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별로 사진을 정리해서 두 아들에게 나눠주기전에,
블로그에 몇장씩 흔적을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진작업을 하다말고 휴대폰으로 복사를 했다.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면
다음 사진을 보니 회전목마가 있는 놀이공원 비슷한 곳으로 연결이 되었던 듯
이 사진을 찍고난후 에스컬레이트 마지막 부분에서 사고가 생길 뻔 했다.
세훈이 운동화 끈이 풀려서 에스컬레이트속으로 빨려 들어가는...순간적으로 아이의 발을 나꿔채느라
내 손톱에서 피가 났고...아찔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큰 백화점 구경을 가서 밖에서 이미 눈이 휘둥그레 했졌다
어색하기 짝이없는 내표정에서 시골 촌뜨기의 여러가지 속내가 다 읽어지네.
그당시에는 개선문앞 대로변에는 가게마다 밖에 만들어놓은 노천카페가 참 멋있었는데,
몇년전에 가보니 거의 다 대형 숍으로 바뀌어 그런 운치가 없어진 게 안타까웠다.
위에 보이는 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소설에,영화에 등장하는 마로니에 거리를 걷고...
2년후에 스위스를 다녀오는 길에, 다시 찾은 파리에서는...
활달함,남의 시선을 의식하지않는 자연스러움, 즐거움이 보인다.
여름이어서 레스토랑 안보다 다들 밖을 원해서,노천카페에는 저렇게나 꽉 차있는... 앉을자리가 없었다.
멀리까지 퍼지는 빵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빵집에서 갓 구운 바케트빵을 하나 샀었던 곳이
어디인지 기억이 안났는데,사진을 보니 베르사유 궁전앞이었네.
대관절 언제 먹을려고 궁 안에서도 계속 들고다녔는지 모르겠다.
(예쁜 사진들 다 두고 요런 거 올리는 심뽀는 뭐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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