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여름방학중에 런던으로 여행 오신 아버지와 7월 말부터 8월말까지 30일간의 영국여행.
윗쪽으로는 레이크 디스트릭트(호수지방),웨일즈쪽으로는 블랙풀,남쪽으로는 브라이톤...
많은 유적지들...사진을 보니 많이도 다녔네.
소설 폭풍의 언덕 모델이 된 집을 찾아서,보라색 히스꽃이 만발한 언덕을 넘고 넘어 올라갔었던...
여기를 모델로 해서 소설속 주인공의 집을 썼다고. (허물어져서 골격만 남았다)
아버지께서는 가는 곳 마다 소감까지 꼼꼼히 노트에 메모를 하셔서, 나중에 사위가 현상해온 사진 뒷면에
날짜와 장소를 적어주셨다.(그래서 아쉽게도 아버지와 다녔던 사진에만 기록이 남아있다)
명훈이 세훈이는 여행갈때는 항상 좋아하는 동물인형을 바꿔가며 들고 갔었다.
(저 인형들이 잘 세탁되어 지금도 보관되어 있어서 지난달에 하윤이가 왔을 때 가지고 놀았다.)
에밀리 브론테 기념관에서 책과 기념품을 사는 동안,팜플렛을 얻어 나와서 저렇게 보고있네 (뭘 안다고~ 참
관광지로 유명한 블랙풀 해안
남쪽으로는 브라이톤 해변
세익스피어 생가도 찾아보고,
역사 전공이신 아버지께서는 이 집을 뜻깊게 보셨다.
윈저성 뒷쪽 - 15세기에 지은 민가.
레이크디스트릭트 지방의 민박집들.
그때나 지금이나 매일 옷 갈아입는 건 필수였구나.
그리운 아버지...... 앞으로 몇장의 사진이 더 첨부될지 모르겠다.
추가;
옥스포드에서
내 손위에 있는 음식(피자인가 크레페인가) 때문에 세훈이가 삐져서 사진을 안찍겠다고...남편은 세훈이까지 넣어서 찍었다 명훈이는 세훈이가 걱정되어 쳐다보는중에 찍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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