는 게 있어요.
      예전에 대사관 파티에서 행운권 추첨에 크리스쳔 디올 핸드백이 당첨된 적이 있었어요.
      그게 지금껏 살아오면서 뽑은 최고의 선물이었네요.
      나는 행운권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해다마 연말파티에 참석해도 그런 건 안되고,
      호텔에서 회원의 밤 행사를 할 때,고가의 물품이나 해외여행 티켓도 있는데,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고,
      호텔 숙박권,2인용 식사권,그런 것도 안되고 하다못해 사우나 이용권도 15년동안 한번도 안뽑히던걸요.

      이제는 은행카드에 적립된 포인트,주유소 포인트,화장품가게 포인트도 시기를 놓치지말고
      열심히 찾아서 사용해야겠어요.

  • 키미2014.07.03 18:26 신고

    저도 기성품으로 나온 선글래스는 안 맞아서, 안경태를 따로 사고 알을 끼웁니다.
    그러면 안경태는 저에게 맞는 것이 있어서 선글래스로 써도 편안해요.
    저는 선글래스를 항상 쓰는 편이어서요.
    고급 브랜드가 어떤 때는 더 불편하더라구요.

    답글
    • 그레이스2014.07.03 20:35

      안경태가 맞으면 문제가 없겠네요.
      나도 다음엔 큰 안경점에 가서 맞는 게 있는지 안경태를 먼저 찾아봐야겠어요.
      지금 돋보기로 쓰는 안경도 콧등이 아파서 좀 내려서 쓰는데,선글래스는 그렇게 쓸수는 없잖아요.
      모양도 예뻤으면 좋겠고,불편하지않게 잘 맞았으면 좋겠고... 참 어렵네요.
      아참~
      새로산 선글래스는 아직 안썼어요.
      며칠째 계속 날씨가 흐리다가 오늘은 비오는 날이었고... 아직 기회가 안생겼어요.

    • 키미2014.07.03 23:18 신고

      그레이스님 새로 사신 선글라스를 보니 태가 좀 무거워 보이는군요.
      저는 태를 될 수 있으면 얇은 걸로 한답니다.
      여동생이 출장갈 때마다 좋은 걸로 사다주어도 왠지 안 맞아서
      결국은 제 걸 다시 쓰곤 해요.
      샤넬제품도 있었는데, 제겐 그림의 떡. ㅎㅎ
      래이번도 마찬가지..
      조금 싸도 제게 맞는 걸로 쓰게 되네요.
      안경은 불편하면 머리가 아파요.

    • 그레이스2014.07.04 10:35

      그러게요~ 선글라스태가 무거워서 더 불편햇을꺼에요.
      지금까지의 모든 선글라스가 다 그랬으니까요.
      맵시가 우선이냐~ 편한게 우선이냐~ 그게 참.........
      아주 가벼운 안경태도 하나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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